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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땅콩

짠내투어 승리편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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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짠내투어 승리편을 봤는데요. 참 재미있네요. 승츠비로 불리는 승리인데요. 왜 사람들이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하는지 알수 있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승리씨가 빅뱅 멤버이면서 여러 사업을 하는 회사임원이죠. 사업을 하다보니 지출도 장난이 아닌데요. 축구 보고 싶어 스페인으로 날아가고, 다른 나라 친구들을 초대하여 초호화 파티를 벌인 것도 유명한 일화죠. 게다가 얼마 전에 알게된 사실인데요. 승리씨가 하는 클럽에 술이 1억짜리가 있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만수르 세트가 1억이랍니다.



이런 승리씨가 짠내투어 설계자로 왔고, 정해진 돈으로 일행들과 투어를 다니게 되는데요. 커피값 5,000원에 벌벌 떠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하루에 몇천만원 도 썼을 승리씨와 대비대서 그런가 봅니다. 저한테 커피값 5,000원 비싸다고 봅니다.



승리씨가 배를 타기 위해 바닥에 앚아 기다리면서 많은 생각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전용기 타거나 고급차나, 편안하게 여행했던 자신과 다르게 자신과 비슷한 20대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게 여행을 하면서 이 사람들이 나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생각했답니다. 이렇게 여행하는 사람들이 "쟤 뭐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냐면서 말하는데 뭔가 깨달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번 여행을 설계하며, 제일 힘들었던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아끼는 나무'가 되야 하니 미치겠다는 겁니다. 예전에 친구들을 부르면 아낌없이 퍼주었지만, 지금은 한정된 돈으로 하루 일정을 진행해야 하니 돈을 아끼면서 하려니 미치겠답니다.


일행들의 불만이 여기저기 속출 합니다. 제작진이 준 돈이라고 하지만, 어찌됐든 자기돈으로 출연진을 사주는 건데 사람들이 짜증을 내니까 자기는 더 짜증이 난다고 하네요. 이말이 정말 많은 의미가 있어요. 



아낌없이 줄 수 있을 때야 불만이 나면, 더 좋고 더 좋은 선택지를 제안하면 되지만, 짠내가 나는 비용으로 살라니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집니다. 더 좋은 선택지를 제안할 수 없습니다. 돈이 없으니까요. 이게 바로 우리 서민의 삶이지 않을까 합니다. 월급은 쥐꼬리만한데 물가는 계속 오르고 사야 할 것과 내야할 것은 더 많아집니다. 그러다보니 승리씨도 밥을 먹지 않은 것처럼 부모님들도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죠'란 명가사가 나오게 된거죠. 어머니의 선택지는 먹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자본주의 시대다 보니 '돈=자유'라는 말이 있습니다. 돈이 많을수록 누릴 수 있는 선택지가 넓고 깊어지죠.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중요한 건 사실입니다. 재미있게 보려다가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왜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는지 이해할 수 있던 '짠내투어 - 승리'편이었습니다. 과소비를 많이 해도 악의가 없고, 순수해 보이는 승리씨입니다. 계속 파이팅하는 모습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한편으로 짠내투어를 통해 승리씨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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