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마트에서 두유가 세일하기에 한박스 샀습니다. 두유를 아침 대용으로 먹기도 하고 간식으로 먹으려 샀습니다. 물론 저희 두유를 워낙 좋아합니다.
어제는 새벽 1시에 배가 고파서 라면 하나를 끓여 먹을까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늦었기도 하고 아침에 부대끼기도 싫어 두유 하나 마시고 자려고 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아무 생각없이 한 모금 마쉬는 순간 두유를 뿜었습니다. 두유가 쉬었습니다. 정말 반사적으로 뺕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새벽에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일단 뱉어 버리고 입가심을 했습니다. 이후 뿜은 두유를 화장지로 닦은 후 물티슈로 다시 한번 닦아냈습니다. 남은 두유를 버리는데 씽크대에 부어 보니 물기가 덜하고 약간 점도가 높아져 이상했습니다. 외관상에 특징은 그것 뿐입니다. 색깔이 변하고 그렇지 않네요. 새벽에 사진을 찍어 봤는데요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점도와 쉰네가 난다는 것 뿐이네요.
입가심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입안에 쉰 맛이 밴건 같네요. 양치를 해도 좀 찝찝합니다. 다른 두유는 어떤가 싶어 하나 확인해 보니 괜찮네요. 24개중에 1개가 쉬었던것 같습니다. 다음날 마트 쫓아갈라고 매직으로 '상한 두유'라고 써났는데 버려 버렸네요. 사실 이 마트가 집 근처에 있어서 자주 가는데 요즘 물건이 너무 좋지 않아요. 얼마전에는 계란이 상해 시커먼 알이 나온적도 있어서 말이 많았는데 이제는 절대 가지 않을려구요. 아무리 코앞에 있다고 해도 이건 아닌것 같아요. 야채나 과일은 다른 곳에서 이미 구입하는데 두유 같은 완제품은 괜찮으리라고 생각했죠. 두유가 상했을리라곤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유통기한도 1년정도 남았는데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유통상의 문제인지, 제조할때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마트 옮겨야겠네요. 제 건강보다 중요한게 무엇이 있을까 합니다.
상한두유 뿐만 아니라 완제품이라고 해도 늘 조심하세요! 말 못하는 아이가 먹었으면 어쩔을까 합니다. 정말 화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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