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썸네일형 리스트형 #13 7년의 밤 - 정유정 / 은행나무 7년의 밤 - 정유정 국내소설은 오디오파일로 듣고 나서 오랜만 잡은 소설책이다. ‘7년의 밤’은 한마디로 섬뜩하면서 먹먹했다. 사실 2달 전 절반쯤 읽다 덮었다. 읽는 동안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읽으면서 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읽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사건이 전개 되거나 극적으로 위기를 넘길 때면 손에 땀을 쥐게 하고, 평소 일을 하다가도 어떻게 전개 될까 궁금할 지경에 이르렀다. 자세히 표현하자면, 최강의 서스펜스와 리얼리티, 탄탄한 구성, 군더더기 없는 빠른 전개와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나를 옭아매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이 책은 반만 읽고 더 이상 읽지 않았다. 그러다 두 달 만에 다시 도서관 열람실을 찾았다. 왜 다시 해당 책이 있는 책장에 가서 책을 들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