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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년경찰 재미있네요(스포일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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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어제는 과음은 아니더라도 음주를 했더니 하루종일 누워 있다가 오후에 잠깐 일좀 한 후 유튜브를 보다가 영화 소개해 주는 영상을 보고 청년경찰을 보게 됐는데요. 웃기네요. 


내용은 경찰대학교 다니는 두 학생이 휴가를 나가 한 여성이 납치되는 걸 목격하여 그 여자를 나쁜놈(장기팔이범)에게서 구해내는 내용인데요. 다소 무겁게 다룰 수도 있는 주제인데 너무 어둡게 다뤄지지 않았고, 중국 장기팔이범이 나와 난폭하고 잔인한 영상이 많이 나왔다면 절대 보지 않았을텐데 수위를 많이 낮춰서 저같은 겁많은 사람도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박서준, 강하늘 씨 캐릭터가 정말 재미있고, 유쾌했습니다. 한마디로 박서준은 무과 출신, 강하늘은 문과 출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연기를 정말 잘한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떡볶이 할 때도 정말 겁 많은 저나 제 친구들 보는 것 같았습니다. 


또, 강하늘씨가 양아치?를 처음으로 제압할 때 '이게 되네?'라고 할때 너무 웃겼습니다. 중간 중간에 우리가 실생활에서 많이 쓸법한 욕도 자주 나와서 더욱 실김나게 현실감 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것도 히어로물인가? 싶었습니다. 단 2명에서 수십명의 적들을 때려 눕힌다는 것 자체가 좀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영화인데 그래도 이건 말이 안된다 싶기도 합니다. 


병력지원을 받든, 경찰대학교 친구들을 데리고 같이 갔다고 하거나, 다른 동기들의 도움으로 뭔가 시너지가 났다면 좀더 히어로물이 아니라 동기애쪽으로 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청년경찰이라는 타이틀에 더 맞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렇게 했다면, 마지막에 영화를 보고 주는 생각, 즉, 불의를 보고 도와주었지만 오히려 피해를 입어도 사회정의 구현이 우선이라는 감동이 줄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가볍게 본다는 것 자체가 주제가 좀 무겁긴 하지만, 영화로만 본다면 웃으면서 유쾌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약간 그 우리 음식을 먹을 때 단짠단짠처럼, 웃겼다, 심각했다, 웃겼다 심각했다 합니다. ^^



마지막에 납치되었다 도움으로 풀려난 여성분이 찾아오는데요. (윤졍 : 이호정 배우님이네요.  두 분이 쫓아갈만하네요. ^^ 썸네일도 이 분으로.. 미안합니다. 두 배우님들 ㅠㅠ 저도 남자라서..)


박서준에게 안기는데 감동이 밀려오더라구요. 


그 다음 강하늘도 따뜻하게 안아주는데요... 


그다음에는 서로 더 안으려고.... 그러면서 서로 견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더 친근하게 마무리가 되어 좋았습니다.


이게 벌써 3년전에 나온 영화인데요. 저는 오늘 처음 봤구요. 매번 유튜브에서 한두번 스윽 지나가면서 봐서 언젠가 한번 봐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보게 됐습니다. 


못보신분들이라면, '청년경찰'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박하선씨는 이 영화찍기 전에 '진짜 사나이 가었나?' 싶었습니다. 경찰대학교 교관으로 나오는데 배에 힘있게 구호 붙이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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