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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땅콩

영화 '인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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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죠. 인량이 생각보다 빨리 VOD로 나와 보게 됐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했는데요. 음..... 왜 평점이 5점대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후기나 리뷰는 대부분 좋은점 위주로 작성하나 오늘은 그 반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영화 인랑

인랑이 VOD로 빨리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흥행 실패 이유:주관적임)

1. 한효주의 동생으로 나오는 분에게 할애되는 시간이 20분정도 됩니다. 2분 정도면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20분이나 할애 합니다. 그리고 웃긴게 강동원이 그녀(한효주 동생)를 체포하려 하지만 자살 폭탄테러로 자폭을 됩니다. 다행히 강동원은 죽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의 유품을 간접살인자인 강동원이 유족(한효주)에게 전달하는 아주 이상하고 히안한 상황이 벌어져 억지스러웠습니다. 

2. 이상하고 복잡한 시나리오입니다. 조연이 많이 나옵니다. 한예리, 샤이니 민호, 허준호, 그 청장분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요. 암튼 주연같은 조연이 많이 나오는데 굳이 인지도 높은 조연을 써야 했을까 싶습니다. 조연으로 나오는 분들때문에 관람객은 무슨 역할을 할까 기대하고 보지만 몇번 나오고 마는 경우가 생깁니다. 뭐지 끝난건가 싶었습니다. 한예리는 뭐 산건가?? 이런 느낌입니다. 조연분을 마치 엑스트라처럼 출연한건 아닐가란 생각이 듭니다. 

3. 액션신이 좀 웃깁니다. 정우성과 강동원이 후반부에 싸우는데 그 펑펑하는 펌프총이 좀 깹니다. 뽕뽕인지 펑펑인지 소리가 너무 웃겼습니다. 그리고 수트를 입고 거북이처럼 다니는 모습도 반감이 생깁니다. 차에다가 총질을 하는데 무슨 BB탄으로 되어 있나 수십 발을 쏴도 차는 스파크만 튑니다. 유리만 깨지는 '탄'인 듯 합니다. 

4. 미래야 현재야.... 미래를 배경하고 있는데 현대 쏘나타 택시에다가 이상한 택시봉만 올리면 미래가 되는 것인가 싶었습니다. 도로에 에쿠스에 이상한 철로 땜질한 걸보고 이 영화 장르가 코메디인가 싶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거 내수는 생각하지 않고 수출용으로 만든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5. 영화 시작 할때 엄청난 스케일이지만, 마지막은 정우성과 강동원이 싸운다. 남북한의 통일로 인해 중국, 미국 일본의 견제속에 정치적 상황을 그렸는데  마지막은 난데 없이 사제지간 싸움으로 끝난다. 

이렇습니다. 동생을 죽인 남자와 러브라인을 타는 것도 이상했고, 또 사건 전개가 뭔가 생략이 된 부분이 많아 뭐지 갑자기? 이런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장점은 알아봐야겠죠. 간단하게 보면, 

1. 인랑이 쓰는 가면 제작이 정말 잘 됐습니다. 눈에 뻘건 눈이 나오는게 무섭긴 합니다. 또, 수트도 퀄리티는 있어 보였습니다.

2. 남산타워안에서의 총격신은 좋았습니다. 강도원이 한효주와 다시 만나 남산타워로 향합니다. 그런데 함정이죠. 덫을 눈치채고 그 많은 적을 다 소탕합니다. 30~50명을 혼자서 다 해지우죠. 이 액션은 볼만한데요. 그런데 한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이렇게 잘 싸우는데 굳이 무거운 슈트 왜 입고 기어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 슈트 벗고 그냥 마스크나 가면쓰고 해도 충분할 텐데 말이죠.

인랑

3. 키가 큰 한효주씨가 코트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날이 더워서 그런지 빨리 겨울이 왔으면 합니다. ^^

추후 나중에 킬링타임으로 한번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위에 사진에서도 친구와 유감인 사이라 싸우는 장면인데 갑자기 애뜻하게 이야기하는 것 같이 들리고 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인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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