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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노트북 쿨러가 심하게 돌 땐 - 노트북을 청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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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노트북이 말썽이네요. 지난 번 메인보드 배터리가 나가서 A disk rea d error란 메세지만 떠서 배터리(CR2032) 교체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램에 먼지가 끼었는지 갑자기 노트북 화면이 켜지지 않았습니다. 하단에 링크 참고 바랍니다.

2017/08/28 - [TIP] - A disk read error occurred 문제 해결

2017/10/11 - [TIP] - ● 듀얼모니터 연결 및 설정 (윈도우 7)

이번에는 노트북 쿨러 아니 노트북 청소에 대해 알아볼게요. 며칠 전 분명 램카드 청소하고 포맷하고 났는데 갑자기 노트북 쿨러가 최고속도로 막 돌아가는 거예요. 쿨러의 속도를 4단계로 보면 부팅할 땐는 2~3단계에 속하고 평소 사용할 땐 1~2단계에서 쿨러 돌아가는 가는 데 어젠 쿨러가 4단계로 미친듯이 돌았습니다. 갑자기 왜 그런가 싶기도 하고 포맷도 했는데 다른데 가 이상있는가 싶었습니다. 특히, 어젠 한국축구 모르코전을 노트북으로 보다가 지고 있어서 혈압오르는데 컴퓨터도 미친듯이 휀이 돌아가고  결국 노트북 화면이 정지해 버렸습니다. 노트북을 만져보니 엄청 뜨겁더라구요. 전원을 강제로 종료 후 재부팅하니 윈도우는 제대로 들어오고 또, 영상도 잘 돌아갑니다. 그런데 여전히 쿨러, 휀이 미친듯이 돌아갑니다. 따라서 다음날 바로 노트북을 내부 청소 하였습니다.



노트북을 구입하고 4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2년전 쯤 노트북을 청소해보고 이 번이 두번째 합니다. 예전 컴퓨터가게 사장님이 제 노트북 쿨러에서 바람 빼는 구멍이 작아 열이 잘 배출 되기 어렵다는 말이 불연듯 생각나네요. 요즘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설치하고, 또 4년이란 세월, 저가 브랜드의 제품 등 오만가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방법 중 노트북을 먼지를 제거해 봅니다.

노트북 청소 어렵지 않아요.


노트북 기종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Hasee 노트북입니다. 우선 준비물은 드라이버(안경용 OR 노트북용 AND 일반 드라이버), 써멀구리스, 쇠자, 못쓰는 칫솔 정도입니다. 다른건 없어도멀구리스는 꼭 준비해야합니다. 아래 녀석이 서멀구리스입니다.이 서멀구리스의 역할은 구리스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CPU가 연산을 하면 많은 열을 방출합니다. 방열판은 그열을 전달 받아 식힙니다. 저 밑에 사진 보시면 CPU와 방열판 맞닿는 부분 모두 금속으로 되어 있어 완전 밀착이 되지 않습니다. 열전도율이 떨어질수 밖에 없죠. 이때 써멀구리스(금속분말산화물)를 발라 주면 열전도율이 좋아집니다. 문제는 서멀구리스가 시간이 지나면 지속적으로 열에 노출되다보니 굳는다는게 문제죠~! 굳은 서멀구리스는 열을 식혀야 하는데 식지 않으니 휀이 미친듯이 돕니다.^^ 

위 제품은 인터넷에서 3,000원 주고 구매했습니다. 이거 하나로 몇년째 친구들끼리 돌려가며 쓰고 있습니다. 요즘은 다이소에도 파네요. 그럼 이제부터 노트북 분리 및 청소하겠습니다. 노트북을 뒤집어 아래와 같이 배터리 커버를 분리합니다. 

커버를 분리한 후 쿨러부터 분리합니다. 쿨러를 확대해보면 아래와 같이 4개의 피스가 보입니다. 안경용 십자드라이버가 있으면 좋은데 요즘엔 대부분 가지고 계시지 않죠. 그래서 전 커터칼로 이용합니다. 처음 단단히 조인 피스를 풀때는 커터칼의 바깥에 해당되는 굵은 부분을 사용하고, 단단히 조였던 것이 풀리면 날을 일자로 세워 빼족한 부분으로 힘주지 않고 풉니다. 단, 커터칼을 사용할 땐 다른 선의 케이블이나 선이 베이거나 단선되는 경우가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안경용이나 전용 드라이버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쿨러외에 아래 사진에 해당되는 부분의 나사를 모두 풀어줍니다. 해당 부분에는 그래픽카드와 CPU가 있는 부분입니다. 주의하시면서 풀어줍니다. 전 풀때는 전동드라이버를 사용하는데 처음 하시는 분들은 일반 십자 드라이버로 풀어주세요. 잘못 돌리면 메이보드 깨지거나 부러집니다. 

