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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부동산

아파트를 지금이라도 사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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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얼마전 형이 이사한 세종에 갔는데요. 10년전보다는 많이 들어섰더라구요. 엄청 아파트가 지어진 것에 비해 유동인구가 많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가격에 개놀랐습니다. 10억이 넘더라구요. 10년전만해도 그렇게 비싸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3억 정도 했던것 같은 기억이 지금 대략 12억 정도 하는걸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저희 동네는 시골이라서 아파트 가격이 그렇게 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신규 아파트가 계속 지어지고 있는데 신축이기도 하고 브랜드 아파트라 몇천은 그냥 올라가더라구요. 그 다음 짓는 아파트는 또 거기에 더 올려서 분양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원래 2년전쯤 아파트를 구매하려고 모델하우스도 가고 그랬는데 그 아파트 준공이 나지 않는 바람에 그냥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준공이 나지 않았는데요. 오히려 잘 된게 여기저기 문제가 발생해서 먼저 들어간 분들은 속썩는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암튼 그 이후에 현금을 모두 다른 것에 투자하는 바람에 손에 쥐고 있는 돈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계속 올라가는 아파트 가격을 보면 지금이라도 대출 끼고 추격매수에 들어가야 하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청약도 1000만원 다 넣었고 무주택이고 처음 아파트 구매를 하는 거라 좀 혜택이 있다고 하는데... 3~4억 하는 아파트를 대출을 받아서 30년동안 갚는다는게 참... 아닌것 같기도 하고, 또 요즘 대출 규제에 들어가서 대출제한도 있어 괜히 훅가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직장인으로만 살게 아니긴 하지만, 참 부담스러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제 투자할 곳에 대부분 투자했고 현금 중 일부만 추가 투자하면 아마도 4월부터는 또 적금 부어가며 현금 모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3년 내에 집을 장만해야 할 것 같거든요. 그런데 2~3년뒤에는 어떻게 될까요? 오를것인지 내릴것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는 연일 폭락할거라는 이야기가 많고, 기사나 요즘 아파트 가격을 보면 폭등할거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상식적으로 봐도 서울 아파트 값이 전세계 2위라는 걸 보면 거품이 낀 것 같고, 또 경기가 좋아서 오른 집값이 아니라 대출과 유동성의 만든 집값이기에 매우 위태로워 보입니다. 아울러 대출규제를 하는 모습도 이제 파티를 끝 내려는 움직임인 것 같아 더더욱 조심스럽습니다. 최악에 물리는 건 아닌가 싶더라구요.

요즘 직장이 현장직 그러니까 전기안전관리대행이다보니 상가, 주택, 아파트, 공장 등 왠만한 곳은 다 다닙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경제는 거의 파탄 수준이거든요. 상가는 대부분 반이상은 공실이고, 제가 주로 다니는 공단이나 산업단지 내 공장을 가면 중소기업은 문다는 곳도 있고, 물량 있을 때만 와서 생산하거나 미리 많이 만들어 놓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공장이 비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런 곳 중 하나인 기업인데 밀린 수수료 관련해서 이야기좀 나누려고 가니 이제 회사 정문도 잠겼더라구요.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아파트는 왜 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말고 흑자를 제대로 내는 시장이 따로 있는건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평생을 벌어야 살수 있는 아파트 값이 맞는 것인지? 그게 꿈인 세상이 올바른 나라인지 의심스럽습니다. 3.5억 아파트면 150만원씩 저금하면 약 20년정도 걸리겠네요. 물론 여기에 대출이자까지하면 뭐 4억은 그냥 넘겠지만요. 게다가 150만원이라는게 아이낳고 그럼 그돈 모으기도 빠듯 하죠. 참 어려운 시국입니다.

세종에 갔다가 아파트 가격에 충격받고 또 주변 신축 아파트 분양가 보고 참.. 안사도 호구 사면 개호구 되는 아주 이상한 상황이 연출 됩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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