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페이지 독서력 - 윤성화 지음
1만 페이지의 독서력이라 처음 제목만 보고 속독에 관한 독서법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이 책은 순전히 제목만 보고 혹해서 읽게 됐다.
내용 인 즉슨, 1만 페이지를 1년 동안 읽는 것이다. 보통 280페이지를 한 권으로 잡으면 한 달에 36권이다. 결국 2주에 약 한 권 정도 읽으면 된다. 책 내용에서는 하루 15분 36페이지를 읽으라고 하는데, 복잡하게 생각 할 것 없이 2주에 1권 읽는 독서법이다. 초반 내 기대완 다르게 전개되어 조금 실망했으나 중, 후반부에는 작가님의 진실성 있는 이야기가 재미있기도하고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읽은 후, 다시 생각해 본 것 하나가 있다. '나 역시도 학창시절 책 1권도 읽지 않았는데, 내가 어떻게 1년의 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약 50권이란 책을 읽을 수 있었을까?, 내가 독서를 하게 된 이유가 뭘까?' 한번 돌이켜봤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전(前)회사 다닐 때 독서경영을 했던 이유가 가장 큰 것 같다. 그 때 대표가 추천해준 책을 읽고 세상에 이런 책이 있나? 싶었다. 내일도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데 가까운 미래가 정해 졌다는 책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후 나의 의상형이 될 작가들의 책을 만나 너무 즐거웠다. 정말 자신의 뒷통수를 후려 치는 그런 책을 만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그리고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생각 이상의 책을 만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지긋히 개인적 생각)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를 점검하는 부분이 깔끔하지는 않았다. 도표로 표기하게 되어 있는데 너무 복잡해 진다. 설명과 함께 읽을라고 하는데 '그냥 2주에 한권으로 하자' 그래서 이부분은 그냥 넘겼다. 원론적인 의미는 꾸준히 독서하라는 말임을 잊지 않으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베스트셀러 변천사를 장르별로 보여준다. 시대별 유행하던 책을 보면 그 당시에 화두가 되었던 문화나 현상을 알 수 있다. 이 부분이 꽤 놀라웠다. 이렇게 크게 볼수도 있구나 싶었다. 예를 들면 경제서를 보면, 2000년대 초에는 10억벌기가 유행했다. 그 후 부동산, 경매로 책이 쏟아져 나왔고, 이후 주식, 그 다음은 안정적인 재테크 이런식 흘러갔다. 어렴풋이 이 순서대로 간 기억이 난다.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
이 책에 나온 얘기와 같이, 책의 흐름을 보면 주식의 흐름을 알 수 있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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