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이번에 블랙프라이데이 때 아마존 직구로 몇가지 물품을 구매했는데요. 지난번 킬번 2 구매했다고 이야기 드렸었죠?
2020/12/23 - [오징어 땅콩] - 아마존 직구 첫 품목 "마샬 킬번 2" (직구 메리트가 있는건가?)
쬐금 실망했는데요. 이번에는 좀 잘 산 것 같아요. 예전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니까 줄로 된 이어폰은 이제 불편하더라구요. 다만, 저가형 블루투스 이어폰이라 1시간 쓰면 충전해야 하는 아주 번거로운 일이 있더라구요. 또한, 이어폰이 작다보니 금방 잃어버릴 줄 알았는데 그거 보다 훨씬 큰 충전기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못쓰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괜찮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알아보다 노이즈캔슬링이 있는 제품을 알아보게 됐습니다.
원래 소니 헤드폰을 구매할려고 했다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이어폰, 헤드폰 둘 중 하나만 사자고 합의한후 둘중에 결국 이어폰을 택했고 이렇게 된거 좋은 녀석으로 구매하고자 하니 결국 에어팟프로로 가게 됐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때 에어팟 프로가 세일을 한다고 하는데 잘 안뜨더라구요. 그냥 그러고 있다가 유튜브 채널의 알람정보 설정해 놓으니 에어팟프로 핫딜 떴다는 소리에 바로 접속해서 구매했습니다. 원래 가격은 미화 249불인데 저는 169불에 구매했습니다.
보니까 애플 공홈에서 28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인터넷은 25~6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도 확인해 보니 원화로 184,953원에 배대지 7,727원 하면 192,680원입니다. 중고로도 20만원에 판매되는데 이거 수입해서 팔아도 될 것 같네요.(그냥 막연하게 생각만 해 봄) 배송이 사실 좀 엄청 늦게 된다고 했는데 킬번 사고 나서 며칠 뒤에 바로 도착했습니다.
일단 배송은 특이할게 없고 또 언박싱은 다른 분들 많이 했으니 굳이 할 필요 없는 것 같아요. 바로 사용후기에 들어가면, 에어팟프로 2주 사용해 본 결과, 한줄 평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입니다.
1. 일단 편리하더라구요. 핸드폰에 블루투스 연결한 후 차에 타면 바로 타의 블루투스로 연결되고, 또, 하차하면 다시 이어폰으로 넘겨주는게 굉장히 편합니다.
2. 선이 없다는 건 엄청난 장점입니다. 예전엔 선을 가방에 넣고 다녔는데 지금은 가방이 다른 용도로 쓰여서 담고 다닐 수 없어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데 엉키고 또 커버를 갖고 다니기까지 하면 불편하더라구요.
3. 음질입니다. 원래 뭐 음질에 크게 연연하지 않습니다. 음악을 듣기 보다는 강의를 좀 듣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일반 이어폰으로 들으면 인강 듣는다고 생각되는데 이걸로 들으면 직접 듣는 느낌입니다. 이러니 음악 들을 때 이걸로 들을려고 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좀 오바 같지만, 음 하나하나 예쁘게 부르게 내려는 그런 정성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
4. 배터리는 정말 충전하라고 하질 않더라구요. 얼마나 충전이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배터리가 부족해서 충전해야지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또한, 귀에서 떼면 지가 알아서 꺼지고 그래서 더 효율적인건 아닐가 싶습니다.
5. 노이즈켄슬링. 저는 잘 때 귀마개를 끼고 잡니다. 형 누나네 집 갈 때면 아이들 우는 소리에 잠을 못자는 경우가 많고 또, 얘들이 새벽부터 깨어서 아주 역동적으로 놀아서 잘 못자겠더라구요. 그 때 매형인가 누군가 이 귀마개를 주니 잠을 깰 정도로 시끄럽지 않아 잘 잘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귀마개를 쌓아 놓고 삽니다. 지금도 잘 때 끼고 자기도 하고 공부할 때도 끼면 집중이 더 잘되더라구요. 암튼 말이 길었구요. 이 에어팟 프로 노이즈 캔슬링과 귀마개를 비교하면 귀마개보다 더 나은 것 같아요. 이건 어느 때 극명해 지냐면요 운전중에 사용해보면 확실합니다. 자동차 엔진소리하고 주행 중에 나는 소리는 확연하게 잘 잡아줍니다. 그에 비해 귀마개는 3분의 1은 들립니다.
또 사람의 목소리를 해도 노이즈캔슬링이 귀마개보다 좀더 나은 것 같아요. 귀마개 비해 10%정도. 물론 귀마개 중에 좋은 귀마개가 있긴한데 그런 걸로 하면 호불호가 바뀔지는 모르겠지만요. 노이즈 캔슬링 좋아요. 특히 공부할 때 도서관이나 독서실에 귀마개 하고 있으면 좀 유난스러워보이기도 하고 집중력이 부족해서 저러나 싶은 모습으로 비춸지는거건 아닌가 싶을 때가 있어요. (참고로 저는 남의 시선을 개의치 않아 하는데 상황에 따라 또 다르더라구요. 특히 공부할 땐 좀 신경이 쓰입니다. 그에 반해 마트나 가게는 런닝구만 있고도 잘가는데...ㅠㅠ)
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1. 비싸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어폰을 2만원도 아니고 20만원 주고 샀다면 내가 미친놈 이란 생각이 듭니다.
2. 분실 위험이 크다
지난 번은 충전기를 잃어버렸죠. 그래도 이건 한짝당 10만원 정도에 판매하더라구요.
3. 모시고 다닌다
비싸다보니 충전기 케이스도 깔끔하게 또, 주머니에 넣어 갖고 다닐 경우에는 있는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다른 물건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아마존으로 조금 저렴하게 샀으나 20만원 육박하는 금액입니다. 최대한 저렴하게 샀음에도 비싸니 절대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고장의 위험보다 분실에 위험이 더 큰 제품이라 애플케어는 들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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