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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4차산업혁명에 대한 책과 동영상을 본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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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얼마전에 제가 MBC 방송 한 4차산업혁명에 관한 다큐멘터릴 2개 봤습니다. '10년 후의 세계'였는데요. 물론 아는 내용도 있었고, 생각보다 충격적이었던 것도 있었습니다. 관련된 포스팅은 아래 참고하세요.

2018/05/16 - [칼럼] - MBC 스페셜 - 10년 후의 세계 1부 멋진 신세계와 일자리 도둑 180326

2018/05/22 - [칼럼] - MBC 스페셜 - 10년 후의 세계 2부 잉여 인간, 저항의 시작 / 180402

제가 며칠전 우체국에서 아버지 앞으로 등기가 왔다는 쪽지를 받았습니다. 평일 낮에 집에는 아무도 없기에 우체국으로 와서 등기를 찾아가라는 쪽지였습니다. 제가 직접 방문했습니다. 1층 경비원이 분의 설명을 듣고, 2층으로 가니 전국에서 저희 동네로 온 각종 택배부터 등기까지 모두 분류 중이었습니다. 그날이 원래 물량이 많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모든 집배원분들이 서서 우편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고 나서 곰곰히 생각이 드는 게 아직도 우체국은 집배원 분들이 자신의 지역에 갈 세부 주소별로 또 우편물을 분류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뒷모습이 흡사 개발도상국가에서 일하는 모습과 비슷해 보여 조금 놀랐습니다. 물론 일일이 수작업을 하는 모습에 조금 놀랐을 뿐입니다. 아래 사진 보이시죠?

저는 이 사진을 보면서 두가지를 질문에 대한 답이 서로 상충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첫째, 앞으로 택배나 등기 서비스와 같은 배달 서비스가 늘어날인가? 저는 'YES'입니다. 예전에 편지나 우편물의 양은 줄지 모르겠으나, 인터넷을 통한 택배 물량은 늘수 밖에 없기에 당연히 물류일은 늘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집배원분들께서 주소를 나누는 기능을 가진 자동화장치가 보급되어 자동화가 될까? 'YES'입니다. 이미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집배원분들께서 훨씬 수월해 질수도 있고, 분류하는 일만 로봇이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물류 산업은 계속 늘고 자동화장치는 지속적으로 보급될 겁니다. 그래도 상차나 하차는 사람이 하고 또 직접 배달은 인간이 더 오래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MBC에서 제시한 검색사이트에 집배원과 택배원을 검색해 봤습니다.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로봇이 대체한다고 합니다. 

물론 미래에는 로봇이 인간을 대신할 수 있겠죠. 그러나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합니다만, 사실 많은 게 변한 것 같지만 생각보다 그렇지도 않습니다. 여전히 영상통화보다 일반 전화를 많이하고, 전자책보다는 여전히 종이 책이 많이 읽히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카페 회원 분이 말한 것처럼 2000년이 시작되면서 HTML이 그 당시 꽤 이슈였는데 10년만 지나면 이런 언어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는 터빈이나 모터로 된 이동수단보다는 뭔가 중력을 이용한 차량이 나올 줄 알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대한민국은 내연기관이죠.

제 직업도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50%입니다. 그런데 여러 딜레마가 있습니다만, 어찌됐든 인간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문가도 모르는 미래의 일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자신의 길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 미리 인지하고 조금씩 준비하다보면 MBC에서 말한 것처럼 잉여 인간이 되진 않겠죠, 정말 예전에 같은 사고 방식으로 살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방식으론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면 무기력함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정부에서 무언가 해줄 일은 없으니 각자도생의 말처럼 각자 자신의 지혜와 혜안을 총동원해 미래를 준비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앞날을 자신이 제일 잘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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