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오랜만입니다. 약 2주전 한참 열대야로 잘 못 이루고 있을 때 저희 에어컨이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작년에 실외기가 살짝 좋지 않다는걸 느꼈지만, 올 여름에 틀어보니 괜찮더라구요.
2022.06.22 - [생활정보] - R22 에어컨가스 충전하다
그런데 시원함이 별루 없어서 전년에 넣은 가스가 벌써 다 됐나? 싶기도 하고 아님 내가 잘못 충전 했나? 싶어서 r22 가스를 다시 충전했습니다만, 가스가 새는지 며칠가지 않던 시원함이 몇시간밖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컴프레샤가 누전나는지 플러그만 꽂았는데도 벽면에 전기가 통하더라구요. 전기쟁이이다보니 한번 뭐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 보려고 뚜껑을 열어보고 절연저항 측정했는데 결국 2층 벽면에서는 컴프레샤 확인할 수 없어 마무리했습니다. 콘덴서는 양호 했습니다.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은 2층이면 실외기를 1층에 내리던지, 3층이면 옥상으로 올리던지 실외기를 유지보수할 수 있게끔 하는게 중요합니다. 벽면에 거치하면 as기사 혼자 와서 처리 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됐구요. 또 어플이나 컴퓨터로 접수하면 거기서 설치종류에 벽걸이로 한경우에는 따로 AS하라고 하는데 연결이 안되요. 대충 상담만 일주일 이상 걸릴것 같고.. 제가 느끼기엔 그냥 바꿔라란 느낌입니다. 암튼 그래서 다음엔 동파이프를 길게 하더라도 실외기를 바로바로 열어 볼수 있는 곳에 설치할 겁니다.
서론이 길었구요. 이번에 사실 에어컨을 창문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한 여름에 고장나서 삼성 에어컨 서비스센타는 7일 이후에나 설치 상담을 받을 수 있었고, 새로 설치하는 것도 일주일이나 걸린다고 해서 이동형 에어컨과 창문형 에어컨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허나 에어컨으로서의 역할은 창문형이 더 낫다는 결론에 봉착, 이제 무풍형 에어컨과 그냥 에어컨 중 고민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무풍이라는 기능 하나 더 있다는 이유에 약 30만원 정도 더 비싼 에어컨 보단, 기본형에 가까운 2022년 에어컨을 구매했습니다. 여유가 있음 뭐 그냥 비싼게 낫겠지 하면서 사겠지만, 돈이 넉넉치 못합니다. 암튼 그리하여 2022년 창문형 에어컨을 5일만에 받았습니다.
사실 이녀석도 배송중이라고만 떠 있어서 취소하고 그냥 삼성매장이나 LG 지점에 가서 매장에 걸려 있는거 살려고 하던 찰라 배송이 된다고 하여 창문형을 받았습니다. 매장에 걸린거라 10만원 싸게 주신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인터넷 보다는 비쌌습니다. 여름에 에어컨 사는게 제일 비싸게 사는거 같아요. 우여곡절 끝에 저는 배송비 포함, 창문 결합형 제품까지 포함해서 약 56만원에 인터넷 구매했습니다.
일단 설치는 좀 설명서하고 창틀과 같은 부분 그리고 상식적으로 보면, 어렵지 않게 설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쉽지 않은게 몇번 시행착오 및 설명서 다시보고를 몇번 하면 설치 할 수 있습니다. 전 혼자서 30분만에 설치 완료했습니다.
저는 어차피 내년에 에어컨을 재구매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 녀석은 진짜 올해만 잘 넘기고, 추후엔 백업용이나 에어컨 없는 방 쓸때 혹은 캠핑용으로 쓸까 했는데요. 무게를 들어보면 꽤 무거워서 '아 이거 가지고 다니긴 힘들겠다'란 생각이 드는 동시에 한번 설치하면 그대로 두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즉, 무거워서 이동형으로 비추하게 됩니다.
