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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오늘은 아주 독특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독서가 취미입니다. 아니 지금은 취미라고 하긴 힘드네요. 새해가 밝은지 3일이 다 되도록 한 권의 책도 읽지 못했습니다.
그냥 독서를 좋아한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독서를 하면 뭔가 또 남기려고 하는 저의 습관상 독후감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로 인해 워드로 하던 독후감을 블로그에 올리게 되고, 또 이 티스토리까지 오게 되었죠. 그런데 어느 날 책에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지식사이트 '해피캠퍼스', '레포트월드'....등 에 판매를 해보라는 겁니다. 돈이 된다는 말에 처음엔 고사했습니다. 독후감을 돈으로 판다는게 뭔가 비도덕적이고 또 팔 정도의 수준의 독후감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제가 만약에 독후감을 팔려고 한다면 글을 더 열심히, 잘 쓰려고 노력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죠. 독후감을 사이트에 팔면 저에게 해가 될 건 없었습니다. 따라서 한번 해봤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독후감만 150개가 넘습니다. 최근에 블로그하느라 독후감이 밀려 있었던 참인데 그 밀린 독후감을 바로 해피캠퍼스에 올렸습니다. 처음엔 7개 정도 올렸습니다. 이후 지금은 총 19개의 독후감을 올렸습니다. 그게 지난 8월이어었습니다. 5개월간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 궁금하시죠? 정확히 6,355원입니다. 우울하죠. 그런데 여기서 한달에 10개 이상의 독후감을 올리면 5,000원을 지급 됩니다. 그럼 독후감을 통해 실질적으로 판매해 얻은 금액은 1,355원입니다. 부업이 아니라 제가 앵벌이 한 건 아닌가 싶네요. 지금까진 번걸로 보면 정말 돈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독후감 부업 맘에 듭니다. 그 이유가,
첫째,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인데요. 제가 쓴 독후감을 돈을 주고 산다는 것입니다. 물론 한페이지만 읽고 사는 경우가 많지만 어찌됐든 제가 그 책을 읽고 나란 사람을 통해 다시 그 책을 간단하게 보여주는 것인데 그것을 돈을 주고 산다는 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둘째, 책도 읽고 독후감도 쓰고 돈도 아주 쪼금 번다. 백익무해한게 무엇일까? 바로 독서가 그 중 하나입니다. 많은 분들도 독서 많이 하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합니다. 그런데 더 나아가서 독후감을 쓴다면 정말 책을 제대로 읽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책에 대해 한줄이라도 쓰고 안쓰고는 엄청난 차이입니다. 독후감을 쓰고 남들에게 팔기 위해 더 잘쓰려고 한다면 그것 만큼 좋은 게 어디 있을까요? 물론 금액도 터무니 없게 싸긴 합니다만 땅파면 어디 돈 나옵니까?
셋째, 1년이고 10년이고 계속 팔수 있다. 물론 1,000원을 5개월 천원이면 1년이면 2,000원이라고하면 100년 해야 20만원이네요. 그래도 계속 팔 수 있습니다. 지금은 19개입니다만, 190개면 일년이면 2만원 1900개면 일년이면 20만원 입니다. ^^ 돈 얘기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팔 수 있다는 말인데 자꾸 돈 얘기로 갑니다.
이외에도 많습니다. 독서를 하면 사유가 깊어지고, 넓어집니다. 독후감을 쓰면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정리할 수 있고, 그 정리한 것은 다른 컨텐츠가 됩니다. 그런 것들이 쌓여 나중에 책을 쓸 수 있는 토대가 마련 되지 않을까요? 저도 작가를 꿈꾸는 사람입니다만, 작가를 꿈꾸는 분이라면 블로그, 독후감 레포트는 필수가 아닐까 합니다. 혹시 저와 같은 분이라면 꼭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
여담이지만, 해피캠퍼스 수수료가 60%가 되는데 너무 쎈 게 함정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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