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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이야기

2019국제전기전력전시회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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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오늘은 촌놈 서울구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까합니다. 다름 아니라 서울 코엑스에서 2019 국제전기전력전시회를 개최하여 다녀왔습니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에 참석자를 모집하기에 신청하였고, 집결지에 모여 리무진 버스로 잘 다녀왔습니다. 갈 때 김밥과 물, 그리고 점심까지 제공합니다. 8시에 출발하니 10시 넘어서 코엑스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고 나니 각지에서 온 버스에서 많은 분들이 내렸습니다. 눈에 띄는 건 지방에 있는 학교에서 이 코엑스에서 취업 면접을 보는지 학생들도 많이 내리네요. 버스 기사님한테 물어보니 전시회 관람온 게 아니라 면접보러 온거라고 하네요. 

역시나 모든 행사에 시작은 사진으로 시작하죠. 코엑스에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란 동산에서 한장 찍었습니다. 예전에 흉물중 하나라고 하여 뉴스에 나왔던 것 같은데 이렇게 직접보니 그래도 영광이었습니다. 뒷편에 보니 감남스타일이라고 영어로 적혀 있네요. 


사진을 찍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안으로 들아가니 2층에서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출입구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저는 직장상사와 함께 참석하여 개막식을 지켜봐야했습니다. 귀빈소개부터 컷팅식까지 다 봤습니다. 빨리 안에 들어가서 뭐가 있는지 좀 보고 싶었습니다. 


개막식이 끝나고 바로 입장하였습니다. 전천히 둘러보니 전기전력박람회이다 보니 일반인 보다는 전기업에 관련한 분들이 많이 참석하셨고, 또 주관하는 업체들도 대부분 그렇습니다.  일반인 분들이라면 '뭐에 쓰는 물건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재미 없는 전시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지난 건축박람회에 부스에 전기 배선 하느라 일산 킨텍스 갔었을 때 마지막 날 한번 다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건축관련 업을 하지 않는 사람 즉, 일반인으로 봐도 눈이 돌아가고 재미있고 기발한 제품이 많았습니다. 왜 사람은 서울로 가라고 하는지 알았습니다.


2019/05/02 - [5분저널] - 일산 킨텍스 일하러 갔다가 촌놈 구경 잘함~


다시 돌아와서 전기전력전시회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자면, 저는 제일 기대했던 건 계측기 였습니다. 히오키, 플리어, 교리쯔 등 해외 업체에서부터 국내 업체 제품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도 많은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해당 부스에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된 제품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수중에 있는 전선이 단선 되었을 때 연결할 수 있는 제품도 보였습니다. 저도 예전에 폭포에 있는 조명 케이블을 자르고 조명을 바꾸면, 100% 누전이기에 이럴 때 간단하게 시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적이 있었는데 커플링이 좀 독특합니다. 


안에 젤(마치 쥐덫처럼 끈적이는)이 있어 100%방수가 되는가 봅니다. 물론 제가 연결하고자 한 조명의 선은 아주 가는선이었는데 이렇게 굵은 선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10m까지 방수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또한, 전기안전공사에 전기공사를 받을 때 안에 분진이나 이물질이 많아 마른걸래로 닦아 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분전함이나 큐비클에서 컴퓨터 본체 속을 액체로 세척하는 방법이 있어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무정전으로 분사한다고 들어 꽤 놀랐습니다. (정확지는 않습니다.) 물이라기 보다는 왁스라고 하는데 액체가 닿아도 누전이 되지 않는다는 것, 단락이 되지 않는다는 건 좀 놀라웠습니다.


이외에도 누전차단기에 아크를 차단하여 화재 발생을 막는 차단기, 전선 케이블을 까는 제품(요건 좀 괜찮아 보이는데 좀 더 보고 싶었는데 못봤습니다. ㅠㅠ 일단 하던대로 뺀치로 하는게 ^^), 열로 찾지 못하는 고장점을 초음파로 점검하는 제품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고압부터 저압에 이르는 다양하고 기발한 제품이 많아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예방이나, 안전에 대한 부스는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 중 화재예방에 대한 부스가 가장 인기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뭔가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제품은 인기가 있는 반면, 안전이나 예방에 대한 제품은 돈만 들어가고 생산적이지 못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저부터도 그랬으니까요. 그럼에도 이런 제품들이 있다면 한 번에 모든 걸 잃지 않을 좋은 아이템입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 자세히 보지 못했습니다. 또한, 부스 담당자가 제품 홍보와 함께 판매로 연결하려다 보니 궁금한 제품이 있어도 잘 물어보지 못했습니다.(소심한 a형) 전기쪽에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다녀와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매년 새로운 제품이 출시 될지는 궁금하네요. 매년 새로운 제품이 나온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서요. 저는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방문할 의사가 있구요. 그 땐 개인적으로 방문해 시간과 함께 혼자서 자유롭게 좀 이것 저것 보고 싶네요. 


오늘이 5월 29일이 전시회 첫날입니다. 30~31일까지 전시한다고 하니 시간 있으신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2019국제전기전력전시회 후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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