이게 창문형에어컨인데 벽걸이 에어컨을 그냥 창문에 달아 놓은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하실것 같고, 벽걸이 보다 못한 점은 아무래도 소음입니다. 실외기가 밖에 있는데 이건 같이 있다보니 터보나 쾌속으로 하면 아무래도 많이 시끄럽습니다. 소음에 대해 더 이야기하면, 일단 어차피 더워 죽을것 같은데 그깟 소음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근데 터보로 하면 선풍기 최고로 쎄게 한 것에 약 2배정도의 소음이 나는것 같아요. 조용하지 않아요. 그런데 잘때는 저소음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온도를 한번 확 낯춘 다음에 저소음으로 하면 맞는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저는 온도를 23도까지 낮춘다음에 저소음으로 26도로 맞추면 아침에 일어나면 26~27도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작은 원룸이나 방에서 쓰기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저희는 지금 제 방과 거실까지 쓰는데 거실과 부엌이 연결되어서 음식할때는 가스렌지를 써서 온도가 많이 떨어지지는 않더라구요. 그때 빼고 주말에 집에 거실 틀면 한여름에 완전 시원하지 않아도 덥지는 않습니다. 워낙 더울 때라 22도까지 떨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문닫고 에어컨 하면 방하나에 거실까지는 어느정도 커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집도 에어컨 사지 않고 이걸로 쓰고 있구요. 요즘에도 32~3도까지 올라가는데 평상시에도 시원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음식할 때는 더워서 선풍기를 이용해서 좀 식히긴 하는데 음식할 땐 아무래도 불을 틀어서 시원함이 많이 떨어지긴 합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1. 에어컨 리모콘에 온도가 표기가 되지 않아 항상 실내기 온도를 봐야 한다는 점인데요. 밤에 자다가 너무 춥거나 더울 때 온도 조절할라고 하면 이게 저소음으로 되어 있는건지, 아님 냉방으로 되어 있는건지 잘 안보여서 일어나서 좀 보고 맞춘적이 있습니다.
2.실내기 LED가 너무 밝아서 에프킬라로 가려 놓습니다. 잘때 너무 밝아서 신경 쓰이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가리면 리모콘이 비틀어서 조작해야 하고 또, LED가 가려져서 온도를 내리면 숫자가 정확히 안보입니다. ㅠㅠ
3. 소음이 있습니다. 열대야로 한참 더울 때 소리고 나발이고 빨리 시원하게 살고 싶은 맘 뿐이였는데 이제 좀 배가 부른것 같습니다. 화장실 갈때 나올 때 다르다고 지금은 주말에 집에 있을 때 책이나 컴퓨터 할 때 좀 많이 거슬립니다. 그래서 이어폰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하거나 집중해야 할 때는 귀마개를 막기도 하는데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긴 하는데 저한텐 선택사항이 없었습니다.
정리를 하면요. 이전에는 에어컨 2 IN 1 사용 했는데요. 앞으로 에어컨 달면, 거실형 에어컨 따로, 방용 벽걸이 에어컨 따로 살거 같습니다. 물론 차단기 용량이 감당 가능하다는 조건이겠죠. 그렇다고 보면 이 창문형 에어컨은 딱 백업용 혹은 여유가 되면 캠핑용에 어떻게 붙여 볼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실외기가 붙어 있고 따로 있고의 차이가 좀 큰 거 같습니다. 집에 전용으로 사용하라고 하면, 저는 비추입니다. 그냥 실외기 있는게 최고입니다.
저희 집이 이사를 할까 하는데 큰 집으로 갈지 아님 전세로 갈지 평수가 달라질게 될거 같은데... 아니면 이 창문형 에어컨에 이동형 에어컨을 하나 사서 잠시 쓸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 물론 그냥 벽걸이로 제가 달까 하는 생각도 있구요. 제가 지금 쓰는 에어컨 고장 원인도 파악해보고 추후 에어컨도 제가 달 수 있음 달아보겠습니다. 이것으로 2022년 창문형 에어컨 사용후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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