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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저널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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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벌써 20대를 지나 30대도 지나고 있다. 정말 시간이 빨리간다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 누구의 말처럼 처음 사는 인생이라 여기저기 부딪히고 넘어지고 온길을 되돌아 가기까지 하니 시간이 빨리 가는것 같다. 나름 열심히 살기도 하고 때론 게으름과 꾀를 내기도 했다. 또, 열심히는 했지만 효율은 떨어진 건 사실이다. 그러나 단언컨대 인생을 바라봄에 있어선 늘 진지했다. 어찌됐든 시간이 하루 일주일 한달이 쏜살같이 지나가는 하루다.


갑자기 에전 20대 후반때가 생각난다. 28-9살 때다. 인생을 너무 헛산거 같고 무언가 해 둔게 없어 보였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20대에 영어공부, 독서 , 자기계발에 몰두했지만 30대를 목전이 두고 뭐하나 확실하게 마무리 된 게 없었다. 욕심에 새벽에 수영을 가고, 퇴근하여 골프 연습장에서 매일 골프 레슨 받고, 회사 숙소 앞 헬스장까지 밤늦게 다녔다. 거기에 주말에는 통기타와 DSLR을 배우느라 바빴다. 시간을 붙잡고 또 뭔가 남기고자 했지만 결국 사단이 났다. 면역력 약화로 안면마비가 왔다. 지금도 후유증이 있지만 말하기전에는 다른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다. 결국 안면마비를 고친다고 벌어둔 돈, 30대 초반 2-3년의 시간을 건강에 많이 할애하게 됐다. 결국 건강도 잃고 돈, 시간도 잃었다. 그로 건강을 찾기 위해 돈 시간을 투자했다. 자유를 사기 위해 자유를 파는 향위를 하고 있다. 웃긴간 앞으론 내 자유를 더써야 예전 만큼의 자유를 살수 있다. 무슨말인고 하니 내가 손해라는 것이다. 앞으론 더해지겠비만.
이제 곧 불혹의 나이가 다기 온다. 지금도 여전히 20대에 해왔던 무언가가 아직도 종지부를 찍지 못한채 자기계발이란 명목하에 여전히 매달리고 있다. 게다가 해야할 일, 하고 싶은 일은 점점 쌓여가고 있다. 그러나 시간은 더 빨리 가고 있다. 그래서 불연듯 이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갈꺼 궁금했다.
이때시간이 진짜 시간이 안간다는 친구가 떠올랐다. 그 친구는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아버지 가업을 잇기 어려웠다. 아버지도 살아계실 때 이미 회사의 가세가 기울었다. 불경기는 생각보다 오래갔고 (지금도 불경기라고 한다.) 또 본인도 원하는 삶이 아니기에 접었다.
그리곤 일은 하지 않는다. 30대 중반에는 그냥 쉬었고 후반에는 일한 곳도 없고 또, 한다 한들 오래 가지 못하는 일이기에 하지 않았다. 어떤 마음인지는 이해된다. 그래서 지금도 쉬고 있다. 그나마 지금은 뭔가 하려고 준비중이다. 그 친구와는 1-2주에 한번은 점심을 같이 먹거나 가끔 한잔 할때도 있다. 그럴때면 친구가 버릇처럼 하는 말이 ‘시간이 ㅈㄴ 안간다’는 것이다. 하루가 너무 길다고. 게임도 질리고, 어디 바람쐬라 가는것도 별루고 술고 매일 먹어서 그런지 몸에서 고장신호가 와 먹지 않은다고 한다. 그래서 매일 천장을 바라보면 시간아 빨리 가라고 한단다. 결국 할게 없기에 시간이 안간다. 그래 군대에서 시간이 그렇게 안가는 이유가 벗어나고 샆지만 묶인 시간을 자꾸 세아리고 쉬기 때문이다 할일은 많지 않은가.그래서 나는 두 결론을 내렸다.


두 경우를 적용해 보기로 했다.
1.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고1때 배운 명리논제에 의하여 불가능은 가능으로, 아무것도는 무엇이나로 바꾸기로 했다
2. 하루하루 쉬기러 했다. 마치 군 제대일처럼 일정 목표를 잡고 한 목표대로이다.
물론 이게 맞으리 없고 맞길 바라지 않는다. 한 개인으로서 시간이 이리 빨리 가는 아쉬움에 해보는 발악정도로 봐주었느면 한다.

정리 하면, 무엇이든 한다와 시간제한을 두어 매일 매일 정해진 날로부터 셈하기로 했다.. 물론 나의 성격상 이 일을 제대로 실행할지 모르지만 하루하루가 아쉬운 나로썬 이 방법 밖이 그나마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수 있는 유일한 나의 묘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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