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기 이야기/전기실무

자가용 전기 설비 운전 및 유지관리 후기 -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반응형

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전기공사에 1년 정도 근무하고 이제 2년차 안전관리자가 되네요. 비전공자라 그런지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교육이란 교육은 다 받고 있습니다. 작년 안전관리자 특별교육을 대전에서 처음 받고, 이후 한국기술인협회에서 주관하는 직무 교육을 되도록 많이 신청하였습니다. 워낙 교육의 질이 좋다보니 신청하는 날이면 1시간도 안되서 모집하는 강의가 모두 꽉 찹니다. 한 강의당 30~40명으로 제한하다보니 신청하는 사람들은 많고 자리수는 적으니 금방 정원이 찹니다. 물론 그래서 교육의 질이 좋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미쯔비씨 PLC 기본 과정반'과 '전기설비 계측장비 운영' 이렇게 두 강의를 들었습니다. PLC는 기본과정이긴 하나 전기관련 교육은 생전 처음한 저에겐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전기설비 계측장비 운영도 현장에서 많이 접할 기회가 있었다면, 그 원리에 대해 깨닫는 부분이 많을 수 있었는데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또한, 참여한 교육생분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교육을 하는데 워낙 다양한 수준의 교육자 분이 오셔서 중간정도의 레벨로 가르치는데 저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참고 하세요.

2017/09/07 - [전기 이야기] - 전기기술인협회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교육 참석 - 3일 간

2017/12/04 - [전기 이야기] -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전기 설비 계측장비 운영 교육을 다녀오다

18년에 처음 개최하는 '자가용전기설비 운전 및 유지관리'를 듣게 됐습니다. 사실 이 강의를 바로 신청을 하려고 했지만 10시에 매번 신청이 시작되는데 인터넷 오류라서 그런지 12시에 접수를 받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제대로 접수하지 못하고 대기자로 신청했답니다. 제 앞 대기자만 8명이 있였는데 설연휴 다음 주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부담스러웠는지 취소하여 제가 교육에 참여할 기회가 왔습니다.

- 자가용전기설비 운전 및 유지관리

이번 교육은 3일차 교육이었습니다. 1일차 이론수업입니다. 오전에는 수배전설비의 일반사항에 대해 배웁니다. 보호계전방식이라들지 각종 설계도서, 그리고 부하산정에 대한 계산방식등에 알아봅니다. 오후에는 인입개폐기, PF, 피뢰기, MOF,고압 및 저압차단기에 대해 이론 수업을 합니다. 계산이라든지 자가용설비 시 소지해야 할 서류와 또 그것을 어떻게 활용해서 보는지에 대한 이론 수업입니다. 

2일차부터는 조별 실습을 실시 합니다. 실습에 앞서 간단한 이론 수업을 진행합니다. 수배전과 실습에 필요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후 조별로 체크리스트대로 점검합니다. 점검은 활선상태와 사선상태로 나뉘어서 점검합니다. 예를 들면 LBS를 점검할 경우 표시램프가 정상적으로 점등 되는가 케이블헤드의 그을음은 없는가, 피뢰기의 누설전류를 측정하고 온도상승도 체크합니다. 사선상태에서는 퓨즈 교체작업을 하고 LBS투입도 해봅니다. 이처럼 활선과 사선상태에서 MOF,PT, VCB, TR판넬, ACB, ATS 판넬 실습하고 마지막으로 분전반 누설전류 체크까지 합니다. 분전반은 매번 하니까 그나마 하겠는데 나머지 수배전반에서 하는 내용은 어떻게 하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다행히 저희 조에 전기고수 형님이 계셔서 계속 여쭤봤습니다. 평소에 궁금한 점도 물어보니 척척척 다 가르쳐 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3일차는 정말 실습의 끝판왕입니다. 오전에 간단하게 수배전반 이론과 특히 시퀀스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과정을 받습니다. 자꾸 외울라고 하니 까먹는다고 하네요. 변압기를 중간에 놓고 위쪽은 고압, 아래쪽은 저압 고압에는 LBS와 VCB 아래는 ACB로 나눠서 이해와 생각을 하라는 강사님의 말이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실습은 정말 정전과 복전, 그리고 LOCAL과 REMOTE 방식에 대해 직접하고 비상발전기도 돌려보니 정말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는 이런 작동을 처음해서 그런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각 조별로 실습을 진행하고 또, 실습하다가 막히면 조장이 와서 조치를 취해 주니 수업이 체화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1회 밖에 해보지 못했지만 다음에도 꼭 한번 다시 듣고 싶은 과목이네요. 그리고 임의로 정전할 때 검전, 방전, 접지라는데 이 부분을 못 봤습니다. 회사에서 전화가와서 ㅠㅠ

그리고 수업에 앞서 전기이야기 전에, 자신의 대해 생각하는 5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5장에 원하는 것을 적고 그 중 다 버리고 마자믹 한장 1장. 그 손에 쥔 한장의 꿈에 도전하라는 말에 감명받았습니다.

총평:

사실 이제 전기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따라가기 버거울텐데요. 저도 아직도 초보이긴하나 한번 갈때마다 좀더 시야를 넓힌다고 해야할까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평소에 궁금했던 점도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초보이신분도 많습니다. 자격증이 없는 분들도 계셨서 올해 꼭 자격증 취득하라고 조언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전기를 다루는 사람으로서 팁과 저처럼 30대인 사람에게 어떻게 전기쟁이로 살아남을 수 있는 좋은 조언도 선배님들이 해주니 꼭 한번 참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번도 안간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 사람은 없을 것 같은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교육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교육가면 거의 실습을 하지 않는데 이 교육은 거의 대부분 실습을 합니다. 그리고 22900[v]인가하기 위험해 380[v]인가하여 실습하며, 비상발전기도 실제로 가동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