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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야기

아이패드 에어 사야하나? 프로를 사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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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요즘 제가 아이패드를 구매하려고 고민중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패드 에어를 제일 먼저 생각했는데요. 대부분 인강용으로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허나 현재 노트북이 있어서 인강용이기보다는 아이패드로 영상녹화를 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둘다 사용하기 위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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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유튜브 영상 만들 때 제 직업이 전기기사라 전기 관련된 도면을 그릴 경우 파워포인트로 사용했습니다. 또, 계산하거나 설명할 경우에는 메모장으로 진행 했습니다. 도면은 파워포인트로 할 경우 괜찮다 쳐도 메모장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영 글씨도 이상하고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아이패드를 사야할 때 괜찮은 녀석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습니다. 물론 너무 고가라서 와콤을 사용했었는데요 도면을 그리면서 정교하게 이야기까지 하긴 쉽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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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영상촬영도 해야 하다 보니 용량이 크고 이왕이면 영상편집이 가능했으면 합니다. 또한, 공부할 때 좀 더 큰 화면이 낫지 않을까 하다보니 결국은 아이패드 에어보다는 아이패드 프로를 자연스럽게 찾게 됩니다. 


원래 성격상 오밀조밀한 것보다는 시원시원한 걸 좋아해서 좀 무겁더라도 화면이 큰걸 원하다보니 제가 원하는 기종은 결국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2.9 셀룰러 512를 쳐다보게 되는데요. 금액이 190만원 좀 안되네요. ㅠㅠ


여기에 애플펜슬에 매직키보드까지 사야한다면 벌써부터 속이 쓰리기 시작합니다. 3세대로 갈까 하는 생각도 있고, 중고를 살까 고민도 됩니다. 그런데 중고도 그닥 저렴해 보이진 않습니다. 그래서 11월 하면 블랙프라이데이가 있기에 한번 이 타이밍을 보고 있긴 합니다. 환율도 굉장히 떨어져 있기도 하고, 신용카드 할인에 신규 배대지 가입을 하면 최대 100~200불 정도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150만원 선에서 어느 정도 정리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에도 비쌉니다. ㅠㅠ 


그런데 사람 마음이 이렇게 간사합니다. 아이패드 에어를 살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가 아이패드는 무조건 사야한다고 마음을 먹으니 아이패드 에어를 사려다가 갑자기 프로로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한번 객관적으로 저에게 질문해 봤습니다. 아이패드는 무조건 살 것이다. 그런데 그게 에어일지 프로일지의 문제다.


1. 아이패드로 영상편집을 과연 많이 할까? NO

  - 아이패드로 영상편집을 한다는것 자체가 과연 데스크탑 만큼 편할수 있을까? 싶다. 집에 데스크탑은 작년에 바꿔서 여전히 만족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영상편집용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2. 큰 화면이 필요한가? .....YES

  - 스마트폰으로 아이폰 11 PRO를 사용하고 있다. 이 핸드폰으로 인강을 듣는데 화면이 작아 불편하다. 그래서 아이패드를 구매하려는 이유다. 노트북도 있으나, 어머니가 하루에 1~2시간 사용하기에 외부로 가지고 가기가 그렇다.

현재 기술사 공부를 하고 있기에 뭔가 좀 더 원할하고 기존에 방법과 다르게 공부할 수 있는 매력적 부분이 있다. 공부를 핑계되는 것일 수 있지만, 어차피 아이패드를 살 것이면 더 낫고 원활하게 사용할수 있는 제품이였으면 한다. 공부에 투자하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것도 있지만, 재미있어서 하는 공부가 아니기에 편의를 제공하고 조금이나마 더 기술사 공부하는 시기를 줄일 수 있다면 투자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강과 같이 직접 필기를 할 수 있는 것을 보면, 큰 화면인 12.9인치가 낫다. 아이패드를 통해 실제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화면이 크면 클수록 공부하기 좋다는데는 이견이 없었다.  그 외에도 가장 중요한 나한테 일인 메모장과 애플펜슬을 이용해 녹화하는 것이다. 도면과 수학적인 부분을 설명할 경우 화면이 작은 경우에는 동영상 녹화시 화면을 늘렸다 줄였다 할 때 영상이 산만해 보인다. 그래서 큰 화면으로 녹화한다면, 불필요한 화면 확대나 축소를 최소화 할 수 있다. 


3. 용량이 커야 하나? NO

 - 사실 카메라는 필요가 없다. 단지 화면을 동영상으로 캡쳐하기 위함이다. 그 외에는 원래 생각도 없었다. 게임도 하지 않는다. 영화도 잘 안본다. 넷플릭스도 해지했다. 사진도 잘 찍지 않는다. 유튜브용 동영상 촬영과 아이패드 영상편집도 궁금하긴 하다. 그러나 용량이 최소 256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다만, 편집이 정말 편하다고 하는데 과연 마으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는 데스크탑보다 나을까? 


4. 애플펜슬의 반응속도 중요한가?  YES (그러나 그렇게 차이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 에어와 프로와의 반응속도가 얼마나 날지 모르겠으나, 유튜브 영상을 보면 좀 딜레이가 있어 보이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닌 것 같아 보인다. 


5. 스피커 중요한가?  NO 

  - 거의 대부분 이어폰으로 사용하고 차량으로는 블루투스 이용이 가능하기에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결론 : 나도 모르겠다.

일단 아이패드 에어나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의 경우 두 제품은 가격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아이패드 프로로 구매했겠지만, 12.9인치의 경우 가격의 차이가 확 나기 때문에 고민이 된다. 

제일 민감한게 사실 큰 화면이다. 큰 화면이 아니라면 그냥 프로 샀을 것이고 이런 고민하지 않았다. 이건 에어와 프로의 고민이기보다는 큰 화면과 작은 화면의 고민이 맞을 것이다. 그렇다고 보면 역시 큰 화면으로 가야 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가격 맞추겠다가 용량 줄이는 건 또, 아닌것 같다. 

어쨌든 중요한건, 돈을 더 주고 사더라도 내가 모르는 기능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경우와 돈을 덜주고 내가 사용할 수 없는 기능이 발생했을 때 뼈아프고 더 후회스러운 건 후자다. 차라리 그 때 프로 샀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을 하지 차라리 싼거 사야했는데란 생각은 잘 하지 않는다.

150만원 이하면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2.9 셀룰러 512로 갈 것이나 그보다 비싸면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혹은 아이패드 에어로 가야겠다. 근데 왠지 11인치 사면, 추후 12.9인치 사용하는 사람보며 배아파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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