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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은행 스토리/실질적인 STORY

학점은행으로 터닝포인트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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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학점은행 학습등록자수와 학점은행을 통해 학위수여자의 총 수를 확인해 봤습니다. 그런데 학점은행 학습자수만 1백만명 돌파했죠? 저도 생각 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등록 해서 사실 조금 놀랐습니다. 그리고 학위수여자수는 약 50만명입니다. 관련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2018/02/27 - [학점은행 스토리/왜 학점은행을?] - [why 학점은행] 4. 학점은행을 하면 낙동강 오리알?

학점은행 등록자수가 많다는 것은 학점은행을 통해 다양한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학사학위를 취득해서 취업하는 분, 편입 또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일정 학점만 취득하는 분도 있습니다. 학사학위 취득은 앞에서도 많이 이야기 했고 계속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 그리고 편입(전문학사, 학사편입)의 경우는 인터넷 조금만 검색하면 셀수 없이 나옵니다. 2000년대 후반에는 학점은행제가 거의 편입을 위한 하나의 편법으로 치부해서 몇몇 분들은 좋지 못한 시선으로 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 부분은 다음에 이야기 나눠요. 추후 이야기할 때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 제가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학점은행을 통해 자격증이나 전공을 변경하여 취업, 이직하는 방법에 나눠 볼게요. 


우리나라 대표 자격증을 주관하고 있는 곳은 분명 한국산업인력공단입니다. 국가기술자격, 국가전문자격 등 기능사부터 기술사까지 다양한데요. 이 자격증을 응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산업인력공단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방법은 경력 또는 학력입니다. 둘 중 하나라도 자격요건을 충족하여야 원하는 등급(기사 또는 산업기사)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경력을 먼저 살펴보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원하는 산업기사의 등급을 취득을 원할 경우 해당 자격증과 관련된 유사직무분야에서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오거나 해당 기능사 자격증도 없다면 산업기사의 경우 경력 2년이상, 기사의 경우 4년 이상의 경력을 필요합니다. 여기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제가 만약 회계업무로 일을 하다가 건설쪽으로 이직 하려면 이직할 회사에서도 경력을 요하거나 관련 자격증을 원할 겁니다. 그런데 경력은 회계경력만 남아 그나마 자격증에 도전하죠. 그런데 건설 관련된 경력이 없다보니 자격증 시험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난감해지죠. 

경력이 없을 경우  관련학과를 전공해야지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관련학과로 전문대학을 졸업하거나 예정일경우 또는 4년제 대학 2분의 1을 마친 경우 산업기사를 시험 볼 수 있습니다. 기사의 경우에 4년제 대학 관련학과 졸업예정자만 볼 수 있죠. 관련학과이면서 전문대학 나오신 분들은 유사직무에 2년 이상 근무해야 기사시험을 볼수 있습니다.

대부분 이렇게 경력과 학력 2가지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이외에 방법은 큐넷 홈페이지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규정.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되는데요. 만들어진 규칙이니 지킬 수밖에요. 청년실업의 원인이기도 하고 또, 각종 규제가 정말 여러 사람의 발목 잡는 것 같습니다. (5년전만해도 그냥 전공 상관없었거든요.)]

세상이 자기가 원하는대로 되면 참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한 변수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를 포함해 경력과 학력의 단절되는 분들이 생깁니다. 요즘 저한테 학점은행 문의한 분들인데요. 한번 볼까요.


전문대 행정학과 나와서 공무원 시험을 오랫동안 준비하다가 결국 그만두었습니다. 30대 중반이 되었고 경력도 없어 이력서 낼 곳도 없습니다. 신규채용의 가능성은 희박하다 보니 자격증을 취득 후 취업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큐넷 자격응시제한을 보니 경력도, 학력도 부족하여 시험 응시자격이 미달되어 결국 학점은행을 통해 106학점 채워 자격증 시험을 볼 예정입니다.

또 한 분은 국립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나와서 현재 중학교 선생님으로 재직중입니다. 계약직으로 근무하다가 앞으로 2년 정도 있으면 나와야 한다고 합니다. . 작년 뉴스 보니 임용고시 수석한 친구가 2년 동안 발령이 나지 않았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렸습니다. (2년인가 3년 안에 발령 안되면 합격취소라네요.) 친구말로는 앞으로 15년 동안 선생님을 뽑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마지막 분은 보건대학 나와서 학사학위를 받고 대학원에 입학하려고 할 때 대부분 방통대를 이용했는데 지금은 학점은행을 통해 학사학위를 받고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합니다. 이 분은 이미 학위를 수여 받았습니다. 이처럼 한분은 전적대를 등록하여 현재 자격증, 시간제 수업 독학사를 통해 106학점을 만들어 기사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분은 타전공연계를 통해 48학점 이수하여 관련학과로 자격증 준비중 입니다. 마지막 분은 경영학사 학위를 통해 부족한 학점만 취득했고 경영학사 학위까지 받은 상태입니다.

학점은행으로 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유사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경력을 사용하세요. 그러나 그 어떤 것도 해당 되지 않는다면 학점은행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력이라는게 내가 만들고 싶다고 만들어지지 않잖아요. 채용이 되어야 하고 서류전형, 면접도 있기에 쉽지 않습니다. 자기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학점은행을 통해 전혀 다른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기존 학위를 대신해 다른 분야로 이직하기 위해 학점은행으로 학위 취득하여 자신만의 터닝포인트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제가 고졸이었을 땐, 학점은행 경영학사가 직업의 한계를 벗어나게 해줬고, 타전공 연계를 통한 정보통신공학은 전혀 다른 새로운 분야로 이직할 수 있는 기회를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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