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얼마전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점심 잘 먹고 친구차 타고 사무실로 복귀하는 중이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분들이 계셨는데 일행들은 모두 친구의 차를 보고 뒷걸음질 치고 있는데 한 분만 못보고 그냥 건너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친구가 브레이크를 밟고 건너가시라고 손짓했습니다. 빨리 달린 것도 아니고, 브레이크도 그닥 급하게 잡지 않았습니다. 손짓을 건너가라고 하고 다 건너갔나 싶었을 때 갑자기 지진이 난 것 같았어요. 아니 아무 생각도 없었어요. 그냥 '이거 뭐지' 싶었어요. 정신을 차리고 나니 '퍽'하는 소리가 났다는 것과 친구는 직감적으로 알고 차에서 내렸습니다. 왜 사람들이 목을 잡고 내리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
상황을 종합해 보니 아이러니하게 지나 온 길에서 suv택시를 보고 신기해 했는데 그 택시가 저희차를 박았네요. 세게 부딪힌 것 같은데 부서지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일단 범퍼가 금이 가고 트렁크가 부딪힌 쪽이 살짝 떠 있었습니다. 저와 친구는 순간 목이 뒤로 제쳐졌는지 목이 부자연스러웠습니다. 놀랐기도 했고, 정신도 없습니다. 운전한 친구는 더 더욱 정신이 없었습니다. 서 있는 상태에서 뒷차가 받아서 뒷차 과실 100%라고 합니다.
택시 기사분이 갑자기 브레이크 밟으면 어떻하냐고 하는데 서있던 상태에서 그냥 받으신것 같은데 이상한 말씀을 하시네요. 시내 주행에 달려야 40인데 말이죠. 이후 합의 할 건지 보험처리 할건지 물어보시네요. 친구가 머뭇 거리길레 그냥 '보험 처리' 하라고 했습니다. 부서진 건 없어 보여도 괜히 나중에 후회하지말라고 조언했죠. 사실 그 트렁크가 뜬 것도 카센터 가서 알게 된 부분이어서 괜히 합의금 받다가 괜히 뭔가 찝찝할 것 같네요. 가장 처리하기 좋은 보험처리로 진행했습니다.
일단 사고가 나면 일단 자신이나 상대방이 다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또, 과실이 있다면 사과 먼저 하는 게 맞습니다. 이후 사고 난 지점에서 가해 차량과 피해 차량의 사진을 찍으셔야 합니다. 이후 상대방의 연락처를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몇몇 분들이 허의 전화번호를 주시는 경우도 있는데, 전화를 받는 경우 상대방 전화기에 자신의 번호가 찍히는 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후 보험접수를 하게 될 경우 대인과 대물로 나뉩니다. 대인 접수번호를 가지고 병원에가서 자동차 사고접수라고 미리 말씀하시면 그 곳에서 관련 정보 물어보고 진행해 주시고, 대물의 경우는 해당 카센터에가셔서 자동차 사고접수라 말씀하시며 문자 받으신 접수번호를 카센터나 공업사에 건네 드리면 일단 접수는 끝이 납니다.
저도 사고난 당일부터 머리가 아프더니 당일 새벽 편도선이 부어 잠을 한 숨도 못잤습니다. 회사 나와서는 열나고 춥고 죽는 줄 알았습니다. 갑자기 몸살, 감기까지 걸려 죽는 줄 알았는데 이런 감기 몸살은 자동차 보험으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억울하지만, 결국 제 돈으로 치료 받았습니다. 정말 사고 난 다음날 되어 봐야 안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정말 입원 할 걸 그랬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목이 좌측으로 잘 돌아가지 않고 뻣뻣한 것과 허리가 좀 좋지 않다는 것 빼고는 그나마 괜찮습니다. 그런데 사고 났다고 좋아할 게 아닌가봅니다. 회사 다니면서 물리치료 받으러 가면 제 시간을 거기에 쏟는다는 게 너무 억울하네요. 시간 아깝잖아요. 그리고 나중에 또 재발하면 나만 손해입니다. 사고나 다치지 마세요.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1. 과실이 있으면 먼저 사과를 하고 몸 상태가 괜찮은지 물어본다.(동승자가 있을 때 동승자도 확인). 과실이 없다면 자신의 상태와 동승자 확인
2. 이후 사고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둔다. 잘 찍자. 2m정도 떨어져서 전체적으로 찍어놓자. 전 매번 그 부위만 찍어서 저번엔 카센터 아저씨한테 혼났습니다.
3. 전화번호를 받는다. 전화번호가 정확히 그사람 번호인지 한번 전화해서 확인한다.
4. 보험 접수를 하거나 받는다. 대인, 대물 접수하여 상대방에게 문자로 알려주거나 받으시면 됩니다.
5. 병원 또는 공업사에 가서 몸상태와 차량 상태를 점검 받는다.
이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이후 꾸준히 병원가서 치료 받고 차량도 고치면 됩니다. 얼마 지나면 보험사에서 합의 보자고 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접촉사고가 나서 이렇게 보상해 드렸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그냥 가라고 해놓고 결국 대인, 대물 다 물어줬습니다. 혹시나 몰라 접수했는데 나중에 뺑소니범으로 몰리는 경우도 있으니 사고나면, 사고 접수는 해두시는게 좋아요~
아 통상적으로 가벼운 접촉사고일 경우에는요 합의금 대인은 70만원, 대물은 80만원에 합의 보더라구요. 지난 번 제가 변상한 금액이네요~!
이것으로 뒷차가 박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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