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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7 마흔 당신의 책을 써라 - 김태광 / 글로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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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당신의 책을 써라 - 김태광


2년전, ‘10년차 직장인 사표대신 책을 써라’ 란 책을 먼저 접했다. 내용은 비슷하다. 책을 써야 하는 이유에서부터 기획, 출간까지 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평범한 사람이 퍼스널브랜딩을 통해 세상에 자신을 알리자는 내용이다. 인생을 살면서 자기가 직접 쓴 저서 1권을 갖는 건, 이 땅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한번쯤 갖고 싶어 하지 않던가.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저서를 갖자'는 출발점에서 시작하여 김태광작가님의 2번째 책쓰기 관련 책을 읽어 보게됐다. 참 쉽고 잘 읽힌다.



전반부는 책을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나온다. 나 역시도 지금 책을 써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라고 하면 스무가지쯤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책쓰기는 무엇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비유가 이상하겠지만, 담배가 백해무익이라고 하면, 책은 무해백익이라고 말하고 싶다. 또 책을 쓰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인생이 180도 변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떻게 변할까 궁금하다. 군대 있을 때 화생방훈련이 생각 났다. 화생방을 먼저 한 고참이 하는 말이 화생방은 '상상초월'이라고 했다. 상상초월이라..... 얼마나 대단하길레 상상을 초월한다는 거지. 실제로 겪고 나니 딱 그 말뜻을 알게 됐다. 정말 상상하지도 못한 걸 경험했다. 이렇듯 책을 쓰면 어떻게 변할까 매우 궁금했다.


책에서 나온 내용 중 특히 눈길을 끌던 문장 중 ‘성공한 사람이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쓰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다’ 란 개념이다. 작가 본인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많은 명사들이 책을 씀으로써 세상의 자기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난, 책을 읽는 동안 납득할 수 밖에 없는 논리와 사례로 ‘너도 딴 생각하지 말고 당장 써’라는 것을 느꼈다. 다만, 내 머리속에 맴 도는 건 나도 작가가 말하는 범주 내에 포함이 될까? 혹 나란 사람한테는 신께서 60억분의 1의 실수로 나에게 뭔가 주는 걸 까먹지 않았을까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본다. 다만, 신은 인간이 아니기에 실수 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중반부는 책에 대해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해 나온다. 책에 출간 기획서부터 책 제목 선정 및 목차 그리고 각 소주제에 대한 내용이다. 또한 그 내용이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도 나온다. 예를 들면 집을 질 때, 단층으로 질지, 2층으로 질지에서부터 벽채는 콘크리트, 황토로 할 지, 방은 몇 개고 화장실은 어디로 해야 할지, 창문은 남향으로 낼지 등 책 구성하는 부분에 대해 나온다.

 

후반부는 우리가 평소에 작가에 대해 알기 힘든 인세 부분, 판촉 및 콘텐츠 모으는 방법에 대해 귓뜸 해준다. 작가란 직업을 생각하면, 신이 주시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매력있다고 생각한다. 시공간에 제약도 받지 않고, 원하는 글을 쓴다는 것. 물론 창작의 고통이 따르겠지만 정말 괜찮은 직업이지 않을까 싶다. 누군가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또 한편으로는 나의 생각을 고스란히 나타내는 일이기 한편으로는 무섭고 창피하기도 하단 생각이 든다. 다만 그래도 책을 써보고 싶은 마음은 계속 든다. 


이렇게 내가 블로그를 하는 것도 멀지 않은 미래에 나의 책을 갖고자 하는 이유에서다. 지속적으로 글을 쓰다보면 좀 더 편해질 것이고, 또 자신이 쓴 글을 읽어보며 고쳐쓴다면 좋은 기회가 생기리라고 믿는다. 1년 전만해도 글 쓴다는 것 자체가 곤욕 스러웠는데 지금은 한결 편해졌다. 그러나 문제가 많다는 것 그리고 그 문제가 뭘까 하는 것이다.

언젠가 책을 꼭 쓰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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