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홍성 남당리 대하축제에 간 형이 대하를 택배로 보내줬습니다. 와.. 정말 많다는 생각과 좀 크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정도 크기가 중하인지 대하인지 그렇다는데... 그렇다구요. ^^
지난 추석 때 살아 있는 대하를 먹고 평소 대하를 좋아하지 않는 저인데요. '와... 역시 살아 있는 걸 먹어야겠구나~' 란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또, 소금에 하지 않고 에어후라이기?에 했더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대하 머리를 버터로 튀겨 먹으니 완전 대박 내가 왜 대하를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제 위장이 아주 잘 기억하고 있더군요.
추석 때 대하구이 하는 방법 별거 없다던 누나는 방에 들어가 안나오길래 뭘 하나 했더니 대하 손질하는 법과 에어후라이기, 그리고 버터구이하는 방법을 폭풍검색을 하고 있었습니다. 큰소리만 쳤지 개뿔 모르더라구요. 결국 어머니가 말씀 하시길 그냥 한번 헹궈서 소금 깔고 먹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 기억을 중용하지만, 그럼에도 싱크대 앞에 서니 뭔가 해야 할 것 같아.. 저도 한번 물총, 수염, 새우벼슬(?)하고 내장인지 그 척수인지를 뺐습니다.
도저히 귀찮아서 그냥 물총하고 새우벼슬 수염만 잘라내고 한번 헹구기로 합니다. 너무 많습니다.
저희 집은 에어 후라이기가 없어 옛날 방식대로 소금 한 바가지 퍼와서 은박지 2장 깔고 구이를 했습니다. 살아 있어야 탁탁 튀는 맛이 있는데...(미안 대하야~) 죽어 있었습니다. 시체를 먹은 거죠. ^^
대충 뻘겋게 올라오면 한번 뒤집어 줍니다. 이후 머리를 자르며 앞뒤로 뒤집어 줍니다. 물론 머리에는 살집을 좀 남겨놔 주는 센스~
이후 적당히 익은 것 같으면 먹으면 됩니다. 어머니가 말씀 하시길 생새우도 먹는데 너무 익히면 맛없다고 하네요. 다만, 머리는 잘 익혀서 먹어야 되요. 새우 머리에 세균이 제일 많다고 합니다.
세명이서 먹으니 3분의 2정도 먹고 배불러서 못 먹겠습니다. 일단 새우 대가리가 많이 쌓여 이걸 먹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대하 머리를 넣기 위해 위장의 공간을 남겨주는 배려~
새우 머리는 팬에다가 버터를 좀 넣고 하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한통 다 넣었고, 머리를 그 위에 놓고 껍대기가 튀겨졌겠다 싶을 때까지 후라이팬에서 튀긴다? 뽑았습니다. 중간에 소금을 한꼬집?정도 넣어 주시면 되구요. 얼마나 익혀야 되냐면요. 다 익기도 전에 손이 갑니다. 그 손이 갈 때 쯤 3분 후에 먹으면 되는 것 같더라구요.
먹으면서 '와 .... 대박~' 어머니께서 안드신다고 하시더니 어느새 대하 머리가 놓인 접시 앞에 계시네요. 와.. 정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그런데 3분의 1남은 대하는 어쩌나 싶었는데 어머니가 물하고 같이 얼려서 나중에 먹자고 하는데 3분의 1이라 이거 모자르지 않을까 다시 물어보니 3명중에 1명이 계날일 때 그 때 먹으면 되는거 아니냐며 웃으시네요. 역시... 더 사서 먹지 않고 한명이라도 덜 먹게 하려는 우리 엄마의 친철함에 몸소리 쳤습니다.
마지막 대하 머리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지네요. 대하를 보내준 형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이것으로 대하구이 하는법 이 아니라 대하구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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