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시간은 안녕하신가요?

당신의 시간은 안녕하신가요?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시간에 중요함을 자주 잊고 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이 금보다 중요하다고 얘긴 하지만 그 사실을 잊을 때가 많은 것 같다. 힘든 일을 하거나 원치 않는 공부를 하며 ‘이 시간만 버티자’, ‘시간아 빨리 가라’를 외치며  애꿎은 시계를 탓하곤 한다. 나 역시도 건설노동자로 일할 당시 얼른 시간이 가기만 바랬다. 허리가 아프고 추운 날엔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뿐 이었다. 왜 이렇게 시간이 더디게 지나가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안타까운 일이었다.

며칠 전,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자주 보는 친구의 전화였다. 그 친구는 현재 관공서에서 민원을 담당하는 계약직 공무원이었다. 틈틈이 공무원 공부를 준비하기 위해 일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었다. 그 날도 억울한 일이 있었는지 목소리가 격양되어 있었다. 내용 인즉슨, 일과 중 일이 많아 처리 하지 못한 일을 남아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남아서 일한 잔업 수당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수당을 줄 수 없으니 잔업을 하지 말고 시간 되면 퇴근하라는 내용이었다. 일이 많아서 그럼 회사에서 일하지 말라면 집에가져가서 일하라는 거냐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내 친군 얼른 공무원이 되야겠다며 한탄했다. 그 친구의 꿈은 경찰공무원이다. 어릴 적부터 제복입고 있는 모습과 현직 경찰이신 아버지의 영향이 커서 경찰공무원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그러나 햇수가 길어지다 보니 현실과 꿈속에서 방황하기 시작했다. 부모님에게 손 벌리기가 어렵기에 스스로 돈을 충당하여 공부를 하자니 둘 다 하기가 힘든 모양이었다. 계약직 공무원을 하다보니 공부에 필요한 돈이 생겼지만 더 넉넉하게 모으길 원했다. 사실 그 친구에겐 필요한 건 돈보다 시간이었다. 그래서 일정 금액이 모아졌다면 다시 공무원을 해야 하는 입장인데 오랫동안 경제적인 압박으로 인해 조금 더 여유 자금을 마련하여 공부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자꾸 그 기간이 늘어나는게 문제이며 또 공부병행을 생각했지만 그 횟수는 점점 줄어들었다. 그 맘을 이해하지만 그보다 우리에겐 시간이 더 중요했다. 물론 돈이 있어야 시간이 생긴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돈이 충분한 사람 거의 없다. 그 돈은 50~70대 분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청년들은 돈 많이 주는 대기업, 안정적인 공무원을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승진을 꿈꾸고 부를 향한 단계라 생각하지만 그 만큼 고된 일을 하게 된다. 또한 돈을 벌면 벌수록 뭔가를 잃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더욱이 돈을 벌어 집 한채 사기 힘들다는 현실을 깨닫는다. 그래서 나는 이런 문제점을 돌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확보되는 일을 찾ㄴ고 수익을 올릴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수익을 올림과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것과 동일한 방향 내지는 유사한 방향이어야 한다. 다음은 전에 직장생활 할 때 선배에게 들었던 질문을 친구에게도했다. 내가 너의 인생 중 1년을 산다면 넌 나에게 얼마에 팔 수 있느냐고 물었다. 시간을 너에게 어떻게 파냐는 소리와 함께 엉뚱한 소리 한다고 핀잔을 들어야 했다. 그래도 질문에 대 답하라고 친구를 독촉했다. 만약에 네 시간을 나에게 판다면 얼마에 팔 수 있느냐고 다시 물으니, 미쳤느냐 절대 안판다고 한다. 한살, 두살 나이 드는 것도 억울한데 너에게 1년이라는 시간을 판다는 건 생명의 일부 마치 나의 신체 중 일부를 파는 것과 같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조용히 다가가 우린 이미 팔고 있다고 이야기해줬다. 넌 계약직으로 1년, 난 직장인으로 이미 7년을 팔았다. 물론 일생이나 차후에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하여 열심히 일하면서 배웠다. 우린 시간에 노동을 덤으로 언저 줬다. 친구는 이내 말이 없어졌다. 그러나 나도 건설노동자로 아주 저렴한 단가로 시간과 노동을 팔았다.  

