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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일본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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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SBS뉴스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지금도 방사능이 계속 유출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직도 폐연료봉도 계속 옮기고 있고, 또 하루에 수십톤씩 오염수도 대형 탱크에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염수를 담는대 한계가 있듯 정제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고 하는데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


31일 도쿄에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는 내용의 공청회가 있었는데요. 한 시민이 말하길 '바다는 결코 도쿄전력이나 일본 정부의 것이 아니다. 세계의 생명이자 인간 전체의 것이다. 거기에 오염수를 버린다니 용납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일본 방사능 태평양 방출


일본정부는 정화한 오염수라곤 하나 반감기(특정 방사성 물질의 양이 반으로 줄어드는데 걸리는 시간)가 12년 정도인 삼중수소만 남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아니 방사능은 양과도 상관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제일 심각한 건 '내부피복'이라고 하는데 우리 식탁에 올라올 수 있는 생물이 살고 있는 바다에 버리겠다는 미친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까 한 시민이 말한 것처럼 어떻게 바다가 일본 것도 아닌데 누구맘대로 버린다는 건지 말도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한편으로는 이미 일본정부는 버리기 시작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정화된 오염수를 조사해 보니 반감기가 12년이 아닌 1570만년인 요오드 129와 루테늄이란 강력한 방사능 물질이 여전하다고 합니다. 2011년전과 똑같습니다. 원전은 완벽하게 통제된다고 했다가 일본정부에서 통제불가라고 시인했죠. 그런 사이 일본 국민을 비롯해 전 세계사람들이 희생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요오드 129 반감기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해류의 흐름으로 볼 때 대한해협과 쿠로시오 해류로 인해 우리나라로 유입되기보다는 모두 캐나다와 미국 서부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방사능 해류


지난 시간에 미국 포도농장에서 방사능 물질이 발견된 것처럼 해류를 따라 이동합니다. 지금 캐냐다와 미국서부 해안에서 물고기들이 피를 흘리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만약 오염수를 바다에 버려진다면 더욱 광범위하고 심각한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2018/08/08 - [칼럼] - 캘리포니아산 일부 와인에서 후쿠시마 세슘137 검출

당분간 우리나라도 해류가 도와주겠지만 순환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할수가 없죠.



그 외에도 일부 몰상식한 장사꾼들이 폐기물이나, 생선의 유통경로를 속여 팔고 있기 때문에 무용지물입니다. 정확한 수치는 기억나지 않지만, 일본산 고등어가 수십톤이 수입되지만 어느 가게도 일본산 고등어가 밝히고 파는 가게는 없습니다.

2017/11/21 - [건강] - 후쿠시마산 노가리 480톤 국내에 불법 유통되다.

지금도 후쿠시마 원전에서 바다로 오염수는 계속 유출되고 있습니다. 작년인가 그린피스와 우리나라 한 방송국에서 원전 앞바다 방사능 수치를 재니 엄청났습니다. 원전 앞 바다는 벌이 아니라 방사능 천지일겁니다. 저도 고등어를 좋아하지만, 정말 고등어 먹고 싶은땐 노르웨이산으로 먹구요. 왠만하면 잘 먹지 않게 됩니다. 먹지 않던 밀물을 많이 먹고 있는 실정이죠. 


일본산 수산물 8개현


요즘엔 고등어를 노르웨이산 먹긴 하나 이렇게 걸러서 먹어야 하는가 싶습니다. 일본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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