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기 이야기/전기실무

태양광 발전소 제초작업 진행하다.

반응형

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오늘은 태양광발전소 내 부지 제초작업을 실시했습니다. 부지는 몇 평인지 감이 없어서.. 태양광 발전 용량은 대략 1.5[MW]입니다. 워낙 잡초가 나무로 변한 상황이라 부지의 반절 이상이 빨래줄로 해도 나가지 않을 정도로 억세게 자라서 제초기 4대 칼날로 진행 했습니다. 


원래 태양광발전소 잡초 때문에 제초를 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이신분들이 많으신데요. 태양광 용량이 적은 분들은 직접 하시던가 그냥 방치를 하는 경우가 많구요. 기업형 태양광발전사업을 하는 분들은 용역업체와 계약을 맺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도저도 싫다고 하는 분들은 그냥 부직포 같은 걸 깥아서 풀이 못 올라오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참 더운 7월이라 다른 분들과 협의해서 새벽 5시에 나갑니다. 간만에 해 뜨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태양광발전소에 도착하니 역시나 수풀이 엄청 우거져 있습니다. 제가 접속반 검침할 때 다니는 길 외에는 사람이 들어가기 힘들정도로 수풀이 우거졌습니다. 거짓말 좀 보태 정글 같습니다.


태양광발전소 제초 할 때는 주의할 점 몇가지 있죠?

1. 접지나 전선에 주의해서 제초한다. 전선에 경우 대부분 트레이에 들어가 있긴 한데요. 간혼 후레시볼이 외부로 노출되는 경우가 간혹 있어서 주의해서 해야합니다. 접지도 녹색이다보니 그냥 썰어버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대부분 기둥에 밀착되어 있어 접지나 전선을 끊어버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2. 제초하다가 돌맹이가 튀어 모듈이 꺠지는 경우이다. 이 부분이 제일 신경쓰입니다. 그래서 짧게 치지 않고 발목정도 올 정도로 칩니다. 그 이하로 치면 아무래도 태양광 발전소 부지내에 장마때 유실된 흙으로 인해 평탄화가 잘 되어 있지 않은경우 모듈로 돌맹이가 튈수 있습니다. 따라서 돌맹이가 많은 지대나 모듈에 손상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조심해서 제초한다.


3.더위와에 싸움이다. 얼음물, 음료수 간식은 충분히 준비하자. 정말 점심에 밥 먹으러 갔는데 너무 더워서 밥맛도 없어지더라구요. 오늘 집에와서 몸무게 재니 3kg 빠져 있네요. 물론 점심, 저녁을 시원찮게 먹어서 그 비는 양이겠지요.


시작전에는 수풀이 우거졌습니다. 정말 진입 불가에 과연 이거 언제 다할까? 잘 쳐질라나? 걱정이었는데요. 


4명이서 열라게 제초기 돌리고 나니 그래도 빡세게 하루만에 다 끝나게 됐네요. 새벽 5시에 들어가서 오후 5시에 나왔습니다. 12시에 밥먹고 2시까지는 어차피 더워서 못쳐서 쉬고 2시 이후에 제초작업 3시간 빡세게 하니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주나 다음주에 모듈 각도 틀어줘야하는데..... 암튼 오늘은 만신창이네요. 그래도 아무 사고 없이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 기기도 마지막에 한번 점검했는데요. 접속반 어레이마다 전류 찍어보니 모듈이 깨지거나 전선이 끊긴곳이 없이 전류도 아주 잘 나오더라구요.  다행입니다. 이것으로 태양광 발전소 제초작업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