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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야기

아이폰 6s 배터리 자가교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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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출장 다니기 너무 힘드네요.  땀은 비오듯하고... 며칠전에는 대형선풍기로 열기를 좀 식히려고 했으나 핸드폰 배터리 충전을 해야 했기에 더 급한 충전부터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 핸드폰이 약 4년 정도 된 것 같은데요. 배터리가 영 시원찮아 배터리 교체를 했습니다. 일전에 사용했던 4s를 한번 갈아본 경험이 있어 배터리만 저렴하게 구매해서 진행했습니다. 물론 그 여파로 4s가 사망하게 돼, 이 아이폰6s를 구매하게 됐지만요. 

아이폰만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인도 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전문가가 고치는 것보다는 아예 일반인도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이 출시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배터리는 내이버에 검색해 제일 무난해 보이는 배터리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13,400원 택배비와 연장(수리키트) 포함 가격입니다. 근데 정말 딱 1회용인것 같아요. 


배송은 하루만에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뜯어서 배터리 상태나 수리키트 확인하고 바로 진행했습니다. 저는 저 양면스티커는 뭔가 했습니다. 기존 4s는 일반 양면 테이프 같은게 있었던 것 같은데 좀 이쁘게 나온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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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교체시 주의 사항이 있는데요. 크게 특별한건 없는 것 같아요. 피스만 있던데 그대로 꽂으면 됩니다. 제가 했던대로 한번 설명 드릴께요. 

 

사실 설명서를 잘 보면서 하지 않았습니다. 한번 교체한 경험도 있고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꽤 간단하고 심플하게 되어 있어서 최신 기종일수록 더 단순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최신 기종은 아니지만 기존 4s보다는 낫겠단 생각이었습니다. 암튼 제일먼저 아이폰 전원을 차단합니다. 이후 심카드를 빼면 됩니다. 실핀이 있으면 좋은데 저는 없어서 그 바늘로 눌러서 뽑았습니다.


이후 수리키드에 있던 별표 드라이버로 두개의 피스를 풀어줍니다. 양쪽에 있구요. 별표 피스는 아이폰 액정 분리할 때만 사용하고 그 외에는 다 십자드라이버로 사용합니다. 


피스가 정말 작아서 좀 짜증이 날수 있다는 점 주의하시고 방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정말 모래에서 바늘 찾는 심정을 느낄 수 있답니다. 조심하세요. 아참 이 피스는 길이가 같지만 같은 곳에서 나온 피스 길이가 다른 경우도 있으니 어디에 어느길이에 피스가 들어가는 지 알지 못하시다면 그대로 풀어서 그대로 조인다는 생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아 사진처럼 액정과 베젤 사이에 넣어 벌릴 수 있는 키트로 벌려줍니다. 사실 이게 마음처럼 잘 열리지 않아요. 사이드를 잘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조금의 틈이 벌어졌다면 살짝 집어 놓은 상태로 아래부분을 쭉 밀어 주시고 양 옆쪽도 쑥쑥 밀어주시기 바랍니다. 윗부분을 제외하고 싹 돌려 주세요.


그럼 조개 익었을 때처럼 아이폰이 떡하고 벌어집니다. 사진을 보시면 좌측 한개의 커버와 우측 세로 커버가 보이시죠?(빨간색) 좌측에 있는 부분은 좌측 액정이 대롱대롱 메달려서 걸리적 거려서 풀기 위함이고, 우측 작은 세로 커버는 이 배터리 연결단자가 이곳에 있습니다. 이왕이면 그 모양 유지한 상태로 피스를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전 먼저 우측 커버부터 개방했습니다.


그냥 십자 드라이브로 풀면 됩니다. 그럼 검은 테이프 모냥의 이상한 띠가 보이는데 그걸(연결단자) 살짝 들어주면 배터리 연결단자가 빠집니다. 손톱으로 하셔도 되고, 키트에 들어 있는 것으로 하셔도 됩니다. 다만, 아래 사진 보시면 피스의 길이가 다르기에 주의 바랍니다. (저처럼 설명서보단 몸이 가고 피스가 섞일 경우에는 조립해 보시면 피스가 영 시원찮게 들어간다 싶은 자리는 서로 바꾸어 조여 보시길 바랍니다.)


좌측도 풀었구요. 맨 위에 검으스름한 커버를 키트로 떼어내면 그 안에 액정과 연결하는 단자가 있어 그것 마져풀어주시면 액정도 쫙 분리 됩니다. 이때  커버를 연결하고 있는 한개의 피스 길이만 길고 나머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리 키트에서 지렛대로 쓰는 키트를 이용하여 볼륨 조절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배터리를 들어올렸습니다. 요게 잘 안되더라구요. 살짝 떠 올라서 손으로 잡아 올렸는데 뭔 배터리가 스폰지 마냥 휘는지 모르겠네요.

이거 막 뜯은 다음에 새로산 배터리 안되면 어떡하나 싶었습니다. 정말 생각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암튼 전 손으로 그냥 확 잡아 뗐습니다. 양면테이프 품질이 정말 좋네요. 


후 지저분하게 붙어 있던 양면테이프를 떼고 새 양면테이프를 배터리에 붙였습니다. 근데 어떻게 붙여야 하나 난감해 한번 설명서 봤는데 설명서에도 이 부분은 잘 나오지 않아 아까 배터리에서 떼었을때처럼 그대로 붙였습니다. 원래는 배터리에 붙여서 붙이더라구요. 뭐 그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양면테이프가 좀 이상한 구조라서 한장 한장 오려서 붙였습니다. 양면테이프는 단순히 고정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적당히 붙였습니다. 이후 배터리 단자 위치를 확인한후 그대로 쑥 넣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대충 한 것 같은데 꽤 깔끔하게 들어간 것 같습니다. 이제 역순으로 피스를 조이면 됩니다. 근데 이 피스 조이는게 정말 푸는 것보다 2~3배는 어렵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살살살 조여줍니다. 10번 실패 후 1번 성공한다는 마인드면 스트레스는 좀 덜 받으실거에요.


후 액정은 이가 잘 맞도록 달아겠죠?


위에 맞춘후 아래를 손으로 약간 압력을 가해 닫으면 탁소리와 함께 이가 맞습니다. 그럼 아까 별표 피스 2개를 꽂아 조여줍니다. 조여주는 동안에 전원 버튼을 눌렀는지 파워가 들어옵니다. 어찌됐든 전원이 잘 들어오네요. 이후 심카드 넣으면 배터리 교체는 끝이 납니다. 쉽죠?


워낙 단순하게 나와서 누구나 쉽게 자가 교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처음엔 조심에 조심하면서 교체해야한다는 것. 근데 이번 수리키트가 영 좋지 않네요. 정말 얼마하지 않는 키트지만 지렛대는 부러지고, 틈새 벌리는 키트는 이가 다나가고, 드라이버는 마지막 별표 조일 때 꽉 조인다고 힘을 줬더니 약간 휘었습니다. 


배터리르 교체하고 며칠 사용해 보니 확실히 충전하는 시간도 길어졌습니다. 평소 사용하는 것보다 20~30%정도 늘어 난 것 같아요. 회사에서 일하면 3~4시쯤 되면 배터리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데 지금은 회사에서 만큼은 신경을 안 쓸 정도로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얼마전 배터리 없어서 이 더위에 선풍기 없이 일하다보니 크게 한번 데인거죠. 그 바람에 바로 구매했는데 왜 진작에 하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이것으로 아이폰6s배터리 교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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