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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40 김병완의 초의식 독서법 - 김병완 / 아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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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의식 독서법 - 김병완

  

유튜브에서 우연찮게 독서법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책이다. 영상에서는 3년만에 만권에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 즉시,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하루에 10권. 슬로우 리더인 나로써는 상상하기 힘들었다. 이 책을 바로 읽게 됐다.

 

초의식이란 초서독서와 + 의식독서를 뜻한다. 나 역시도 사실 책을 읽고 난 직후, 독서리뷰를 쓰려고 하면 무슨 내용이었지 내용이 기억나지 않았다. 책을 보지 않고 독후감을 쓸라면 왠지 두루뭉실해지면서 뭔가 정리 되지 않아 목차, 서문 또는 에필로그 등 책 내용을 한번 쭉 훑어 본후 썼다.  나만 해당 되는 되는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에 다행이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초서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초서란 책속에 내용 중 좋은 부분을 뽑아 베껴 쓰는 것을 말한다. 일전에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님께서 하시던 방법이다. 나도 구매하지 않고 빌린 책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이미 하고 있었다. 그게 단지 초서인지를 몰랐을 뿐이다. 그러나 초서를 하게 되면 독서의 상당한 시간이 든다. 그런 상태로 독서를 하면  몇곱절 이상의 시간이 든다. 나 역시도 구매한 책은 밑줄과 포스트잇으로 표기하고 나름 나의 생각은 책에 적는다. 그러나 정말 이 초서를 손글씨로 쓰면서 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다만 초서의 장점은 해보면 안다. 사실 초서는 요즘 말로 해석하자면, '단권화'라는 생각이 든다. 단권화하면 정말 책 한 권이 나의 것이 되는 것 같고, 또한 책을 읽지 않고 나의 단권화 노트를 보며 읽으면 더욱 뇌에 깊숙히 저장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초서와 단권화는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의식독서법이란 몰입이라고 해야 할까? 임원화 작가의 '하루 10분 독서의 힘'에서 정글에서 본인이 사자를 만났을 때, 나는 오직 그 사자에만 집중하게 될 것이다. 도망치기 위해 온 심신을 집중하는 그런 행위들이 의식독서법이라 나름대로 해석해 본다. 또한 책의 엄청난 양을 가능한한 빠르게 읽어 의식 자체를 바꿀수 있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이렇게 보니 의식 독서법이 난해해 보인다. 사실 의식독서법이란 것은 상당히 광범위한 의미라고 한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조금은 아쉬웠다. 책을 읽었던 가장 큰 이유는 어떻게 하면 빠른 시간안에 읽을 수 있을까였다. 그런데 지금은 초서까지 하는 바람에 읽는 속도가 더 더뎌졌다. 한편으로는, 하루에 10권, 100권을 읽을 수 있을까? 의심하면서 읽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전혀 가능성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하루에 책만 읽는다면 3권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일반적인 책에 한정한다면 말이다. 그러나 초서를 한다면 하루에 한권도 불가능할 것 같다. 물론 가능하다면 엄청난 독서량을 바탕한다면 가능할 것 같다. 운동선수들이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들이는 것과 같은 이치라 생각된다.

 

다만 책에서 언급한 그뤼닝 학습법과 포토리딩이 있는데 둘 다 좀 더 알아볼 필요가 있지만, 특히 포토리딩에 대해 좀 더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텍스트를 하나씩 읽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찍듯이 한장을 통으로 읽으라는 것이다. 사실 한 꼭지로 언급되어 있어 출처 표기가 된 문헌을 확인해 봐야겠다.

 

마지막으로 초의식독서법 이 책은 꼭 읽은 책을 한 마디로 정의하라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혼신에 힘을 다해 독서하라'인 것이다.

사실, 혼신에 힘을 다해 독서를 하다보면 10권, 100권, 1,000권, 10,000권을 독파하면 수백권 또는 수천권 읽는 중 나도 모르게 슬로우리더에서 베리*2 패스트 리더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김병완의 초의식 독서법
국내도서
저자 : 김병완
출판 : 아템포 201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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