우리는 직장 생활을 함과 동시에 1년 단위로 연봉을 받게 된다. 그리고 매일 자는 시간을 제외한다면 거의 3분의 2시간을 회사에서 보낸다. 그러나 퇴근시간에 퇴근을 하려도 눈치 보느라 시간을 버려야 한다. 또한 야근은 밥 먹듯 하고, 주말도 반납해야 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이렇게 생각하면 우리는 노동을 판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우리의 시간을 팔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돈도 정말 중요하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돈이 있어야 자유를 얻거나 살 수 있고, 명성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돈도 시간만은 살 수 없다.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것이 시간이다. (요즘은 시간도 살수 있다) 나 역시도 한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7년 정도 근무 했다. 그러나 이제 그 한계가 찾아 와 결국 내가 그리던 삶과 반대 선상에 있기에 7년 근무해 어렵게 얻은 팀장 자리 자리를 내놓고 퇴사를 결정했다.

이 후 내가 원하는 삶을 사고자 분투하였다.  그 동안 못 갔던 여행(못갔 부모님 환갑여행)과 하고 싶었던 일이 었으면서 해야 할 영어 공부, 자격증 공부 등 미뤘던 일을 하나 둘씩 처리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다가 설 잠이 들었다. 그렇게 잠든 후 갑자기 깜짝 놀라면서 깼다. 여기가 어디인지, 또 왜 내가 회사에서 일은 안하고 이 낯선곳에 있는 지, 그러면서 스마트폰을 봤다. 내가 퇴사를 했고 지금은 현재 병원에서 물리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며 또 회사를 나온지도 1년이 아직 안됐구나 하며 놀랐던 적 있다.

회사를 나오고 나서 1년이란 시간이 엄청나게 긴 시간 이란 걸 깨달았다. 다양한 일을 계획하여 생활 한다면 1년이 10년 처럼 느껴지게 살 수 있었다. 다만, 회사 생활할 때는 무한 반복적이었다. 아침 7시에 기상하여 회사를 간다. 도착하여 커피믹스로 아침을 대신한 후 업무메일을 확인한다. 오전은 업무파악과 회의를 하며 보내고 오후에는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처리한다. 그리고 오늘은 상사의 빠른 퇴근을 바라며 하루를 보냈다. 어쩌다 야근이 없을라 치면, 각종 모임, 거래처와의 약속, 친구들과 약속. 계모임 등으로 시간을 보낸다. 이 패턴은 거의 비슷하다. 이렇게 7년을 보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7년의 시간보다 지금 1년의 크기가 더 크고 의미있게 느껴진다. 무한 반복적인 일상을 하다 다양하고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하니 하루가 한달 같고, 한 달이 꼭 1년 같이 느껴졌다. 모두 새로운 일이기에 하루하루가 매일 달랐다.

그러나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으로 인해서 시간의 소중함을 잊고 산다. 우리는 시간을 물쓰듯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수도꼭지를 콸콸 틀어 놓은 인생에서 수도꼭지를 잠궈어야 한다는 생각을 못하게 된다. 무한반복적인 생활에 무감각해 지고 시간이 남을 때면 누군가와 스트레스 해소를 하기위해 시간을 보내거나, 주말이면 방전된 에너지를 충전하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싶다. 그냥 쉬고 싶다. 우리의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소중하다. 우리의 시간은 유한하기도 하고 또 결코 매일 재방송하고 있는 티비 프로그램처럼 다시 보기가 되지 않는다.  20대, 30대, 40대, 그 어느 때도 중요하지 않을 때가 없다. 우리 인간의 수명연장으로 더 살수 있다고 물을 수 있겠지만 우리의 인생이 100세의 나의 모습과 20~40대와 나의 모습은 비교할 수 없다 시간에 중요성만 나오면 영국의 철학자 명언이 생각난다. “인간은 태어나자 마자 죽어갑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 얘기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태어나자 마자 시한부 인생을 사는 것과 같습니다. 길다면 100년 언저리가 되거나 그보다 짧은 인생을 삽니다.. 만약 당신이 5년을 밖에 살수 없는 시한부 인생이라면 “당신의 시간은 얼마에 팔겠습니까?” 그 시간이 돈으로 환산 할 수 있을까요? 10년을 산다고 해도 그 시간은 정말 소중하고 귀중한 시간일 겁니다.

그 시한부 인생을 인식하기 전에 먼저 우리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바랍니다. 당신의 원하고 꿈꾸는 삶과 동일선상이 아니라면 다시 한번 제고해 보길 바랍니다. 물론 그런 경험이 나중에 마중물이 되겠지만 적어도 자신의 시간을 무엇을 하며 어떻게 보내는가 생각하며 보내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이 글은 시간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제가 당신에게 묻겠습니다. 

"당신의 시간을 에게 팔수 있나요?", “지금 당신의 시간 얼마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