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지 않는게 없네~

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요즘 확실히 대한민국이 걱정입니다. 그럴때면 누구도 말하지 않았지만 반사적으로 '네 걱정이나 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제 걱정을 해야하는데 하루 정도는 나라 걱정 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물론 태반은 제 걱정이겠지만요. 이 글 쓰고 난 다음부터는 제 걱정도 하고 대책이랑 실천도 하러가겠습니다. ^^

얼마전에 실버코인 법정화폐를 꽤 늦게 받았다고 포스팅했었는데요. 

2020/05/15 - [경제이야기/재테크] - 얼마만이냐? 기다렸다 캥거루 호주 실버코인~ ft 코인즈투데이

그전에 구매했던 은은 아직도 깜깜 무소식이네요. ㅠㅠ 제가 이렇게 은을 구매하게 된 것 금리 때문입니다. 요즘 시대에는 적금을 넣는다는 말도 이상한 것 같고, 또 얼마전엔 적금 좀 알아보려고 은행에 갔는데 은행원이 적금 들어서 뭐하는냥 말해서 금리가 진짜 미친듯이 내려가긴 내려갔네 싶더라구요. 시대가 많이 변했구나 싶기도 하고... 지금이야 제로금리 마이너스 금리 이야기가 이상하지 않지만 불과 몇년, 아니 몇개월 전만해도 제로금리, 마이너스 금리 이야기 하면 미친놈 소리 들었죠.

말이 길었는데요. 여튼 이런 금리 인하로 인해 돈을 은행에 쌓아두는 건 의미가 크게 없어졌습니다.  화폐의 가치도 계속 떨어지고 있으니 은행에 그대로 두는 건 마치 얼음을 상온에 보관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서서히 녹겠죠. 그래서 제가 처음으로 시작한 투자는 실버투자였습니다. 투자라기 보다는, 이 은투자라는게 부가세에 몇 년, 몇 십년이 되어도 모르는게 이 실버 은이기 때문에 투자로써는 단점이 많은 녀석입니다. 대부분 보험이라는 관점이라 시작했습니다. 지금처럼 돈이 녹아 없어지지 않도록 최소한의 헷지 개념이었습니다.  현금성 자산이긴 하나 투자를 했다가 시기와 상황이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새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고수 이거나 돈 많은 분 아니면 힘들죠. 그럼에도 저는 실버코인을 23,000~25,000원에 구매했고, 은화는 60만원초반에 구매했는데 지금은 30% 정도 오르긴 했습니다. 금리 30%라면 엄청난 것 같은데 이 은이라고 하면 왠지 구매량이 적어서 약간 좀 수익이 좋다고 말하기 좀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돈이라는게 녹아내릴 수 밖에 없어서 이렇게라도 해서 녹지 않게 방지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사실 은이 확 떨어지고 나서 그 때 살만큼 사서 이제는 더이상 사지 말자 라는 생각이 들었죠. 또, 나름 처음으로 구매해본 은이기에 오바한거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게다가다른 가족들에게 제가 하도 핏대 높여 사라고 해서 일정부분 사두기도 했습니다. 은값이 미친듯이 떨어질 때 추가 구매를 하면서도 이거 내 돈도 아니고 남의 돈까지 사라고 부축여서 나중에 잘못되면 그 책임 다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는데요. 요즘은 '아 더 살 걸'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은이 금을 추격한다는 말이 요새 들어 정말 밎는 말이구나 싶었습니다. 금 가격이 오르는데도 불구하고 은이 요지부동이었고 오히려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역사상 금은비가 130대를 육박한 적이 없었는데 이러다 은이 똥값되는게 아닌가 했는데 결국 은이 금을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벌써 100대 1정도로 만들었습니다. 다만, 지금 금 살돈이 없으니 제발 은값이라도 떨어졌으면 하는 바랍니다. (금 너두~)

그 다음에 쳐다본게 달러입니다. 달러는 블로그와 유튜브를 하다보니 자연적으로 외화에 관심이 갖었고, 외화통장이 있다보니 환전도 하여 조금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것도 좀 아쉬웠던게 달러를 1050원 일때가 있었는데요. 그 땐 달러를 좀 사둬야겠다는 생각을 자체를 못하고 있다가 1,210원 때에 구매했네요. 수수료까지보니 1230원 좀 안되게 샀습니다. 그런데 지금 달러가 1,230원대를 넘어가고 있네요. (물론 지금 팔면 파는 가격이 1,210원정도라 본전도 안됨) 사실 미국에서 코로나만 아니였으면 1,400원 찍지 않았을까 합니다. 워낙 미국 경기가 좋지 않아서 무제한적 양적완화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환율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저는 QE한다고 해서 원화가 세자리수로 떨어지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원화가 먼저 죽지 달러가 먼저 죽을 일은 없겠구나 싶더라구요. 2차 미중무역이 예고된 이상 새우 등에 원화가 터져나가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고 원화를 지금 달러로 바꾸기에도 좀 무리가 있긴해서 지금은 관망만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 쳐다본게 주식입니다. 이건 뭐.... 너무 어렵더라구요.  저처럼 개초보는 지금 시장에 뛰어드는게 아닌거 같네요. 처음 주식 산 날 수익이 난 후 그 후로 단 한번도 수익이 나지 않네요. 그래서 일단 이녀석도 관망하기로 했습니다. 참...  코로나가 전세계가 뒤집어졌는데 주식시장은 다시 활기를 얻었습니다. 정부에서 푼 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갔다고 하는데 어찌됐든 외향적으로든 주식이 상승한 거니 제가 틀린거죠. 정부가 돈풀어서 주식시장을 어느정도 복귀해 놓을거라고 예상한 투자한 분들이라면 그대들이 진정한 투자자네요. 저는 일단 욕심을 버리고 지금은 주식 사는 방법이나 알아두자는 정도입니다.

