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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땅콩

겨울 왕국 다시보니 오~ 재밌네요.(ft 어떻게 영여공부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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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어제였던가? 산소에 갔다와서 잠깐 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4살 조카가 만화를 틀어달라고 해서 틀다보니 겨울왕국이 막시작한거에요. 처음엔 라푼젤인줄 알았는데 겨울왕국이었습니다. 한글자막이기에 영어가 나와 이걸 얘가 볼 수 있을까? 싶어 다른데로 돌리니까 얘가 막 칭얼대더라구요. 눈빛이 왜 채널을 돌리냐는 느낌~ 결국 겨울왕국을 보는데 저랑 4살짜리 막내 조카가 제일 재미있게 봤습니다.


제가 예전엔 다운로드 받아서 본거라 빨리감기 스킵 등을 하면서 본 애니메이션이라 그냥 괜찮은 애니네라 생각했습니다. 원래 어릴 때 빼곤 만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이하고 같이 보는데 와... 모르던 장면이 많이 나오고 별거 아니란 장면까지 다 보니 정말 영화 한편을 오랜만에 잘 본 것 같습니다. 

겨울왕국 이야기가 참 좋아요. 에피소드야 다 아는이야기니 생략하고... 색다른 느낌을 받았던건... 뭔가 나쁜 의도를 담고 갈등을 잃으키는 내용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갈등이며 끊임없이 화해하려고 노력하는 안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갈등의 원인이 부정적인 것에서 시작하지 않는다는거에요. 왜 마녀가 나와서 누굴 죽이니 뭐하니 하는데 이건 갈등 자체가 개부정적인게 아니라 좋았습니다. 게다가 진실된 사랑, 그리고 마치 엘사라는 주인공에 나를 대입해 보면 본인 스스로에 갇혀 있다면 그건 겨울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따라서 본인 스스로가 마음을 열어 춥고 긴 겨울에서 따뜻한 봄날로 만들 수 있단 이야기로 들리더라구요. 자기 하기 나름이란거죠~  모니터로 보다가 큰 화면으로 보니 더 실감나기도 했고, 집중해서 보니 참 예쁘게 잘 그린 애니 같습니다. 보면서도 와... 1초에 몇컷이 들어갔길레 이렇게 자연스럽지 싶었습니다. 주인공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고 또, 한때 엄청나게 인기 있던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겨울왕국이 한번 유행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인기 끄는 스테디셀러가 된 이유를 알 것 같아요.



한편으론, 영어공부하는데도 참 괜찮은 것 같아요. 잘 들리는 건 아니지만, 주어 동사 목적어 순으로 직독직해 형식으로 이해하려고 하니 뭔가 좀 등장인물의 제스처를 보니 재미있기도 합니다. 온전하게 들리는 것이 있을 때면 밑에 한글 서브타이틀을 보면 '아 들리는 거랑 내용이 맞네'라고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일반 성인이 하는 이야기라면 거의 들리지 않았을텐데 발음도 정확하고 어휘나 어순이 쉽게 나와서 그런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 부터 영어공부를 다시하고 있습니다. 그래마인유즈를 공부하고 있는데 나름 초반이라 술술술 풀리고 있는듯 합니다. 그램마인유스 보고 한일기초영문법 특히 후반부부 온전하게 내걸로 만들 수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램마 인터미디에이트도 도전하면서쉬운 원서로 리딩을 하면 제가 꿈에도 그리던 원서를 책읽듯 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 같이 책읽는 시간 마련하는게 쉽지 않은데 영어공부와 독서를 한번에 할 수 있다면 정말정말정말 행복할 것 같네요. 오랜만에 겨울왕국 정신 없이 봤습니다. 너무 재미있고 나중에 한번 더 돌려볼까 합니다. 9살짜리 조카는 영어도 읽지 못하는데 'let it go' 영어가사를 다 외워버렸네요. 그 노래만 나오면 큰소리로 비슷하게 부르더라구요. 밑에 동생은 흥얼거리기만 하고....4살은 그냥 신기해 웃고 있습니다. 


겨울왕국2가 개봉했다고 하는데 그거 보러 가지 않고 일단 겨울왕국을 계속 보기엔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아 대본으로 공부하고 겨울왕국 다시 영어서브타이틀로 보고 그 다음은 그냥 서브타이틀 없이 진행보려고 합니다. 이후 겨울왕국2를 보던 아니면 대본부터 진행하고 보든 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라푼젤 책이 있긴 한데.... 음... 재미는 겨울왕국이 있어 아무래도 재미있는 것부터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사진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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