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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이야기/전기공구

짧은 디스콘봉 (cos 조작봉)을 구매하다.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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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얼마전 특고압선로 하면서 좀 취약한 부분이 있어 손목형 검전기 구매에 이어 짧은 디스콘봉이 필요해서 하나 알아봤습니다.

2022.01.09 - [전기 이야기/전기공구] - 하세가와 손목형 검전기(HXW-6W)

 

하세가와 손목형 검전기(HXW-6W)

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얼마전 가공전선로로 된 간이수전설비 중 PF가 제껴지는 바람에 MOF위에 올라가게됐는데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관련된 이야기는 아래

wellourlife.tistory.com

그 전에 한전에 주상안전대 매고 작업하는 걸 금지하고, 바가지차 타고 작업하도록 한다는데요. 사실 그렇게 하는게 맞는데요. 아직 우리나라는 전기 시설물 특히 전기선로가 오래 된 곳이 태반입니다. 전기선만 보고 있으면 여기가 한국인지 동남아 국가(무시하는게 아니라 개도국)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주상안전대 타고 작업해야 하는 곳이 많습니다. 전기안전관리자인 저도 가끔 차는데 제조사별 도지나 주죔줄 바클이 좀 달라서 어떻게 해야 올바르게 착용하는지 좀 알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 찾아보면 유신기업건 안쪽으로 되어 있는데 국제기업인가는 바깥쪽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암튼 이 내용으느 다음에 더 하기로 하고 디스콘에 대해 좀 알아볼게요. (며칠전에 특고압 하시는 분한테 문의 하니 제조사 마다 다르다고 하시네요. 바클고리가 바깥으로 갈수 있게 차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저는 디스콘봉 7m짜리인가 사용하는데요.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가까운 cos의 경우 괜찮은데 멀리 떨어진경우 전부를 다펴면 출렁출렁 거려서 단선된 cos 빼기도 넣기도 어렵습니다. 또 얼마전엔 PF를 넣다가 계속 떨어져서 오히려 낙하로 인한 PF 손상이 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COS봉 짧은 것 하나 구매해서 주상안전대 매고 넣을려고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우리도 바가지차 타고 가야하는건가? 아~ 그리고 책임분계점이후 수용가에 들어가는 재산들은 한전에서 바가지차 타고 왔어도 한전까지만 넣어주고 수용가건 절대 안넣어줍니다. 책임소재가 달라서 그런데 좀 너무한것 같아요. ㅠㅠ

암튼 그래서 대부분 COS의 경우 혼자 넣는 경우도 많지만, 대부분 COS의 경우 ASS 개방 하고 검전기로 검측한 후 해당 COS를 떼어서 퓨즈 교체한 후 다시 투입하는데요. 투입할 때는 제가 H전주에 올라가서 변압기 옆에서 COS 홀더에 걸친 다음 아래에서 한명이 길게 디스콘봉을 펼쳐주면 저는 그 디스콘봉을 잡은 후 고리에 COS를 걸고 투입합니다. 아무리 개방했다고 하더라도 22900볼트이다보니 그냥 만지기 싫거든요. 그래서 정전이라고 하나 COS 봉을 만지기 보다 디스콘봉을 좀 멀게 잡고 조준을 잘한 후 아래에서 디스콘봉 밀어주는 힘과 제가 조준을 해서 동시에 힘을 가해 넣습니다. 근데 꼭 2명이여서 하면 좋은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혼자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저희 회사는 사람이 없구요. 모두 담당이 있어서 요청하기가 그렇습니다. 

수용가의 경우 대부분 외국인이거나 인원이 얼마 되지 않거나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경기가 좋지 않아 몇일 일하고 말고 하거든요. 야근할 때 그것도 외국인 한 두명일할때가 제일 좀 그렇습니다. 공장에 사람들이 있으면 부르고 없으면 책임자한테 전화하고  혼자 넣는는데요. 암튼 넣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 만지고 싶지도 않아서 짧은 짧은 디스콘봉 구매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일단 길이를 좀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는 것하고, 오롯히 합성수지로만 된 녀석을 찾았는데 이녀석은 손잡는 부분은 금속으로 되어 있어서 '아 잘못 샀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냥 짧은 거 하나 1단 자리가 있긴 한데 차에 들어가지 않아 2단으로 샀는데 금속 부분이 있어 영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가격은 5만원 정도 하네요. 딱 접어서 가지고 올라가서 펴서 쓰면 참 편리할 것 같은데 그냥 짧게 잡는 용도로만 써야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계획은 길이를 자유자재로 줄일 수 있는 것이였으면 해서 요녀석을 샀는데요. 길이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는 있는데요. 완전히 딱 펴서 할 땐 고리에 뭘 걸어도 빠지지 않고 잘 되는데요. 그 이하로 줄이면 고리에 뭘 걸고 당기면 약간 고정했던게 꽉 조여지지 않아 조금 풀리는 느낌입니다. 나중에 COS 넣을 땐 힘있게 툭 넣어야 하는데 안되진 않을 것 같은데 좀 찝찝하네요. ㅠㅠ

나중에 1단이나 2단 접이식으로 된거 다시 한번 봐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어차피 7m짜리 고장나서 다 버리고 2단짜리만 갖고 아예 새로 7m 짜릴 사야하나 싶네요.

아~ 그리고 345kv나 765kv 하셨던 분이 말씀 하시길(저도 들었다는 분한테 들음) 퓨즈나 COS 살아 있을수 있을 땐 한번 걸지 말고 그 근처를 천천히 봉으로 접근시키면 합성수지로 된 디스콘봉으로 약간 찌릿찌릿한 느낌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뭐 그럴 땐 정전 요청 해서 RECLSER나 퓨즈나 차단기 개방해서 정전해서 작업해야겠죠? 물론 저도 22.9K는 그렇게 하는데요. 혹시 정정이 불가피할 때는 한번에 선이든 기기든 디스콘봉 후크에 걸지 말고 그 주변을 천천히 접근하는 방식으로 하라입니다.(이땐 7M짜리 써야죠 ^^)

디스콘봉 구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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