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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신용관련

온크레딧 채권소각 종료 _ 일단 채무 변제 받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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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티스토리 에디터가 바꼈네요. 뭔가 블로그 에디터 3.0과 비슷해 보입니다. 변한다는 건 좋은거겠죠? 변하지 않는 건 변한다는 사실 하나뿐이랍니다. 

오늘은 채권소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볼게요. 어제인가 그저께 온크레딧에서 채권 소각 어떻게 진행할 건지 전화가 왔습니다. 아직 외부 채권 1건이 확인되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고 한 후 좀 더 통화하고 싶었지만 제가 좀 바쁘기도 해서 길게 통화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날 잡고 여기저기 문의해 봤습니다. 우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1397에 문의를 하니 한국자산관리공사 051 번호를 가르쳐 줬습니다. 자체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제니 님이 서민금융지원센터 파업한 것 같다고 하는데 여전히 파업 중인가 봅니다. 

- 외부채권 2건, 국민행복기금 3건

1. 외부채권  1 건 - 상X수 제X차 유동화(심사완료)

서민금융지원센터에 어느 분이 051-7XX-XXX5의 번호를 줘서 문의했습니다. 이 곳은 외부 채권 중 '상X수 제X차 유동화'건을 담당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일단 통화를 하니 이 채무액은 심사 완료되었습니다. 약 600만 원의 경우는 두 가지 상환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3년 동안 재산 등 일정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3년 후 자동면제 된다고 합니다. 이변이 없다면 3년후 자동 소각됩니다.

둘째, 3년을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이자 면제, 원금 600만 원 중 10%상환(일시불 상환 시 20% 감면)하면 된다고 합니다. 약 60만 원 정도 되겠죠.

2. 외부 채권 1 건 - 포XX 대부(협약을 하지 않은 기관으로 미진행)

이 포XX 대부의 경우에 02-3420-XXXX에서 관리한다고 합니다. 원금은 300만 원 정도 됩니다. 해당 전화번호로 문의하니,  이번 한국 자산관리공사에서 채권 소각을 진행했으나 다른 채무와 달리 이 포XX 대부는 한국 자산공사(캠코)와의 협약이 되지 않아 진행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지난번 통화에서는 이 기관에서 회신이 없었다고 했는데요. 지금도 회신이 없는 건지 아니면 협약을 하지 않은 건 지 알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상반기에도 계속 다른 기관들과 협약을 진행하여 소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론 이번에 힘들겠구나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3. 국민행복기금 3건 (심사 완료)

국민행복기금을 담당하는 곳은 02-3450-XXXX입니다. 이리로 전화하니 어제인가 그저께 전화 주신 분이 바로 받네요. 그날 통화할 때는 모든 채무에 대해 감면받는다면 진행하고, 한 건이라도 진행되지 않을 경우 모두 진행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1,000만 원 못 갚으나 1억 못갚으나 어차피 신불자니까요.  암튼, 국민행복기금은 원금 10% 상환이며, 심사 완료입니다.

아울러 하나 더 문의했습니다. 외부 채권의 경우 3년 지나면 자동 소각이라고 되었는데 이 국민행복기관도 3년이 지나면 자동 소각되냐고 물으니 이 채무의 경우 자동 소각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준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지만 어차피 외부 채권이 오리무중이기 때문에 문의하지 않았습니다. 

- 총론

저는 총 5건 중 4건 회신받았습니다. 모두 이자 면제 10% 상환입니다. 나머지 외부 채권 1개는 미협약으로 진행 불가입니다.(물론 상반기 한국자산관리공사에 협약을 계속할 거라고 합니다) 따라서 저는 채권 소각 진행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앞에서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중간에 포이베가 협약이 된다면 모를까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만약 4건 모두 이번에 상환했는데 마지막 외부 채권 하나가 원금과 이자 모두 받아야겠다고 하면 난감합니다. 장기 채무의 경우 원금보다 이자가 더 많거든요. 이자가 원금의 2배인 것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 변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댓글 보면, 저 말고 많은 분들이 이번 소멸시효 완성 채권, 채권 소각을 통해 면제 및 감면받을 수 있었던건만해도 저는 만족합니다. 많은 분들이 빚의 덫에서 해방되셨으면 합니다.

아울러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앞으로 돈을 빌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원래 이 금융시스템이 네가 파산하든가 내가 파산하든가 하는 게임이거든요.

하지만 누가 빌리고 싶어서 빌리겠습니까? 빌릴 수밖에 없다면, 이자 및 상환방식 등 대출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빌리시기 바랍니다. 은행원 분들이 친절하지만 결국 은행도 사기관입니다.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일 뿐이죠. 고객에게 이자가 높고, 이득을 많이 취할 수 있는 상품을 권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은행 가서 대출받으려면 알지도 못하는 경제 용어 및 상품 그리고 복잡한 계산방식 등이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게 바로 은행의 무기입니다. 은행에 가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예스맨' 이 되는 순간 또다시 '신불자'가 될지 모릅니다. 그러니 적어도 자신이 받는 대출에 대해서는 빠삭하게 알기 바랍니다. 제일 좋은 건 빌리지 않는 것이겠지만요. ^^ (물론 은행원들이 나쁘다는 건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앞으로도 채권 소각이나 추후 취약계층 채무면제에 대한 내용이 있으면 포스팅하겠습니다. 2년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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