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당진 동가 한정식 후기

며칠전에 당진에 있는 동가 한정식집을 방문했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의 모임이 있어 갔었구요. 두 번째 방문입니다. 

위치는 충남 당진시 고재봉길 14-5, 대덕동 1186-5입니다.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영업하며, 전화번호는 041-355-0445입니다. 전화 문의해서 예약하는게 더 낫겠죠? ^^ 

주차장은 10자리 넘게 있습니다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주차장 없으면 들어오다보면 길옆에 세워도 되요. ^^

점심시간시간 지나 약 1시 정도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네요.

들어서자마자 좌측으로 홀로 들어가는 자동문이 있고, 우측으로는 계산대가 있습니다. 

이번에 가니 왠 고양이가 홀로 자동문 앞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네요. 도망가지도 않고 정강이에 부비네요^^ 당연히 좀 놀아줬습니다. ^^ 

어머니가 대청마루 있는 곳을 좋아하세요. 폭염이라서 그런지 마루에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

한정식 코스 요리가 대,중,소(A,B,C)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저희는 대짜리로 예약했습니다. 1인당 대는 50,000원 입니다. 중은 38,000원이고 소는 28,000원 이었습니다. 코스에서 몇가지 요리가 빠지는 정도겠죠. 

그리고...아~ 점심 특선도 있는데 돌솥 정식이 10,000원에서 12,000원으로 올랐다고 합니다. 코스 요리중 사실 대(A)는 좀 많은 것 같아요.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와서 제일 나중에 밥이 나오는데 전 밥 3분의 1만 먹고 더 못먹겠더라구요. 맥주를 몇잔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너무 많은 음식이 나와서 음식이 어떤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괜찮았던 음식은 육사시미, 육회, 냉메밀?, 회, 새우튀김, 삼합 등이 기억나네요. 저는 삼합이 제일 좋았습니다. 홍어를 너무 삭히지도 않았더라구요. 다행이 저희 집 어르신들 빼고는 삼합을 먹을 줄 몰라서 제가 다 먹었습니다. ^^

동가 한정식 음식도 맛있고, 가짓수가 많아서 그런지 어르신들도 괘 만족해 하셨습니다. 육회를 약간 맵게 하니 육사시미와는 맛이 달라 이렇게 맛을 달리해도 괜찮겠구나 싶었습니다. 단점을 꼽으라고 하면... 약간 느낌이 뭔가 빨리 빨리 하는 느낌이랄까?, 이건 저희 식구들하고 의견이 좀 달랐습니다. 빨리 빨리 나오니 빨리 먹게 되고 어수선하다는 분도 있고, 빨리 음식 주고 다른 끝내려고 하는게 아니냐는 분도 있지만, 남자분들은 다 좋아했습니다. 남자분들은 먹다가 흐름 끊기는거 굉장히 싫어하십니다. 아버지께서는 바로바로 갖다줘서 좋다고 하시네요~ 물론 빨리 먹건 늦게 먹건 먹는 사람 마음이죠. 시간제한 같은 건 없으니 천천히 드세요. 물론 음식은 상위에 계속 쌓이겠지만요 ^^

이번엔 가족 모두 각자 차를 끌고 왔는데 나중에는 큰 차 2대만 해서 술 먹지 않는 사람이 운전하고 술도 좀 먹었으면 하시네요. 다음에 또 오자는 말씀이겠죠. 저희 어머니가 굉장히 만족해 하던 몇 안되는 한정식집 중 한 곳이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