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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술을 끊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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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오늘은 오후에 독서실에 가기전에 기술사 기본서도 좀 찾아보고 준비할것도 있어 집에 있다 이렇게 블로그를 쓰게 되네요.

얼마전 친구들 하고 술한잔했는데요. 좋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무슨 실수든 꼭 술을 먹고 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요즘 코로나로 인해 답답해 하던 것도 있고, 결국 모든 문제는 본인 저한테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예전엔 좀 뭔가 잔잔히 먹었는데 요즘은 술이 저를 먹는 것 같아요. 원래 기분파다보니 업되면 더 그렇습니다.

원래 소주는 3분의 2병이 제일 적당한 것 같아요. 집에서 먹으면 딱 그정도 마시는데요. 안들어간다 싶으면 딱 그 양입니다.  그런데 소주는 고기 구울때만 먹지 다른때는 잘 먹지 않습니다. 제 주종목은 맥주입니다. 저희집 가족들은 술을 다 못하는것도 있고, 맥주는 예전 회사에서 여름에 시원할 때 마시던 버릇이 있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저절로 맥주가 좋습니다. 최장점은 맥주는 배불러서 못먹는다는데 저는 화장실을 자주 다녀오면 되니까 하면서 무한대로 마십니다. 필름이 끊길정도가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맥주의 단점도  있습니다. 그 중 단연 첫번째는 맥주배입니다. 맥주는 진짜 배가 올챙이배 마냥 볼록 나오기도 하고 많은 맥주가 들어가면 그게 정말 살이 되는 것 같은 특히 내장지방이 100% 되는 느낌이라 먹고 나면 좀 걱정, 우울해집니다.

두번째는 통풍입니다. 맥주를 정말 좋아해서 칭다오 맥주 축제도 다녀왔었는데요. 다른건 다 괜찮아도 건강이 문제입니다. 통풍하고 또, 뭐 하나가 있다고 하는데 모든 양이 있다고 하잖아요. 나중에 늙어서 나만 못먹는 것들이 생기면 억울할 것 같아 이제 좀 끊어보자는 심정, 그리고 가늘게 길게 먹자는 심산입니다. 물론 끊어서 영원히 안 마실 수 있다면 그려려구요. 

세번째는 주말의 대부분은 잡니다. 혼자 유튜브나 영화보면서 맥주 한잔 마시는게 제 낙입니다. 금요일에 회사 다녀오고 나서 저녁에 바베큐에 소주 한잔하고, 이후 방에 들어가서 마른 안주에 맥주 한잔 하면서 영화보는게 제 소확행입니다. 평일에는 거의 마시지 않고 주말에만 마시다 보니 목요일이 되면 금요일이 설레기 시작합니다. ^^ 그렇게 금요일이 되어 술을 마시면 술이 취하면 취할수록 좀 더 마시게 되는데 물론 인사 불성 되는건 아닌데 다음날 좀 피곤하더라구요. 그래다 보니 11시쯤 일어나게 되니 시간이 좀 아깝게 느껴지더라구요. 조금 마시는 건 좋은데 그게 안되서 끊습니다. ^^

이번주 처음으로 금토일 3일 중에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정말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맥주 한캔이라도 마셨던것 같은데 거의 10여년만에 처음인것 같습니다. 자격증 시험이 있든 뭐가 있든 항상 맥주 한잔은 했는데... 암튼 주말에 처음으로 술을 안마셔 봤구요. 다음주도 안마시면 연속 2주 안마시게 되면, 아마도 군 제대이후 처음이지 않을까 합니다. 

 

근데 첫주 됐는데 주말에 왜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네요. 잠은 늦게자도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피로가 좀 덜할것 같은데 금주한다고 피곤한건 아닌것 같은데 좀 그렇습니다.  예전 담배를 끊을 땐 초반엔 몸이 아주 가뿐한데 술은 어째 더 피곤한 느낌입니다. 어제도 술을 마신 것도 아닌데 마치 술을 먹고 난것 처럼 피곤하더라구요. 정말 히안합니다. 10시 30분이나 되서 일어났는데요. 명현반응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피곤합니다. 

그에 반해 제 몸상태는 아주 조금 다릅니다. (그저 느낌일 뿐) 제 배는 전형적인 올챙이배,  내장지방배입니다. 맥주를 마시면 항상 탱탱볼처럼 탱탱하게 불러 있는데요. 지금은 대짜리 탱탱볼에서 중짜리 탱탱볼로 바뀐것 같구요. 바람이 아주 살짝 빠진 느낌입니다. 사이즈도 줄고 압력이 낮아진 느낌입니다. 그래서 탱탱함이 약간 사라진 느낌~ 중량은 그대로 이고 부피만 살짝 준 느낌입니다. 

맥주를 마시지 않으면서 1일 1식을 하고 있는데요. 이건 다이어트보다는 요즘 코로나로 인해 혼자 밥먹으러 가는것 별루라서 어쩔수 없이 그렇게 됐습니다. 매일 그렇게 하진 않구요. 간헐적 1일 1식 합니다. 회사 사람들하고 혹은 거래처에서 식사할 경우가 있어 월화목금 4일은 1일1식하고 나머지 수토일 1일 2식을 하는데요. 84kg에서 80~81kg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이건 뭐 밥을 많이 먹고 적게 먹느냐에 따라 중랴이 왔다 갔다하는거라 그렇게 큰 의미는 없을것 같아요. 앞으로 계속해보면 어떤지 알겠죠. 앞자리가 좀 바뀌면 좀 고무적일텐데요. ^^

추가적인 운동은 하지 않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기술사 공부를 하고 있어 운동을 따로 할 시간은 없어 발목에 모래주머니 가벼운거 하나 차고 다니는것 외엔 평상시와 같습니다.  

이렇게 7월까지 한번해보려구요. 아~ 그리고 맥주를 마시지 않아서 그런건지 1일 1식해서 그런지 먹는 양은 더 늘지 않더라구요. 배고파서 더 먹을것 같은데 그렇게 들어가진 않더라구요. 어제 치킨에 맥주 아니 콜라 했는데요. 저는 맥주 안마시니 치킨 더 먹을 줄 알았는데 먹는건 비슷한거나 오히려 더 안들어가는것 같아요.  암튼 이렇게 하면 맥주도 끊고 다이어트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1일 1식하다보니 영양분 문제가 있을 것 같아 다음주에 종합영양제하고 비타민 등 부족한건 영양제로 챙기려고 합니다. 

암튼 이번에 술끊는차에 여러가지 해보려고 합니다. 이제는 더이상은 안될것 같아 결단을 내렸습니다. 첫 한주인데요. 다음주에도 마시지 않을것 같아요. 또, 주변에서 술먹자고 하는 사람도 많지 않아 몇달동안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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