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기 이야기/전기실무

누전차단기가 이렇게도 떨어지는구나~

반응형

안녕하세요? 날이 확실히 추워졌는가 봅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에어컨 이야기를 나눴는데 요즘엔 에어컨 이야긴 줄고, 난방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늘고 있네요. 작년에 전기난방필름에 대한 취약성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며칠전 난방필름 조절기가 고장났다는 전화를 받고 다녀왔습니다.


2018/07/10 - [전기 이야기] - 전기난방필름 열의 취약성


오전 11시. 방문하면서 난방 조절기를 구매해 하로고 하여 같은 기종에 맞게 준비해갔습니다. 1개만 고장났다고 했으나, 몇개 더 구매했습니다. 

지인이 있는 곳에 도착하여 확인해 보니 조절기 입력측에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해당 조절기에 연결된 MC나 차단기가 있는지 확인해 보니 통로 분전함에 차단기 하나가 떨어져 있네요. 혹시 차단기를 내린적 없었냐고 물으니 내린 적은 없다고 합니다. 여름철에 에어컨 설치하면서 전기공사 하건 외엔 없다고 합니다. 또한, 관리하는 분이 하는 분이 한 더 있다고도 하네요. 



차단기를 올리고 조절기를 전원을 투입 하니 전원은 이상 없이 들어왔습니다. 혹시 차단기 문제가 있나 싶어 전원을 투입하고 나서 10분 정도 있었으나 이상 없었습니다.



오후 4시쯤 조절기가 또 전원이 나갔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순간 차단기 고장 났구나 싶었습니다. 혹시나 누전이 있는지 절연저항 체크했지만 이상 없었고, 또한 전류량도 확인하니 15[A]정도 걸립니다. 적은양은 아니지만 20A[A]차단기이기에 특별하게 떨어질 이유는 없습니다. 다시 차단기 올려 봅니다. 떨어지지 않습니다. 잘 됩니다. 그러나 어찌됐든 차단기가 떨어졌기 때문에 교체합니다. 메인차단기를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 전기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교체했습니다. (옳지 않아요. 왠만하면 아니 거의 대부분 차단기 내리고 하는데 지금 사람들 있어서 안된다고 하네요. 진짜 이럴 때 '그럼 사람 없을 때 오겠습니다'라고 말을 못합니다.) 


평소에 가지고 다니는 누전차단기로 교체하고 나서 다시 확인했습니다. 전류, 전원, 조절기 모두 이상 없습니다. 기존 차단기를 보니 차단기가 약간 녹아 내렸네요. 워낙 난방필름에 전류가 많이 오랫동안 시속되다 보니 차단기가 열에 의해 탄 것 같습니다. 더욱이 차단기가 따닥따닥 붙어있어서 열이 방출되기 힘든것도 있겠죠~ 누전차단가기 따닥따닥 붙어 있으면 보기에는 좋아 보여도 이런 열을 식히는데는 좀 방해가 되겠다 싶습니다. 



물론 지난번 바닥 안에 난방필름을 봤었을 때는 정말 충격적이었죠. 열의 의해 전선녹는건 물론이거니와 구리선까지 잘라졌다는 사실. 전기 배우면 배울수록 위험하구나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