모든 나사를 다 풀어주셨다면 쿨러를 중심으로 분리합니다. 쿨러의 부분이 끼어져 있어서 잘 빠지지 않으니 힘을 주셔서 하기보다는 앞, 뒤, 옆으로 살살 밀었다 넣다 빼시면 됩니다. 민감한 전자제품이니 힘으로 하지 마세요~ 

분리는 이제 다 됐습니다. 이제 저는 분리 당한 녀석들부터 닦으러 갑니다. 

닦아야 할 부분은 총 두 덩어리입니다. 이름은 잘 모르지만, 방열판의 구리 달린 녀석 하나, 휀 하나 입니다. 아래 사진은 노트북 바깥쪽에 해당되는 부분부터 칫솔로 깊게 넣어 닦았습니다.

이후 안쪽 부분을 보시면 참 더럽죠 칫솔을 깊숙히 넣어 닦습니다. 그리고 입김으로 후후 불어줍니다. 또한 휀도 같이 칫솔로 싹싹 닦습니다. 단, 물은 묻히지 않았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2년 정도 청소 안했는데도 정말 더럽네요. 이 녀석에겐 제 방 환경이 봄철 황사 같겠죠.ㅠㅠ 청소를 하니 다음과 같습니다. 모두 칫솔하나로 청소했습니다.

깨끗해 보이나요? 사진 찍고 나니 '엇! 너무 깨끗하게 나왔네?'란 생각과 함께 화면발이 뭔지를 알게 됐습니다. ^^ 아 여기서 많은 분들이 에어스프레이 먼지제거제는 안쓰냐고하는데, 제가 2년전에 써봤는데 글쎄 전 별루였어요. 에어콤프레샤가 아니라면 그닥... 먼지청소용 에어스프레이를 사용하셔도 나쁠 건 없습니다. 분리된 녀석들은 이렇게 청소를 하면 완료 됩니다. 이제 노트북 안에 녀석들을 만나러 가죠.

써멀구리스 바르는법 (닦아내기와 바르기)


노트북을 분해하다보니 제 친구가 왔네요. 성격 급한 친구는 이미 그래픽카드와 CPU에 해당되는 곳에 마른 서멀구리스를 일회용 물티슈로 닦아냅니다. 꼭 물티슈로 해야 하느냐구요? 원래 화장지에 물을 살짝 묻혀서 하는데 사무실에 화장지가 없어서 그나마 식당에서 가져온 물티슈로 닦았습니다. 이후 마른 화장지로 마무리로 닦는데 없어서 안경닦이로 닦았습니다. 물기는 있으면 안되요. 구리스가 약간 기름 성분 같거든요.

써멀 구리스가 다 굳어 있었습니다. 아래는 다 닦은 모습입니다. 깨끗하죠? 사이드가 더럽다구요? 사이드에 낀 서멀구리스 닦다가 CPU나 그래픽카드 나갑니다. 엄청 센스티브한 녀석들이니 너무 괴롭히지 마세요. 그냥 맨들맨들한 부분만 깨끗이 닦습니다.  

이후 써멀구리스를 두 곳에 도포합니다. 서멀구리스를 2년전에 사용해서 공기와 접촉된 부분은 일부 버리고 그 다음 부분부터 사용했습니다. 양은 적당하게 발라주세요. 양은 금속부분이 비춰지지 않데, 너무 많이 바르지 마세요. 적당히 도포합니다.(정말 제일 어려운게 '적당히'죠~) 아래 사진 참고 바랍니다.

CPU와 그래픽카드부분만 바릅니다. 방열판(구리판)에는 바르지 않습니다. 위에사진 보시면 생각외로 조금밖에 쓰지 않죠? 심지어 왼쪽 바른 얘가 양이 많아서 오른쪽에 덜어서 발랐습니다. 이후 골고루 펴 바릅니다. 많으면 좀 덜고, 적으면 좀 더 바르면 됩니다. 

원래는 바를 때 마일리지 카드나 신용카드 등 플라스티 카드로 쓰면 편한데 지갑을 차에 놓고 내렸네요. 건전지 케이스로 밀다 되지 않아 쇠자로 펴 바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잘 펴 바르세요. 잘 바르셨다면 이제 결합해야겠죠? 결합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조립을 완성하고 나서 시험으로 돌리니 조용해졌네요. 집에와서 블로그 쓰면서 동영상 틀어놔도 조용합니다. 지금은 동영상 돌리지 않아서 그런지 휀의 스피드를 총 4레벨이라면 1정도에 돌아가고 휀에 손을 갖다 되면 심지어 바람도 시원합니다. 동영상으로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죠~ 모든 게 처음이 어려운 것 같아요. 작년에 한번 해봤다고 설명의 허세가 많이 들어간 점 양해 바랍니다. 이것으로 노트북 쿨러가 심하게 돌아갈 때 노트북 청소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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