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5편의 이야기는 노무현대통령을 마지막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책 내용 중 6.25 전쟁에 관한 한 가지만 이야기 하고자 한다.
"남북 전쟁 즉, 6.25 전쟁으로 국제적인 영향이 컸다고 한다. 그 전쟁 덕분에 불경기에 시달리던 일본과 미국은 전쟁에 필요한 무기, 약품, 음식 등을 팔아 많은 이익을 얻었다. 특히 일본은 그 6.25 전쟁 덕분에 13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리면서 경제 대국으로 되살아 나게 되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얼마 전 일본이 자위권의 대한 헌법 재해석하였다. 이제 일본은 전쟁 가능한 국가가 되었다, 재미있는 건 우리가 자위권 파병 요청을 하지 않으면 한반도 진출은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리를 얼마나 바보로 봤으면 저런 말을 할까? 자기들이 요청 되어지도록 만들지 않겠는가? 무력이든, 그 무엇이로든. 일제침략 때도 그렇고, 을사조약 체결 때도 그렇지 않았던가.
요즘 현 정부가 북한에 대해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에 대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남,북한 전쟁이 난다면, 하나 확실한 건 우리는 패망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사업에 대한 모든 부분을 일본, 중국에게 빼앗기게 될 것이다.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원한다고 하지만 내심 전쟁이 나기를 바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이미 일본은 국운이 꺾였다고 생각한다, (방사능, 지진, 노령화 등) 그렇기 때문에 일본으로써는 남북한 전쟁만큼 좋은 찬스가 없다. 전면전이 난다면 일본 대신 한반도가 그들의 망국의 길을 대신 걸을 것이다.]
5권은 특히 만약이라는 단어가 자꾸 생각 났다. '역사에서 만약이란 없다'라는 말이 있지만, 그 만큼 역동의 시대였고, 변화의 시대였던 것 분명했다.
총평
몇 달 동안 조금씩 조금씩 5권을 다 읽었다. 나름 간편하게 시대별로 간략하게 정리도 하면서 읽었다. 이 책을 읽고자 한 이유는, 조선왕조실록이든 특정 사건과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자 할 때, 누가 누구고 뭐가 뭔지 정리가 되지 않았다. 심도 있게 읽어야 할 책은 기본 지식을 갖고 읽어야 하기에 이 책 만큼 쉽게 읽히고 정리 할 만한 책은 없는 것 같다. 어려운 어휘, 시대 별 다른 지명, 중국이나 일본의 당시 시대적 상황 등도 인터넷을 통해 알아야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수고로움을 많이 덜어 주었다. 어린이들부터 역사에 쉽게 다가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또한 역사에 대해 무지하면서 일반 서점에 있는 책이 잘 읽히지 않는 성인들에게도 꼭 추천한다. 이 책 한권을 읽으면 적어도 역사 이야기 할 때 잘못 이야기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꿀먹은 벙어리는 되지 않는다. 읽기 쉬운 책이지 얕잡아봐도 된다거나 수준낮은 책이 아니다. 정말 좋은 역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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