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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며칠전 우체국에서 아버지 앞으로 등기가 왔다는 쪽지를 받았습니다. 평일 낮에 집에는 아무도 없기에 우체국으로 와서 등기를 찾아가라는 쪽지였습니다. 제가 직접 방문했습니다. 1층 경비원이 분의 설명을 듣고, 2층으로 가니 전국에서 저희 동네로 온 각종 택배부터 등기까지 모두 분류 중이었습니다. 그날이 원래 물량이 많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모든 집배원분들이 서서 우편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고 나서 곰곰히 생각이 드는 게 아직도 우체국은 집배원 분들이 자신의 지역에 갈 세부 주소별로 또 우편물을 분류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뒷모습이 흡사 개발도상국가에서 일하는 모습과 비슷해 보여 조금 놀랐습니다. 물론 일일이 수작업을 하는 모습에 조금 놀랐을 뿐입니다. 아래 사진 보이시죠?
저는 이 사진을 보면서 두가지를 질문에 대한 답이 서로 상충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물론 미래에는 로봇이 인간을 대신할 수 있겠죠. 그러나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합니다만, 사실 많은 게 변한 것 같지만 생각보다 그렇지도 않습니다. 여전히 영상통화보다 일반 전화를 많이하고, 전자책보다는 여전히 종이 책이 많이 읽히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카페 회원 분이 말한 것처럼 2000년이 시작되면서 HTML이 그 당시 꽤 이슈였는데 10년만 지나면 이런 언어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는 터빈이나 모터로 된 이동수단보다는 뭔가 중력을 이용한 차량이 나올 줄 알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대한민국은 내연기관이죠.
제 직업도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50%입니다. 그런데 여러 딜레마가 있습니다만, 어찌됐든 인간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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