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원 바나나&파인애플 홍초 '히안하네'

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제가 원래 홍초를 즐겨 먹지는 않습니다만, 신맛을 좋아해서 김치도 신김치를 좋아하고, 또, 식초 들어간 냉명도 좋아합니다. 홍초도 있으면 거의 대부분 제가 마십니다. 지난 번엔 소주에도 오미자감식초를 타 먹는다고 포스팅했는데요. 오늘은 희안한 맛 바나나 파인애플 홍초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오미자 감식초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2018/06/01 - [나의 이야기] - 소주가 쓸 때는 '오미자 감식초'

어제 친척집에 다녀왔다가 이 홍초를 발견했습니다. 그 집도 발효액이나 홍초를 좀 어디선가 공수해서 드시는데요. 냉장고에 있던 매실액하고, 부엌 식탁 끝에 있던 이 홍초 두개를 발견했습니다. 매실액은 누가 직접 만들었다고 했고, 이 홍초는 개봉을 하지 않은 채 새거 2개 있어 이건 뭐냐고 물으니 잘 모르겠다면서 가지고 가서 먹어보라고 하여 낼름 챙겼습니다.

2시간 정도 운전해 집에 오니 갈증이 나 이 홍초를 한번 먹어봤습니다. 저는 물에 5:1정도의 비율로 타서 마십니다. 먹는법에 대한 내용은 맨 아래 참고하세요. 진하게 드실거면 홍초를 많이 넣으시면 됩니다. 중간중간 마시면서 농도를 맞추면 되겠죠?

생수에 홍초를 타니 휘발유처럼 아지랑이 같은 것이 보이네요. 다른 홍초도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오미자감식초는 그런 것 없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아지랭이 처럼 떠다니다가 물과 함께 섞입니다.

홍초 딸 때 냄새를 맡아보니, 바나나향과 파인애플 향이 많이 났습니다. 물에 섞었을 때는 냄새는 덜 납니다. 이후 한번 마셔보니 '이건 머지?'

마시는 순간 파인애플의 맛이 나면서 목이 식초 들어갔을 때의 느낌이 딱 납니다. 그런데 신 맛은 단맛 때문에 안나는 것 같아요. 그냥 목과 혀에서 신 것과 동일한 느낌이 나면서 코가 조금 뚫립니다. 그런데 파인애플하고 바나나 맛도 좀 많이 나지 않아요. 정말 '이거 뭐지'였습니다.

동네 한바퀴 걷고 오신 어머니한테 한번 마셔보라고 하니 '맛있다'고하시네요. 어머니와 저는 식성이 아주 다르거든요. 특히 어머니는 신 것은 정말 싫어해요. 김치도 겉저리를 좋아하시고 신김치는 찍어보지도 않으세요.제 입맛에는 '히안하게 홍촌데 신맛이 하나도 안나네. 파인애플 바나나맛이 나긴 나는 것 같은데...'이고 어머니 평가는 '맛있네'입니다. 이후 지금 제 책상에서 포스팅하면서 한 잔 마시면서 쓰는데 맛이 정말 어떻게 형용할 수가 없네요. 히안합니다..

인터넷에서 900ml 배송비 빼고 약 7,000원 정도 하네요. 저는 맛은 추천하지 않구요. 모험을 좋아하시는 분이면 가까운 마트에서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바나나와 파인앤플이 들어가다 보니 비타민A,C. 칼륨과 섬유소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즙을 넣어 만든홍초인데 거참 맛이 호불호가 있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