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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49 발해고 - 유득공 지음 / 송기호 옮김 / 홍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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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고 - 유득공 지음 / 송기호 옮김 / 홍익출판사



이지성 작가의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고전 1년차 권장도서이기에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사실 어렸을 때 우리집 책꽂이에 꽃쳐 있던 걸로 기억한다. 그게 전부다. 아마 우리집 식구들 중에 누구도 읽지 않았을 것이다.

  

'발해고'는 최장시간 읽은 책이다. 페이지가 엄청난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영어나 히브리어, 스페인어도 아니다. 한글로 설명도 잘 되어 있었지만, 정말 이 책은 읽기 어려웠다. 게다가 더 심각한건 읽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는다. 특히 신하에 대한 고찰은 이걸 어떻게 읽어야 하나. 또 무슨 의미로 받아 들여야 하는지 참 난감했다. 어찌됐든 읽는 기간이 2달을 넘기지 않기 위해 통속이라도 끝내자는 생각으로 읽었다.




 

대조영을 정말 많이 들었지만, 발해의 왕인지는 몰랐다. 걸걸중상, 걸사비우 이 단어가 사람 이름인지도 몰랐다. 특히 신하에 고찰에 나오는 일본 사신에 이름을 들으면 이건 뭐 이름인지, 사자성어인지, 지명인지 정말 헷갈렸다.

 

지리에 대한 5경 15부 62주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읽으면서 처음엔 지도에 어디에 있는지 찾으려 했으나, 찾다 못해 그런 곳이 있구나 하고 읽고 넘어갔다. 이 책을 통속으로 읽었다는 것 만으로도 나 자신을 위로해 주고 싶다. 실제로 읽을 양은 약 130페이지 정도 밖에 안지만, 읽는게 너무 곤욕스러웠다.

 

한번 읽고 말것이 아니기에 빠르게 통속으로 읽었지만 그래도 나름 인터넷으로 찾아가며 읽었다. 결국 한국사에 너무 모르기에 이 책이 나를 한국사를 소개해준 것에 만족한다. 한국사에 읽고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발해고
국내도서
저자 : 유득공 / 송기호역
출판 : 홍익출판사 200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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