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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90 인포프래너 - 송숙희 지음 / 더난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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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프래너는 information + entrepreneur의 합성어다. 그대로 직역하면 모험적인 정보 사업가?이다. 책에서는 재능을 비즈니스 하는 사람을 말한다. 다시 말해 누구나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무언가'가 있다. 그 무언가를 갈고 닦아 정보화하고 상품화하여 그것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자신의 그 특별한 무엇을 어떻게 찾는지, 만약 그 무엇이 없다면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론까지 모두 이 책에 담겨 있다. 전직 기자로 근무하다 돌연 사표를 내고, 땅끝마을에서 10여 년 고생 끝에 찾아낸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 모델이라 한다.



인포프래너의 삶을 살기로 했다면 이 책이 제격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나와 있다. 당신이 가진 경력(아이템)이 소유하고 있다면 그 경력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후 그 경력을 컨셉팅하고 고객을 정한다. 다음 전체적인 틀과 앞으로의 계획을 갖춘 후 자신의 아이템을 발전 및 포장한다. 그 후 임상시험과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아이템과 정보를 포스팅한다. 마지막으로 책을 써서 당신의 아이템만 나오면 저절로 당신의 이름이 나올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다만 인포프래너의 필수조건 3가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고객에게 당신의 아이템이 첫사랑으로 자리 잡게 만들고, 핵심에만 집중하며 아이템을 단 한마디로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핵심에 집중하란 말은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무언가 버리라는 말이란 걸 잊지 말아야겠다. 개인적으로 나는 나를 한마디로 무엇이라 표현할 수 있을까? 계속 생각하고 답을 찾고자 했다. 남은 한가지는 책을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유난히 내게 좋았던 점은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일반적인 블로그보다는 돈이 되거나 뭔가 반전의 요소가 될 방법을 알게 됐다. 특히, 세부적인 기능, 자신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락(Rock)을 걸고 혼자서 사복 사복 모아서 만발의 준비를 한 후 오픈하는 것이다. 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보다 블로그가 그런 점에서 더 유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인포프래너의 장점은 평생 현역으로 산다는 것이다. 그리고 초기투자비는 명함 한 장이면 끝이다. 요즘은 또 150세 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정규직으로 공고보다는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경향이 많다. 얼마 전 대우조선도 문을 닫아, 하루 아침에 거리에 나아진 사람도 있고, 30대에 벌써 명예퇴직 당했다는 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인포프래너로 산다면 명예퇴직이란 없다. 최고의 노후는 평생현역으로 사는 것이다. 돈이 아무리 많은 사람도 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잘 쓰지 못한다고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그것을 상품화하여 비즈니스하는 것이다. 주변의 예로 들면 덕후를 들 수 있다. 덕후를 잘 개발하고 다듬는다면 인포프래너로 평생현역으로 살 수 있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이 책 한장 한장이 꽤 두껍다. 개인적으로 돈도 빳빳한 돈이 좋 듯, 책도 빳빳한 종이가 좋다. 한장 한잠 넘기며 자꾸 매만져 보게 된다.


인포프래너
국내도서
저자 : 송숙희
출판 : 더난출판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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