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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방송인 안선영씨 다이어트 기사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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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때 저란 사람은 다이어트를 절대 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학창시절에 몸무게가 나가지 않을 때는 49kg, 평소에는 52kg정도 나갔죠.(남자 173센치입니다) 아무리 저녁에 먹고 자도 살이 찌지를 않더라구요. 라면을 먹고, 매일 콜라를 마셔도 찌지 않던 살이 군대를 다녀오니 근육이 좀 붙어서 56킬로가 쪘습니다. 이후 짬밥에서 벗어나 집밥의 위력으로 서서히 60kg을 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니 70kg이 됩니다. 이제 중간 관리자가 되니 어느덧 80kg가 됩니다. 지금은 82~3을 왔다 갔다 합니다. 한번 다이어트를 해서  70kg까지 뺐다가 잠깐 방심하니 요요가 왔습니다. 요요 오면 최고 중량을 매번 깨더라구요. 요요가 한 번 올 때마다 몸무게는 저만의 기네스북을 달성합니다. 

오늘 방송인 안선영씨 관련 포스트를 읽었습니다. 100일만에 14kg을 뺐다는 기사였습니다. 정말 대단하죠? 관련 기사는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안선영 다이어트

댓글 보니 연예인이니 뭐 가능하다는 분도 있는데 좋은 점도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한 아이의 엄마이고, 워킹망이고, 또 며느리에 산후우울증까지 겪었다는데 분명 패널티도 있습니다. 경제적 여유도 말씀 하시는데요.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전 더 늘어질 것 같아요. 그 여유보다는 이 분의 마인드가 결국엔 살을 뺀 것이죠. 또, 방송계에서 오래 버틴다는 건 그 만큼 자기관리가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저에겐 중요한건 안선영씨가 어떻게 살을 뺐느냐죠. 간단하게 정리하면,

1. '짬짬이 운동하는 게 아니라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라'는 말이 참 와 닿습니다. 저도 사실 수영을 3년정도 했는데 요즘엔 뭔가 게을러져서 시간 조차 내지 않네요. 그나마 뒷산이라도 다녔었는데 요즘엔 미세먼지라 폐병으로 죽을 수 있다는 핑계 대면소파에서 버팁니다.

2. '삼색을 먹지 말라'고 합니다. 설소밀(탕,금, 가루). 사실 이게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보니 식단을 마음대로 조절 한다는 것도 그렇고 또, 저는 아침을 먹지 않는 습관 때문에 점심을 좀 많이 먹긴 합니다. 잦은 모임, 미팅, 거래처방문등 정말 커피믹스는 하루 7잔 먹을 때도 있습니다.

3. '아침,점심,간식,저녁 하루 네끼는 이렇게 먹는다'고 합니다.  아침,점심,간식,저녁 하루 네끼는 이렇게 먹는다고 하는데 제 식단하고는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전 아침을 먹지 않아 간혈적 단식하는 것처럼 18시간 먹지 않습니다. 물론 늦게 밥을 먹고 나면 그 다음 날도 배가 꺼지지 않기 때문에 점심을 늦게 먹던가 그럽니다. 그후 저녁은 간단하게 먹고 자는 편이죠. 물론 야식을 빈번하게 먹고 거기에 술도 들어가 이부분이 저한테는 제일 큰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방금 말씀드렸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야식의 맥주가 제일 큰 문제입니다. 한번은 평소 습관대로 하되, 맥주를 먹지 않았더니 체중이 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근육이 준걸 수도 있겠죠) 정말 아침에 수영장에서 몸무게를 잴때마다 2~300g 줄었습니다. 그런데 주말에 이 놈의 술을 참지 못해서 결국은 다시 월요일 아침에 체중 재보면 복구 되거나 오히려 조금 쪄 있습니다. 그럼 주중에 또 빼고 그럽니다. 다이어트 한다고 하면 오히려 더 찌더라구요. 아무 생각없을 땐 체중 그럭저럭 유지되는데 말이죠.

아무튼 저도 안선영씨처럼 살을 빼야 할 것 같아요.제가 그저께 집에 아무도 없어 거실에서 팬티만 읽고 있는 제 배를 보니 전형적인 술배. 배만 볼록 나온 50대 아저씨 배입니다. 배를 보고 제 나름대로 충격 받았습니다. 다이어트를 떠나서 건강까지 염려됩니다. 그래서 제일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제일 먼저 한 건, 삼색을 조절해야겠습니다.

1. 커피믹스를 하루 2잔이하로 마신다.

2. 술을 먹지 않는다.

3. 규칙적인 운동할 시간을 만들자

1. 커피믹스는 평소 4~5잔 정도 마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거래처에 가면 꼭 한 잔씩 주셔서 마시지 않을 수도 없는데 이제는 딱 2잔만 마셔야겠습니다.

2. 회식자리의 경우에는 안선영씨가 말한 대로 해야겠습니다. 일단 회식이 있거나 술자리가 있으면 편의점에서 삶은 계란이나 저지방 우유를 먹고 가거나 집에 있을 땐 단백질이나 다른 견과류를 먹고 가야겠습니다. 빈 속에 먹는 술이 맛있는 법이고 속이 비다보니 더 채우고, 그러다보면 한잔 해서 취하고 취하다보면 더 먹게 됩니다. 사회생활하는 저로써는 회식하기전 제 배를 채우는게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정말 짠돌이들이 쏘는 날에는 악착같이 먹을라는 습성 때문에 점심부터 굶는데 그러면 안될 것 같네요. 또, 월마다 먹자계를 하는데 사실 이게 문제에요. 매번 맛있는 거 먹으러 가다보니 꼭 참석하는데 왠만하면 이 계는 당분가 불참해야겠습니다.

저도 딱 14kg 빼고 싶습니다. 100일동안 14kg뺀다고 뭐가 망가지지 않겠죠? 이분처럼 일단 100일동안 악착같이 해봐야겠습니다. 식단을 준비하고 할려고 했는데 시작부터 해야겠죠. 식단은 하나둘씩 챙겨서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선영씨 다이어트 쓰신 책 보면서 따라해 봐야겠습니다. 이번엔 중심은 '삼색'과 '술'그리고 '요요'를 이 세가지에  중점을 둬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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