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카타툼보(Catatumbo).
일명 번개비로 유명한 베네수엘라 카타툼보에 대해 알아볼겠습니다. 사실 이곳은 죽어서 꼭 한번 가야 하는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행 다니기를 좋아하기에 제가 제일 가기 어려운 동네가 어디일까? 찾아봤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살고 있는 이 한국이란 곳에 대척점은 즉 정반대인 곳이 어딘가 찾아봤습니다.
간단히 구글맵을 돌려 보니 대충 남미 아르헨티나 앞바다 정도에 떨어집니다. 그렇게 남미에 대해 알아보던 중 이 카타툼보 번개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네수엘라 카타툼보 (Relámpago del Catatumbo) 번개는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나는 기상현상이다. 마라카이보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콜럼비아가, 오른쪽에는 베네수엘라있습니다. [단, 마라카이보는 베네수엘라에 있다]
지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카타툼보의 번개비가 어떤 느낌인가 감이 오지 않는가? 애니메이션을 보면 번개가 비처럼 오는 전설의 도시가 있다고 본적이 있다. 이것이 정말 실존할 거라곤 생각 조차 하지 못했다. 그런 실존의 사진이 바로 밑에 있다. 사진을 보면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전 이 사진의 출처가 조금 궁금합니다. 블로그나 카페에 들어가니 이 사진이 마치 카타툼보 증명사진처럼 돌아다니더라구요 ^^ 애니메이선에서 창작가가 만들어 놓은 가상의 공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번개비는 카타툼보와 마라카이보가 합류되는 지점에서 일어난다. 1년에 대략 140~160일 약 5개월 정도 치고, 하루에 10시간 280회, 한 시간에 많게는 260회 정도 친다고 1 한다.
문명이 발달하기 전에는 저 곳을 주민들이 어떻게 받아 들였을까? 궁금하다. 지금이야 인터넷이나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그 이유를 알게 됐지만 이전에는 신의 분노로 알고 있지 않았을까? 구름 뒤 천둥의 신 토르가 다른 신들과 격전을 벌이고 있을거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다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가 뭘까?
지역의 영향이다. 카타툼보지역은 마리카리보 늪에서 만들어진 가스와 안데스 산맥의 바람에 의해 서로 마찰이 일어난다. 마라카이보 호수와 주변 늪지 위를 불어온 습한 바람이 높은 산액(페리하삭맥)에 의해 가로막혀 마리카이보 분지에 다 모이게 된다. 이 고온 다습한 공기 덩어리에서 전하(전기적에너지)가 만들어지며, 산 능선을 따라 상승하면서 불안정해져 진다. 이로 인해 번개가 만들어진다. 게다가 호수 밑에 매장된 석유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가스가 이러한 현상을 더욱 가중시키기도 한다고 한다
다음 사진을 보면 이해가 한층 쉬을 것이다.
그림과 같이 마리카리보를 기준으로 우측에서 좌측으로 바람이 분다. 우측은 낮은 산맥에 호가 있기에 습한 공기이다. 남미 기후로 인해 공기는 고온 다습할 것이다. 그렇게 날아간 바람은 페리하산맥을 비롯한 여러 산맥으로 카타툼보 지역 상공에 갇히게 된다. 이로 인해 전하가 생성되어 능선을 따라 상승함에 불안한 상태가 되어 많은 번개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단, 번개의 빈도는 매년 달라진다고 한다. 2010년 1월~3월동안은 가뭄으로 번개가 한 번도 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이 오래 전부터 발생하여 이 지역 주민들이 바다에 나가 바닷길을 잃으면 이 불빛을 보고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그래서 '마라카이보 등대'라는 다른 호칭도 있었다.
현재 이 카타툼보는 기네스북에 등재 되어 있다. 가장 짧은 시간에 많은 번개가 치는 곳으로. 또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실제로 가본 멋진 친구들의 얘기론 저런 멋있는 모습보다는 모기에 공습에 잠 못 이뤘다고 합니다.
그래도 정말 한 번 가서 직접 보고 싶습니다. 이 경이로운 자연현상을 직접 꼭 보고 싶네요.
카타툼보 번개비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B9%B4%ED%83%80%ED%88%BC%EB%B3%B4_%EB%B2%88%EA%B0%9C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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