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편지3 - 박은봉 지음
3권은 나에겐 조금은 친숙하고 자주 접할수 있는 조선시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다만, 조선의 건국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어떻게 해서 고려라는 나라에서 조선으로 건국 됐는지 이번 기회에 알게 됐다. 특히, 조선을 세워 기존에 고려의 대한 향수를 없애기 위해 많은 일을 도모했다는 것이 신기했다. 시대는 다르나 어쩜 그리 유사한 방법으로 진행했는지 당황스러웠다. 예를들면, 수도를 개경에서 한성으로 이주하고, 백성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불교에서 유교 즉, 성리학을 장려하며, 또한 한글도 고려와 조선의 차별화를 두고자 만들었다는 이유도 알게 됐다. 파혐치한 사람이 정권이 쥘 때마다, 군자, 성현들이 사라질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특히 소현세자가 청나라에서 8년 만에 돌아왔을 때, 당시 청나라에서 아담 샬을 만나 서구 문물에 대해 일찍 깨어 왔지만, 당파 싸움 한가운데서 소현세자는 희생양이 되버린다. 정말 아쉽고, 답답하다. 본인은 오죽했을까.
4권에서 조선 후기에 대한 얘기가 나오지만, 조선의 멸망은 결국은 밥그릇 싸움 즉, 당쟁으로 인해 서로 물고 뜯는 일로 정사가 어지러워 조선이라는 나라가 없어졌다고 알고 있다. 그것은 사실이나, 일본의 의해 확대 해석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론, 당들 간의 밥그릇 싸움이 조선을 멸망 시키는데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우리 나라도 현재 3당체제로 들어섰다. 각 당은 과거를 돌이켜 보고, 특히 조선시대를 보고 나니 좀 더 민생의 안정을 힘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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