그 다음에 쳐다보고 싶은건 부동산입니다. 아직 돈도 많지 않지만 현재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하는데요. 무주택자이고 중소기업을 다니다 보니 좀 대출을 저금리로 받을 수 있긴 한데 이건 좀 알아보려구요. 한편으로는, 그보다는 경매로 작은 것부터 좀 해보는게 중요할 것 같은데.. 집보다는 토지, 토지보다는 초보가 할 수 있는 자동차 정도 해볼까 합니다. 게다가 부동산 말고 동산이 이것 저것 있어 나중에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녀석들도 장만해 두는것도 좋을 것 같긴해요. 그럼에도 일단 부동산 그중에서도 경매(자동차>토지>아파트?)로 영역을 넓혀가면 좋을 것 같은데... 생애 한번 받을 수 있는 디딤돌은 좀 더 확인해 봐야할 것 같아요. 혹, 구매대행업자가 될수도... ^^

제가 하고 있는 이런 투자, 보험 등이 저 잘 살자는 것보다는 위험에 대한 헷지 즉, 나라가 곧 큰 위기가 올 것이라는데 기인했습니다. 실물경제가 좀 많이 망가진것 같아요.

돈 만원으로 살수 있는게 없습니다. 마트에 가면 산 것도 없는데 3~5만원입니다. 급여도 오르지 않는데 지출할 곳은 많고 그 크기도 커져 아무리 줄여도 돈은 줄줄 세어 나갑니다. 또한, 좀 허무한게 예전에는 나름 기술직이다 보니 급여가 좀 된다고 느껴졌는데요. 지금은 사회초년생이나 아무 기술이 없는 사람들 급여나 제 급여나 큰 차이가 못 느낍니다. 요즘 무슨 생각이 드냐면 이렇게 일하느니 차라리 업무 관여도가 낮은 곳에 일하고 밤에 다른 일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정부에 제도에도 문제가 있지만 그 건 접어두고 저는 다른 원인으로 원화 가치 하락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원화 하락을 방어를 예전에는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게 있는 줄도 몰랐을테니까요. 그러나 많은 국민들이 경제에 눈을 뜨다보니 원화의 가치하락을 의심치 않고 그에 대해 대책도 세웁니다. 예전엔 원화를 버리고 외화를 갖는게 손가락질 받을 일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라도 달러가 쌀 때 사두기도 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그런 여행 목적이 아니더라도 직간접경험을 통해 우리는 원화를 보유하려고 하죠. 우린 이미 학습효과가 잘 되어있습니다. 

외환위기가 다시 발생한다면 정부는 끝까지 괜찮다고 할 겁니다. 그러다가 자기들이 어떻게 꼭꼭 숨기려다가(일명 폭탄돌리기) 한계에 봉착했을 때 그때야 터트리겠죠. 이미 뭔가 손 쓸 수 없을 그 때에 말이죠. 허나 그 고통은 결국 국민이 안고 갑니다. 빈자익수록 엄청난 고통이 따른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이 하는 거라곤 나라를 잃은 표정을 진 채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다 일겁니다. 그들의 삶은 큰 변화가 없겠지만 우리의 삶만 비참할 겁니다. 가정, 직장, 삶, 생명, 교육, 주거, 환경 등에 전체적으로 치명상을 입을 겁니다. 20년전에도 그랬습니다. 이제는 더 혹독하게 더 가혹하지 않을까 합니다. 

공무원이나 공기업 다닌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이건 기존에 있던 외환위기와 같지 않을 테니까요. 지금 현상황 안전자산인(금과 은)도 오르고 투자자산인 주식도 오르고 있습니다. 달러는 무제한적으로 풀고 있는데 환율은 미친듯이 오르기 사작했습니다. 아주 요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이클 맬로니(?) 처럼 디플레이션으로 갔다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그말인직슨, 원화는 종이가 된다는 말입니다. 지금이 딱 디플레이션이죠. 미친듯이 돈을 풀어서 경기호황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두들 돈을 꽁꽁 쟁여 놓고 있습니다. 부동산만 보더라도 부동산에 돈을 붓지 않고 있는건 그만큼 경기가 좋지 않다는 얘기겠죠. 그런데 경기가 살아난다면, 마구 찍어 냈던 돈이 시장에 돌면 인플레이션이 올테고 거기에 미국과 환율의 격차가 벌어질수록 우리나라 원화보다는 달러에 신뢰를 하게 되어 원화로 달러를 사지 못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뭐 제 상상력지만요. 그렇게 된다면 원화는 종이가 되기에 은행이나 현금으로 보유한 것들은 다 없어지는 것이고, 그나마 달러 금, 은 주식시장에 있는 돈이 삶을 면장해 준다는 것이겠죠. 그 때 되면 리디노미네이션이라고 해서 화폐개혁을 단행할 수도 있겠죠. 그럼에도 대한민국 누구라도 원화에 대한리스크를 줄이고 다른 유동성 자산으로 헷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단번에 흘러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결국 중요한 건 원화의 가치는 점점 녹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원화에 대한 헷지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미 한번의 학습효과로 알게 됐습니다. 정말 피눈물 납니다. 각자 준비해요. 이제부터 시작할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