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헤세 썸네일형 리스트형 #53 데미안 - 헤르만 헤세 / 전영애 옮김 / 민음사 데미안 - 헤르만 헤세 이 책은 정말 나에게 굴욕감을 안겨줬다. 누가 청소년 추천도서라 했는가? 아마 내가 그 시기에 이 책을 읽는다면 욕을하며 책을 창밖으로 던졌을 것이다. 읽지 못하든 안 읽든 이 책은 읽지 않았을 것이다. 그건 확실하다. 책 초반은 괜찮았다. 싱클레어의 유년시절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크러머에게 괴롭힘을 당함으로써 안락한 세계에서 정말 지옥같은 세계로 이동한다. 결국. 그 세계에서 벗어나게 해준 것은 다름 아닌 데미안이었다. 이 초반 이야기는 어느정도 이해가 됐다. 이후 그 아름다운 베아트리체와 피스토리우스가 나오는 부분은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웠다. 구도자가 된다는 것의 의미가 꼭 어떤 종교적 깨닮음 즉, 해탈이라 생각했다. 사실 이런 경지는 부처같은 특정한 사람들이 되는 것이기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