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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116. 자본주의 / EBS<자본주의> 지음 / 가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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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유튜브에서 경제 관련된 영상을 보면서 도통 무슨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 일반인이 알아 듣기 쉽게 만든 영상이 없을까 찾다가 EBS에서 2014년도에 제작한 자본주의라는 5부작 영상을 보게 되었고, 그 중 1부 돈은 빚이다란 영상을 보고 어느 정도 돈의 만들어지는 원리를 알게 됐습니다. 


2018/12/28 - [경제이야기/일반]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1부 '돈은 빚이다' 후기


5부까지 있어 2부는 보다가 중간에 끊고 3부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1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한번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기고자 도서관에서 자본주의에 대한 책을 다시 읽게 됐습니다. 



저는 왜 이렇게 돈 모으기가 힘들까 싶었는데 이 책에서 알게 됐어요. 일단 우리의 월급은 제한적이에요. 우리나라 월급 평균이 200만원(18년도 기준)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물가가 오른 이유에는 화폐의 가치가 하락한 이유가 있었죠. 한국은행에서 하는 양적완화나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해주는 신용통화가 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물가를 올리는 주범이었습니다. 어머니들이 마트에 장보러 가면 조금만 사도 10만원이 넘는다는 건 화폐의 가치가 떨어졌단 소리이죠. 게다가 요즘 세상에는 고정으로 지출해야 하는 것도 많아졌죠. IT시대에 살다보니 전자기기는 물론 그 전자기기를 이용하려면 매월 사용료와 각종 보험, 세금 등 지출해야 할 항목이 많습니다. 적금을 들려고 하지만 적금을 들기엔 금리가 너무 낮죠. 이렇듯 화폐 가치의 하락, 경제 둔화로 인한 급여의 한계, 소비지출이 비중 확대로 인해 돈이 모이지 않습니다. 이제는 투잡, 쓰리잡을 시작해야 할 시기이죠. 사실 이책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장이 있습니다. 배가 고프면 창의성도 없다는 말입니다. 이 책에서 복지자본주의를 가야할 이유로 복지국가와 창의지수를 상관관계에 대한 자료가 있어 좀 놀라웠습니다. 복지와 창의가 무슨 이유인가 싶었습니다. 복지지수가 1위가 노르웨이, 2위 룩셈부르크, 3위 네덜란드 4위 덴마크 5위가 스웨덴입니다. 그런데 창의성지수 자료를 보면 1위 스웨덴, 2위 스위스, 3위 핀란드, 4위 네덜란드 5위 노르웨이입니다. 거의 순서가 조금 바꼈을 뿐 복지국가 상위에 있던 나라가 거의 대부분 창의성 지수에서도 상위등급을 받은걸로 나타 납니다. 



이러한 이유는 바로, 복지구가는 사회안정망이 잘 되어 있는 나라라서 실패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는 보장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도전하고 모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험과 창의력, 발명과 혁시, 이런것을 촉진하는 효과가 복지국가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롤러코스터를 타는데 안전벨트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면 과연 누가 그 롤러코스터를 탈까요? 우리나라가 공무원에 목메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사업을 하다가 망하면 신용불량자라는 낙인이 찍히고 숨어지내야 하는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사업은 고사하고 중소기업 다니다 직장을 잃으면 당장 생계가 걱정되니 어떻게 모험과 혁신이 있을 수 있을까요? 과연 배가 고픈 상황에 창의성이 나올 수 있을까요? 생계에 대한 절실함이 생길 뿐입니다. 어떻게든 자기 몸하나 건사하는 목적 하나일 뿐입니다. 북한주민도 사회주의를 탈피하고 민주주의 자유주의에 바람이 불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 배가 고프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무엇을 하든 상관없습니다. 살아야 하니까요. 

복지와 창의지수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었는데요. 개천에서 용났다는 소리도 잘 먹지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부유한 사람들이 이것저것 관심도 많고 또 여유도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직장을 잃고 회사도 잃었다면 당장 어떻게 될까요? 가족이 뿔뿔히 흩어저야하고 숨어 살아야하죠. 과연 이게 정상일까 싶네요. 실패하면 끝인 사회에서 과연 창의성이 나올까요? 창의는 끝없는 실패와 모험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마하트마 간디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실패할 자유가 없는 자유란 가치가 없다" 

혹시 책이 부담스러우신 분이라면 동영상 1부라도 꼭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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