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종일 바쁜 날이었습니다. 어제 비가 많이 그런지 한 가정집에서 차단기 떨어졌는 소리가 있어 방문을 했는데요. 오전 9시 조금 넘어 방문하여 오후 4시가 되어 나왔습니다. 메인 차단기가 배선용 차단기가 아니라 누전차단기였습니다. 분기된 차단기는 모두 배선용차단기였습니다.
우선 모든 차단기 내린 후 절연저항 측정기로 절연 상태를 점검하니 한 한 회로가 누전됩니다. 그래서 콘센트에 연결되 모든 코드를 빼고 다시 측정해도 절연이 0이었습니다. 게다가 전열, 전등의 구분없이 연결되어 있어 스위치를 열어 병렬 스위츠 해체 하면서 까지 했지만 절연이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수분을 불러 겨우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배선 자체가 절연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쓰지 않는 전등의 선을 뺀 채 연결하니 절연이 간신히 1메가옴 넘어 마무리 했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호출이 왔습니다.
오후 4시 이번엔 마트입니다. 차단기가 떨어졌다고 해서 찾아갔는데요. 마트에서 배관이 터졌는지 야채코너 바닥에 물이 흔건했습니다. 바닥에 열결된 콘센트에 물이 들어갔을거라 생각하고, 일단 물을 제거 했습니다.(당연히 차단기 내린상태입니다.) 휴지로 닦고 나서 차단기에 가서 절연 체크해 보니 1메가 넘게 나옵니다. 주변분들에게 차단기 올린 다고 말씀 드리고 올리니 차단기가 떨어지지 않네요.누전 찾는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전기는 거짓말 하지 않아 전기법칙대로, 이론대로 하면 금방 찾을 것 같아도 막상 분전함 열어보면 기상 천외한 일들이 벌어져 있습니다. 오늘 간 곳도 전기업을 하신분이 작업 한게 아닌 것이 메인에서 분기를 한가닥가서 옆으로 계속 넘기는데 메인 2차에서 다른 배선용 차단기를 2가닥 간 걸 확인했습니다. 또, 각 전자제품이나 기계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정말 고생되는 게 누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친구네 가게의 누전됐다는 이야기가 있어 갔었는데요. 다른 곳은 전화해도 안 온다고 합니다. 친구네 집 가게 가보니 정말 배선 보고 기절 초풍하는 줄알았습니다. 분전함에는 왠 기름때가 껴서 쇼트(단락)되지 않는게 용해 보였습니다. 게다가 선을 여기저기서 땡겨가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가끔 누전되는 곳 방문하면 전기가 없으면 얼마나 불편한지 알게 됩니다. 오늘도 비가 와서 그런지 방과 실외를 왔다갔다 하느냐고 땀이 한 바가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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