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저는 그냥 방콕했습니다. ^^
제가 운영하고 유튜브가 몇개 있습니다. 어느 채널은 영상하나 올라간게 없고 또, 어느 채널은 나름 공을 들여 영상을 올렸다고 하고 야심작으로 만들었지만 구독자수가 두자리에서 멈췄습니다. 그나마 생업에 관련된 영상은 구독자수 6,000명대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영상도 영상 올리지 않은지 벌써 2달이네요. 하루에도 몇번을 마음을 먹지만... 하기 싫어집니다. 왜 이렇게 하기 싫어하는 걸까요?
1. 일단 시간이 개많이 투여됩니다. 유튜브를 하게 된 첫번째 이유는 제가 전기기사라서 내선이라든지 특히 자동화 제어에 대한 공부를 할 때 사진으로 볼때면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영상을 남기게 된게 그 첫번째 이유고 유튜브에 올린건 외장하드에 갖고 다니는 것보다 회사, 집, 도서관에서 언제든지 접속할 수 있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 이유에 시작하게 되었는데 1시간도 걸리지 않는 영상이 이젠 10시간은 기본으로 넘어가다보니 배보다 배꼽이 커지더라구요. 유튜브 영상 1개의 만들 정성이면 괜찮은 블로그 포스팅 10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2. 1번과 같은 내용일 수 있는데요. 과정이 복잡하고 퀄리티도 떨어집니다. 일단 유튜브 하려면, 저는 제일 먼저 시나리오 만들고 그 시나리오 대로 영상을 촬영하고 그 촬영한 영상을 편집하고 편집한 후 자막을 입힙니다. 이후 영상이 나오면 1차 검토 후 게재합니다. 그렇게 나온 영상물의 만족도는 60%입니다. 아마 다른 유튜버 채널이나 방송을 많이 접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좀 이걸 해야한 싶어 집니다.
3. 블로그에 비해 많은 돈도 많이. 저는 핸드폰 카메라와 예전에 사둔 DSLR로 촬영을 하는데요. 너무 열악하더라구요. 일단 수직촬영을 할 때 천정에 뭘 박아서 했는데 살짝만 치면 흔들흔들 거립니다. 게다가 조명이 형광등이라서 주파수 때문에 깜박깜박 거리기도 하죠. 이에 따라 수직형 고정할 수 있는 녀석들을 구매했고, 또 조명도 따로 구매하게 되더라구요. 거기까지 좋은 데 카메라도 요즘 동영상 촬영에 맞게 사고 싶은 녀석이 생겼습니다. 거기에 몇개의 카메라도 더 필요하다는 점...
보셨죠? 이게 하다보면 욕심이 계속 생겨요. 더해볼까요? 컴퓨터의 경우 산지 1년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유튜브 편집용으로 사긴 했지만 짧게 하던 영상에서 4K영상으로 하려니 후달려서 컴퓨터도 사고 싶더라구요. 자연히 영상 용량이 커지니 스토리지 겸 서버용인 나스에도 관심이 가고 그러니 인터넷 전용선도 깔고 싶어지는 이상한 현상이 생깁니다. 투자만 하는거죠. ROI는 없어요. 영상수익으론 어림도 없는 상태랍니다. ㅠㅠ
4. 낮은 수익률과 조회수
블로그에 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수익률은 블로그에 반의 반도 안됩니다. 물론 뭔가 블로그처럼 기계적으로 하지 않았지만요. 또한, 나름 심혈을 기울인 유튜브 채널은 아직도 구독자수는 두자릿수에 조회수도 거의 0 입니다. 또한, 블로그와 달리 뭔가 정보성 영상에은 잘 보지 않습니다. 그 영상안에 여러 요소가 있어야 한다는 걸 아게 됐습니다.
5. 악플러...
댓글이 많이 달리지 않는데 뭔가 허술하거나 좀 빈약하면 바로 달려 듭니다. 악플을 볼 때면 이걸 이런 소리 들으며 계속해야하나 싶더라구요.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되지 왜 와서 행패인지...ㅠㅠ
그래서 앞으로 유튜브 채널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럼에도 하고 싶습니다. 왜? 글쎄요.. 그냥 하고 싶어요...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돈이 많이 될지 모르겠지만 뭔가 수익이 생길 꺼리가 되어서 요즘같이 월급으로만 살 수 없는 시대니까요. 수익에 대한 기대는 어쩔 수 없는데 아까 말씀 드린 그런 장비로 다시 투입되면, 투입이 되더라도 마이너스만 아니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영상을 만들면서 좀 느낀 건 가짜와 진짜의 구분이 가능합니다. 무슨 소리냐면 하나의 영상을 만들면서 그 안에 하나의 진솔한 이야기가 들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조회수가 달라집니다. 좋은 영상이라도 조회수가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최소한 형식적인 영상에는 정말 나오지 않습니다.
아... 이게 곧 마케팅이고 전략이고 종합예술인이겠구나 싶습니다. 어찌됐든 영상을 많은 분에게 시청하게 하려면 결국 좋은 영상을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했었을 때 블로그처럼 단순 정보만 넣는게 아니라 그 안에 어떤 무언가를 담아 되대, 함께 재미와 감동, 그리고 철학과 같은 내용을 곁들인다면 시청자 스스로에게 자아 자신에게 촉매가 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결국, 그런 영상이 제작되면 유튜브에 인기 있는 혹은 좋은 영상이 되는것이고 그것이 하나의 예술이 됩니다. 그걸 단수히 활자로 한다면 좋은 책이 됩니다.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 유튜브나 블로그, 그리고 웹사이트 운영은 기본인 시대이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구글 광고에만 의존할지 몰라도, 결국 방식은 비슷할테니까요.
아참 블로그에 경우에는 정보성 글로 일정 수익을 벌고 유튜브의 경우에는 일반 이야기나 블로그에선 전혀 조회수가 없는 이야기가 영상으로 잘 만드면 좋습니다. 그 예가 VLOG일텐데요. 처음엔 VLOG가 인기가 없겠지만 여러 컨텐츠를 만들후 퍼스널브랜딩하여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일상적이고 인문학적인 내용은 아무래도 블로그 보다 유튜브가 낫습니다. 물론 유튜브를 하면서 블로그를 이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긴 할 것 같네요. 물론 돈도 중요하겠지만 돈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행위가 선행되고 그 결과물이 돈이면 금상첨화겠죠?
그냥 연휴임에도 블구하고 유튜브 영상 하나 만들지 않고 있는 저를 보며 자괴감에 빠져 '내가 왜이러고 있나?' 싶어 머릿속을 정리해봤습니다. 얼른 영상 만들기 시작해야겠습니다. 그냥 힘 다 빼고 그냥 대충 만들라구요. 1시간 만들어 올린 영상은 조회수도 잘 나오는데 10시간 만들어 올린다고 1시간 영상보다 더 나은걸 모르겠더라구오. 그렇다보니 힘 좀 빼고 올리려고 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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