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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오랜만에 뽀글이를 먹으며 옛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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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어제 너무 배고파서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컵라면을 먹을까 하다가 계속 같은 맛 새우탕면만 먹어서 지겨워서 다른 걸 찾았는데요. 라면을 끓이긴 귀찮고 해서 오래만에 신라면 뽀글이를 해먹었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도 신라면은 그닥 선호하지 않았는데 신라면이 있길래 먹었는데요. 때마침 맥주 2캔도 하닌 한캔이 떻하니 있어 아주 금상첨화였습니다. 조금 물조절을 실패했다는 것 빼고는 완벽했습니다.

군대 다녀온지도 10여년이 훌쩍 넘었네요. 예전 군대 가기전에 군인 아저씨들 보면 정말 좀 아저씨이고, 뭔가 좀 어수룩하고 그런 느낌이 많았는데요. 그당시에는 예비군과 현역의 차이를 몰랐던것도 있어서 예비군을 보고 그랬던것 같아요. 좀 이상하게 생각 했거든요. 군인도 아니고 이 사람들은 뭐지 물론 군인 보고도 좀 그런 느낌을 받긴했어요.

그런데 군대 입대하는 순간 그 시커먼 군인부터 이상한 예비역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더라구요. 이 분들은 이 보다 더 힘들고 오랫동안 이생활을 버티셨구나 하고...

제대하고 뭐든 다 할 것 같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조금 아쉽네요. 아니 결과가 아쉬운 것보다 그 정신으로 계속 살았으면 했거든요. 결과를 떠나서 그런 열정, 열의, 정열 그런게 사실 요즘에 많이 떨어졌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뭔가 결과가 나오지 않았아서 그런건 아닌가 싶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열의가 떨어져서 결과가 나오지 않은건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열의가 떨어진건지... 그간 많은 일들을 해왔지만, 뭔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게 좀 많은 것 같습니다. 원래 뭔가 잘한것보다는 아쉬움이 기억에 더 많이 오랫동안 남는것 같아요. 그럴때마다 제가 잘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던걸 기억을 해두려고 블로그, 사진, 메모로 남기는데 잘 찾질 못하기도 하고 찾지 않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대로 있을 순 없겠죠?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가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욕심보다는 하나씩 하나씩! 모든걸 다 제쳐두고 딱 하나만 먼저 해보려구요. 기술사 가즈아~ ^^

공부한지 7개월 정도 됐는데 한달을 쉬었네요. ㅠㅠ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보려구요. 그 뽀글이 먹어가면서 꿈꾸던 저를 생각하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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