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실버가 달라졌어요?

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저녁을 먹고 간단하게 글을 써놨습니다. 그때만해도 지금처럼 은선물가격이 미친듯이 올라가고 있을때가 아니였습니다. 이렇게 오를줄도 몰랐죠. 항상 완전 폭락하고 2차 대폭락후 일말의 씨앗도 없애버리는 그런 차트였다면 오늘은 좀 뭔가 평소와 다른 현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비트코인, 금, 은, 달러, 뭐 다 오르고 있네요. 인플레이션인가 싶기도 하구요. 암튼 저녁에 있었던 이야기부터.

원래 은실버는 떡상한 후 2가지 반응이 옵니다.  확 떨어지거나 와리가리 타든가... 아주 당연한 말이죠. 그런데 이번엔 어땠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개하락을 할거라 생각했습니다. 보통 8~10% 빠지고 그다음 3~5%빠지고 이후 와리가리타다가 일말의 희망도 없애버리죠. 그런데 이번엔 10% 빠지고 2%빠진후 와리가리타는데 근데 기존하고 다른점이 있었습니다. 개와리가리타진 않는다는 것이죠. 앞에 이 개란 매우의 최상급과 같은 의미인데 이번엔 와리가리만 탑니다. 즉, 거래량이 확 줄어 들어든 느낌이었습니다.

2021/02/06 - [경제이야기/재테크] - 은또속?? 조작된 금은시장 언제까지 속일 수 있을까?

은또속?? 조작된 금은시장 언제까지 속일 수 있을까?

또한, 분명 하락선을 타면 아이스크림 녹듯 줄줄줄 빠져야하는데 그렇게 빠지지 않고 다시 올라섭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건 금값인데요. 금값이 하락선을 타고 있는데도 은값이 살아 있네요. 원래 금값이 죽으면 이때다 싶게 몇배로 빨리 죽는데 오히려 금값 멱살 잡고 올라갑니다.  

이런일이 생긴 이유가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종이은이 아니라 실물은에 집중하고 있어서이지 않을까 합니다. 얼마전에는 이렇게 폭락하면 다들 던지고 도망 갔었을텐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마도 실물은 때문인듯 합니다. 종이은으로 누르고 장난쳐도 실물로 보유하면 '아 나몰라 빼째~',  '난 어차피 지금 필요없어~'라는 아주 고도?의 전략이죠. 팔수 있는 방법은 올라야만 합니다. 그래서 세력들의 장난에 놀아나지 않는 것이죠. 느낌상 GME 사건 전에는 선물시장이 실물시장을 주도했다면 지금은 왠지 실물시장이 선물시장을 주도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진것 같습니다. . 

저는 약 16년도 은에 대해 알게 됐고 본격적으로 17년도부터 은매집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2년전부터 물량을 늘려(그래봐야 얼마 안됩니다. ㅠㅠ)오면서 돈이 들어가니 차트를 쳐다보게 되는데 은의 단가가 요동치는걸 보며 절대 안전자산이 아니라며 혀를 찼죠. 그런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건 저 혼자 모으는게 아니라서 그런것 같아요. 

물론 저 혼자 모으는건 아닌데 아는 사람들끼리 조금씩 구매했습니다. 폭락하면 서로 위로하며 쓴맛을 다셨고, 그 횟수가 잦고 더 가중될수록 아무래도 멘탈이 털립니다. 확고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쭉쭉 떨어지는 은시세를 보면 걱정이 안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레딧에서 월스트리벳 실버방이 생기고 나서 뭔가 지원군이 생긴것 같이 좀 든든하더라구요. 이게 주식을 조작하려는게 아니라 잘하면, 진짜 잘하면 실버의 예전 가치로 돌아가는게 아닐까 합니다. 세력에 의한 가려진 진짜 가치.

이제 시작인 것 같아요. 레딧 월스티릿베츠 실버방에서도 구매인증이 이어지고 있고, 또, 아직 관심 밖에 있는 중국이나 인도가 가세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종이은처럼 공포몰이에 판매 버튼을 누를 수 있지만, 실물은은 가치를 가지고 있기에 아쉬우면 후손 물려 주지 하는 마인드가 생겨 적어도 개미핧기에 의한 개미털이 당하진 않을 것 같아요. 좀 뭔가 예전엔 모래성 무너지듯 무너졌다면 지금은 좀 더 견고해진 것 같아요. 

요기까지가 오늘 저녁에 쓴 거구요. 지금이 11:30분을 넘어가고 있는데 저녁만 해도 파리 날리던 인베스팅 은방에서 갑자기 27.5불까지 폭발하네요. 금, 은, 비트코인 암호화폐는 다 오른것 같아요.

오늘은 금을 조금 담았습니다. 이렇게 막 올라갈 땐 조금이나마 뭘 해야 할 것 같아서요 ^^근데 금값이 웃긴게 제가 사는 가격과 파는 가격의 갭이 500원입니다. 물론 VAT별도 이긴 한데 아니 이러면 금방에서 인건비나 그런게 남나 모르겠습니다. 부가세야 어차피 나라에 내야 하니 그게 그거 아닌가요? 법인이면 법인세도 내야할텐데.

생각해보면 금을 파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 혹은, 금은방에 금사는 사람이 없다거나, 선물금시장에 의해 눌려 있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진정한 공부가 돈 공부인 것 같아요. 사실 예전엔 직장생활하느라 회사 집, 회사 집이라 아무것도 몰랐는데요. 재테크하면서 이것저것 투자하다보니 TV 뉴스나 인터넷 기사들이 다 사실이 아니라는걸 알게 됐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이익을 대변해야하는 것도 있고, 거짓 정보를 흘러 수익을 얻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부동산, 주식, 금융상품이 그렇죠. 

돈에 대한 공부를 어릴때부터 해야 세상의 원리와 실질적인 모습을 깨우치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고학년정도 되면, 경제공부를 시켜야 할 것 같아요. 트럼프 아부지처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