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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일반

카드대란, 모기지론 그리고 한국 부동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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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요즘 부동산 분위기가 많이 변할 것 같습니다. 집을 지금이라도 사야하나? 싶었는데 좀 건설업에 오래 계신분이 지금 꼭 사야할 이유가 없으면 사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아파트 건축비와 평당 단가 따져보면 비싼게 아니라 미친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급한거 아니면 꼭 사야 할 거 아니면 미루라고 하시는데 마지막엔 '사지마' 하시더라구요. 

예전 3년전쯤 새로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아파트를 보러갔었는데요. 그 당시 대출을 좀 끼고 살까 고민을 했었고 또, 직접 방문도 해봤는데 결국 어머니가 마음에 들지 않아 거래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사하면 오랫동안 거주할 목적이기에 이왕이면 모두가 마음에 들었으면 했었죠. 그런데 한달전에 가보니 앞자리가 바뀔정도로 아파드 가격이 올라서 너무 놀랬습니다. 그때 아파트를 샀어야 했다.라며 좀 후회를 했는데요... 어쨌든 뭐 사지 못했 아니 사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도 약간 금액이 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올랐습니다. 이외에 아파트들도 덩달아 올라가니 참... 이 시골에 이렇게 올라도 되나 싶더라구요. 이렇게 오르면 그냥 단독주택을 하나 짓는게 나을 듯 싶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부턴 아예 땅을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파트 값이 올라간건 정부에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보유세만 올려도 집값이 잡힐텐데 자기들도 부동산을 보유하기 때문에 그 피해를 피해가면서 하자니 무슨 무슨 대책이 나올때마다 미친듯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바보가 아니죠. 그 자리까지 가려면.)  또한, 아울러 금리도 역대 최저이면서 코로나로 인한 경제지원이라는 명목하에 풀린 유동성까지 더하니 전 세계 집값에 서울 집값이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아주 대단한 나라입니다. 

부동산에 미친듯이 대출을 받는 모습을 보고 저는 카드대란때가 생각 났습니다. IMF때는 힘들었던 기억만 나지만, 카드대란 땐 기억이 많이 남았습니다. '아니 이렇게 카드를 마구잡이로 발행을 해주면 어떻게 하지?' 란 생각도 들었고 또 일명 돌려막기신공이 무슨 유행인것 마냥 여기 저기 신규카드 발급을 받아 썼습니다. 그때도 사실 경기 침체로 인해 민생경기 활성화하고자 카드 발급을 권장하는 분위기였으며 하물며 미성년자, 무직자까지도 무분별하게 발행해 주는걸 보며 얼마나 거품이 심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탕 같던 카드는 한도제한과 함께 금이가기 시작했고, 카드값을 못내고 돌려막기도 어려워지자 결국은 수백만 신용불량자를 양산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부동산도 비슷해 보이지 않나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유동성 축소, DSR로 인한 대출 제한, 금리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분도 계신데 내년에 미국에서 금리 인상하면 우리나라도 선제적으로 올려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할 테고, 바젤 3로 인해 LTV에서 DSR로 가는 것이니 유동성 파티는 끝이 났다고 보는게 맞는 듯 합니다. 카드대란 때 돌려막기 신공이 있었다면, 이번 부동사에는 갭투기가 있었는데요. 갭투기, 영끌족부터 사단이 나지 않을까 합니다. 카드값이야 몇백에서 몇천이지만, 부동산 대출은 몇천에서 몇억일테니 비교가 다르겠죠. 무리하게 대출 받았다면 이자 감당하기 쉽지 않으리라 봅니다. 이렇게 되면 이때 뭐 땅을 팔면 된다, 가족에게 돈을 빌린다 등 필살기를 쓰려고 하겠지만, 경기 침체가 되면 돈 빌리기가 하늘에 별따기고, 있는 것 갖다 팔면 헐값에 울며 겨자 먹기로 팝니다. 

카드대란 때 제가 옆에서 지켜봤거든요. 부모님이 맞벌이신데 IMF 아버지 사업, 어머니 화장품 가계 초토화 됐습니다. 카드대란 때 어머니가 카드로 자식들 대학 가르쳤어요. 결국 어머니는 카드빚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되었습니다. 이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그때 알았습니다. 원금 1000만원이면, 이자가 2~3배 되더라구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요. 1천만원 조금 넘었던것 같은데 이자 포함하니 5000만원이되어 있는 아주 환상적인 일이 벌어졌죠. 지금의 코인시장보다 더 좋은게 역시 이자 장사인것 같아요. 암튼 어머니가 버는대로 계속 갚고, 갚어도 줄지 않아 결국 못갚았습니다. 이자가 저러니 어떻게 갚겠습니까? 신용불량자가 되서 약 15년 정도 숨죽이며 살았습니다 다행히 작년에 빚을 탕감 받아 이제는 빚이 없습니다. 

2019.01.15 - [경제이야기/신용관련] - 국민행복기금 채무건에 대한 심사완료 받아...

 

국민행복기금 채무건에 대한 심사완료 받아...

안녕하세요? 며칠전 캠코에서 외부채권심사완료란 문자를 받았습니다. 바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 전화하여 자세한 사항을 문의하였는데요. 결국 외부채권 중 1 건만 심사가 완료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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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말씀이 월급 받아서 생활비 빼고 내도 이자가 줄지 않는 상황이 생기고 계속 경기는 어려워지니 사람이 피폐해 진다고... 살아갈 의욕이 없어진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때 사회 범죄가 많기도 했습니다. ㅠㅠ

어머기가 그러시더라구요. 카드 값 몇백인데 이게 밀리기 시작하고 일 할때는 없고 해도 그 돈으로 당장 먹고 사는것이 문제인데 그 돈을 어떻게 갚냐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몇백이면 큰 돈은 아닌데 그 시기에는 그 돈이 엄청 큰 돈 같았다고 합니다. 저도 그때 단 돈 몇만원이 참 크게 느껴 졌었습니다. 저는 이때 군대에 있어서... 

암튼 지금 뭐로 막을 수 있는 일 뭐로 막는다고. 지금이라도 대출과 이자에 대한 부분에 대해 확인해 보시고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참 음모론일수도 있겠지만, 아주 경제위기가 오기 좋은 조건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경기 침체이며, 물류대란, 물가 상승이 되었고, 또 일부 지원금의 명목으로 화폐가 뿌려졌으니 그 화폐로 생필품 사려고 하는 행위 즉, 화폐의 속도가 붙으면 하이퍼는 아니더라도 미들퍼인플레이션이 오는건 아닌까 합니다.

중국 헝다 및 요소수 건도 있어 뭔가 딱딱 떨어지는 걸 보니 내년엔 좀 많이 힘들어질수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배네수엘라, 브라질은 이미 시작했습니다. 원래 약한 부분부터 터져 나옵니다.

과거에도 지금도 각자도생이니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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