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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부터 이상하게 오른쪽 코가 아펐습니다. 뾰루지가 났는가 싶었죠. 안경 쓰는 사람 같으면 뾰루지나면 엄청 아프거든요. 코가 약간 따끔 거리는 것정도는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전날 먹은 술 때문에 고생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있다가 저녁이 되니 컨디션이 좀 올라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 이제 코가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안경을 좀 늘려서 써도 따끔 거려 거울을 보니 뾰루지 난 건 없었습니다. 안경을 살펴보니 코받침에 있는 실리콘이 없어진 겁니다. '헉' 쇠부분이 내 코에 상처를 내진 않았는지 다시 살펴보니 이상은 없네요. 다시 코받이를 보니 뜯겨 나갔는지 약간의 실리콘이 남아 있었습니다. 뜯겨 나갈 정도면 안경이 날라가지 않았겠는가. 생각하면서 갸우뚱해 봅니다. 아래와 같습니다.
월요일 점심에 안경집에 갈려고 하던 차, 직장 상사가 다 모이는 바람에 퇴근할 때야 다비치 안경원에 들를 수 있었습니다. 안경사분이 말씀하시기를 실리콘 같은 경우 때가 끼거나 그러면 뜯겨 나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저는 술 먹고 또 이거 어디 부딪힌지도 모르는 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니면 조카가 안경 잡아 댕겨서 떨어졌는가 싶었죠. 어쨌든, 안경원에 가니 오랜만에 세척도 싹 해주네요. 안경을 고치는 시간에 썬글라스도 보려고 했는데 안경이 없어 포기했습니다. 작년에인가 제작년에 안경을 맞춘 것 같은데.... 내년에 안경하나 맞춰야할 것 같아요. 그런데 안경을 맞추면 자꾸 도스가 올라가서 시력은 점점 나빠지는 것 같아요. ㅠㅠ
인터넷에 '안경 코받침 교체'를 검색해보면, 많은 종류의 코받침이 나오네요. 800원쯤 되는 것 같네요.
암튼 5분정도 기다리니 딱 고쳐서 주시네요. 혹시 수리비 내려고 하니까 무료라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코받이가 오래되면 누렇게 되서 교환하러 일부로 오시는 분도 많다고 하니, 꼭 코받이에 이상이 없더라도 교체해도 좋을 것 같아요. 안경사 분께서 누렇다고 해서 찍어둔 사진(첫번째 사진) 보니 정말 누렇네요. 이 안경 코받침은 하얗구요. 다비치 안경에서 맞췄는데 친절하고 팁도 주시니 고맙네요. ^^
올해 가기 전에 코받침 한번 바꿈으로써 기분전환 한번 해보세요. 인터넷으로 하기 보단 안경 맞춘 집에가서 서비스 받아보세요 세척도 해주니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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