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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배고픈건 참아도 배아픈건 못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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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얼마전 평소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여자친구가 생겨서 배가 너무 아팠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래도 오랫동안 바래고 바란 여자친구였고, 또 둘다 좋아하니 제 마음도 흐뭇한 마음도 있습니다. 제 친구가 워낙 착해서 그렇습니다. 제가 원래 좀 일부러 못되게 굴어도 아직까지 잘 지내는 것 보면 확실히 그 친구가 착한 것 같아요. 이럴 때 쓰는 표현일지 모르지만 '개떡같이 얘기하고 찰떡같이 이해한다.'라고 해야할까요? 제가 개떡같이 이야기해도 그 안에 의도한 뜻을 잘 캐치하는 것 같아요. 암튼 배아픈 건 못참는다는 겪으로 썼던 표현이었고, 재미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번엔 진짜로 배가 아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오늘 새벽이죠. 새벽 3시30분부터 배가 땡긴건지 아픈건지 모르겠네요. 계속 아파서 이리 누워도 보고 저리 누워도 보고, 화장실에도 가보고 따뜻한 물을 마셔도 봐도 너무 배가 아픈것에요. 그렇게 아침을 맞아서 출근을 했죠. 출근하면서 좀 걸으니 배에서 가스가 배출이 되니 좀 더 나아지더라구요. 물론 냄새는 정말 고약했습니다. 장에 무슨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저녁에 특별히 먹은 것도 없고 자기전에 오히려 배가 고팠을 정도였습니다.  배가 고픈 건 참고 잤는데요. 배 아픈 건 정말 못참겠더라구요. 새벽에 정신이 반 나갔었는데 출근하니 좀 괜찮았습니다. 뭔가 장이 약간 경직되었던것 같네요.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도 배가 좀 땡긴데 약간 지난 장염때 배가 아펐을 때랑 비슷한 것 같아요. 지난 번에도 며칠 참다가 병원에 가니 장염이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그 때는 설사가 좀 심했는데 배가 아픈 유형은 지금과 비슷한 것 같아요. 지난번엔 왼쪽이였는데 이번에는 오른쪽이네요. 이거 맹장아닌가요? ㅠㅠ 지금 막 인터넷에 찾아보니 명치를 시작으로 우측 아랫배로 통증이 이동한다는데요. 저는 왼쪽이 아펐다가 손으로 눌러보면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네요. 내일 응급실로 실려가는 건 아닐까 걱정되네요.


2017/10/09 - [건강] - 왼쪽 아랫배가 아플 때는 장염을 의심하자~!


그런데 요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그런가 싶어요. 마치 장이 딱 경직이 된 느낌. 좋은 일이 있는가 하면, 나쁜일도 있고 그런 주기로 인생이 있다고 하는데 인생의 굴곡이 있대 좀더 행복의 지수가 높아지는 상향곡선을 타면서 굴곡이 있는 인생이였으면 합니다. 또, 그냥 평탄한 일직선의 인생이라면 너무 무미건조할 것 같기도 하지만, 또 부러울 때도 있죠. 그런 인생과는 좀 멀기에 굴곡진 인생이라지만 좀 더 행복의 지수가 높아졌으면 합니다. 물론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 저도 아니지만 제 인생을 보니 그러네요. 몸이 아프니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아프지 맙시다. 아파보면 건강이 최고라는걸 알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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