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네이버 메인에 떠 있기에 무슨 책인가 관심이 갔다. 제목 자체에 마음이 끌려 들어간 블로그. 이 작가님과 나의 상황이 참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다. 또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를 쓰신 서진규작가님의 책이 생각 났다. 개인적으로 이 책도 그와 같아 굉장히 신나고 재밌게 읽었다.
나의 꿈도 이 작가님이 말하는 것과 일맥 상통한다. 즉 나도 누군가의 희망의 씨앗이 되고 싶다. 학창시절 나보다 공부를 못한 친구 또는 같이 놀던 얘들 사이에서 서로 잘났다고 도토리키재기를 했다. 그러다 얼마 안돼 한 친구가 공무원 시험, 자격증 시험 등 어려운 국가고시 시험을 보고 떡 하니 붙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 첫번째는 '오 대단하다'란 생각이 들고 그 뒤에 바로 따라 붙는 두번째 생각은 '쟤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 거 뭐 있어'라는 것이다. 이 책도 그런 것 같다. '너라고 못할 것 없어. 내 상황을 봐 너랑 나랑 별반 다들게 없어 오히려 네가 더 나은 조건이야!' 한번 해봐.
이 작가님은 약 3년 동안 도서관에서 책에 파묻혀 지냈다고 한다.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수많은 책을 읽으며 자신의 책을 쓰기 시작했다. 나도 누군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며, 넌 뭘 할거냐?' 라 묻는다면 도서관에 가서 책이나 실컷 읽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현재 나 역시도 같은 꿈을 꾸고 있다. 물론 작가의 삶, 경영인으로써의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 두 가지 토끼를 쫓고 있다. 지금은 두 마리 모두 잡고 싶다. 전략을 잘 세운다면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얼마까지만 해도 작가의 삶은 단지 꿈의 불가했지만 지금은 목표가 됐다는데 큰 위안으로 삼는다. 두 목표 모두 이제 꿈이 아닌 현실로 실현 중이다. 물론 지금도 현실적인 문제, 능력의 부족, 나태함 등으로 하루하루 버틴다는 생각이지만 번번히 쓰러진다. 중요한 건 쓰러질 때마다 오뚜기처럼 일어나는 것이고 그 일어나는데 너무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게 발버둥 치는 것이다.
이 책은 습관의 대해 많이 언급하고 있다. 특히 나쁜 습관에 대해선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설명하며 바로바로 고치는 습관을 가지기를 권장한다. 사실 우리가 무언가를 하기 보다는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을 지켜야 더 좋은 결과물이 창출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 책을 읽어야겠다는 마음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읽을 시간에 음주가무를 즐긴다면 하루 뿐만 아니라 그 주의 생체리듬이 깨지게 된다. 따라서 해야 할일도 중요 하지만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을 않기 않게 만드는 습관화 하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 물론 그게 단순히 말처럼 쉽지 않겠지만.
또한 이 책은 버킷 리스트보다는 드림리스트를 먼저 작성하라고 한다. 그리고 한가지 개념 티핑포인트라는 것도 새로 알게 되었다. 터닝포인트는 전환점이지만 티핑 포인트는 한 순간 터져 나오는 포인트다. 말콤글래드웰의 티핑포인트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꾸준히 노력하면 임계점에 다 다르면 결과물이 쏟아져 나온다는 개념이다.
전체적으로 자기계발서에서 많이 언급하는 공통의 내용을 업그레이드 한 것 같았다. 백범 김구 선생의 말도 인상적이였고, 한 문장 한 문장 성의를 느낄 수 있었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선배를 만난 것 같다. 기쁘면서도 제목과 같이 작가님도 나의 꿈이 된 것 같다.
책속의 좋은 글귀 하나 남긴다.
눈 덮인 들판을 걸을 때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는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 백범 김구
마지막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 책을 쓰신 분들을 볼 수 있다. 사실 나는 도서관에 시험공부를 하거나 자격증 공부 할 때 이외에는 자주 가지 않았는데 도서관이야말로 엄청난 책이 있는 곳이 아니겠는가. 이제는 독서와 글을 쓰기 위한 도서관을 이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함께 들었다. 좋은 책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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